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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LiPE 5 : 튤립의 사랑 ㅣ 팡 그래픽노블
소피 게리브 지음, 정혜경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5월
평점 :

아이와 함께 주니어RHK의 [TULIPE 5 튤립의 사랑]을 읽어 보았어요.
평소 그래픽노블을 좋아하는 아이라 책을 건네주자마자 관심을 보였는데, 저 역시 함께 읽으며 생각보다 깊은 이야기에 푹 빠지게 되었어요.
[튤립의 사랑]은 철학자 곰 튤립과 친구들이 등장하는 TULIPE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예요.
제목만 보면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책을 읽어 보니 아이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일상 속 감정과 관계를 따뜻하게 담아낸 작품이었어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다양한 시선으로 보여 준다는 점이었어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뿐만 아니라 친구를 아끼는 마음, 함께 있어 주는 마음, 상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마음까지 모두 사랑의 한 모습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어요.
책을 읽으며 아이와 "사랑은 어떤 마음일까?"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아이만의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뜻깊었어요.

그래픽노블 형식이라 그림을 따라가며 읽기 편했고, 등장인물들의 표정과 행동이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이야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어요.
글이 많지 않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지만, 담고 있는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았어요.
오히려 책을 덮고 난 뒤에도 한동안 내용이 머릿속에 남아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들었어요.
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정답을 알려 주는 방식이 아니라 독자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 간다는 점이었어요.
등장인물들이 나누는 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질문이 생기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가게 만들어 주었어요.
덕분에 아이도 책을 읽은 뒤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며 적극적으로 독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어요.

요즘 아이들은 친구 관계 속에서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게 되는데, 그런 아이들에게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는 책이라고 느꼈어요.
우정과 사랑, 배려와 이해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기에도 정말 좋았어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 따뜻한 이야기, 그리고 깊이 있는 메시지까지 모두 담겨 있는 책이라 더욱 인상 깊게 읽었어요. 단순히 한 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읽을 때마다 새로운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의미 있는 독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