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먹는 고양이 2 - 용기의 맛 책 읽는 교실 33
박서진 지음, 홍그림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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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무척 독특해서 아이도 처음부터 관심을 보였어요.

글자를 먹는 고양이라니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했는데, 읽어보니 상상력과 따뜻한 메시지가 잘 담긴 책이었어요.

이 책의 주인공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고양이 둥이에요.

둥이는 글자를 핥으면 그 글자에 담긴 마음과 의미를 맛으로 느낄 수 있어요.

설정 자체가 참 신선하고 재미있어서 아이들도 금방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더라고요.

이번 2권에서는 ‘용기’라는 감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아이들이 일상에서 한 번쯤 느낄 수 있는 두려움과 걱정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해줘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망설이거나, 처음 해보는 일이 무서울 때 아이들도 용기가 필요하잖아요.

책에서는 그런 마음을 어렵지 않게 풀어내고 있어요.

주인공 둥이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용기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한 걸음을 내딛는 마음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줘요.

아이도 책을 읽고 나서 “나도 무서울 때 조금씩 해보면 되겠다”라고 말하더라고요.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해주는 점이 좋았어요.






글밥은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부담 없는 편이고, 문장도 어렵지 않아 읽기 독립을 시작한 아이들에게도 잘 맞을 것 같아요.

그림도 귀엽고 따뜻한 분위기라 책장을 넘기는 재미가 있었어요.

고양이 캐릭터들의 표정이 사랑스러워서 아이가 특히 좋아했어요.

중간중간 삽화가 잘 들어가 있어서 집중력 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점은 억지로 교훈을 주입하는 느낌이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용기와 자신감을 생각해보게 만든다는 점이에요.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와 책을 읽고 난 뒤 “너는 언제 용기가 필요했어?” 같은 대화를 나누기에도 참 좋은 책이었어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이, 상상력이 가득한 동화를 좋아하는 아이, 새 학기나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재미와 따뜻함, 그리고 좋은 메시지까지 담겨 있어 만족스럽게 읽었어요.

다음 이야기도 꼭 읽어보고 싶어지는 시리즈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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