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라데라 외계인의 침공 이야기 반짝 13
남유하 지음, 심보영 그림 / 해와나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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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 읽기에 푹 빠진 우리 아이가 좋아할 만한 책을 찾다가 『데라데라 외계인의 침공』을 알게 되었어요.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더니, 실제로 읽어보니 상상력과 유머가 가득한, 정말 매력적인 동화였습니다.

이 책은 젤리 곰처럼 생긴 외계인 ‘데라데라’가 학교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예요.

우주 쓰레기 때문에 지구에 복수를 하러 온 외계인이라는 설정도 신선하고, 젤리의 달콤한 향기에 사람들이 하나둘 젤리 인간으로 변해간다는 전개가 아이의 상상력을 제대로 자극해 줍니다.

외계인이라는 소재가 아이들 흥미를 불러 일으킵니다

글도 어렵지 않고 그림도 중간중간 섞여 있어서, 초등학교 1~3학년 아이들이 읽기 딱 좋아요.

우리 아이는 하루 만에 뚝딱 읽고는 “엄마, 데라데라 2편도 나왔으면 좋겠어!”라고 말할 정도였으니까요.



특히 ‘외계인의 침공’이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이렇게 재미있고 귀엽게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환경 문제, 특히 ‘우주 쓰레기’에 대한 생각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와 함께 “우주에도 쓰레기가 있단다”라는 주제로 짧게 이야기 나눠보기도 했습니다.


책 하나로 상상과 웃음은 물론, 생각할 거리까지 함께 얻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어요.

『데라데라 외계인의 침공』은 단순히 웃고 끝나는 동화가 아니라, 환경 문제와 책임, 그리고 친구 간의 협력에 대해서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귀여운 외계인이 나오는 책이라 처음엔 단순한 유머 동화인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더 알차고 흥미진진한 이야기였어요.

아이와 함께 웃고, 생각하고, 또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을 만들어준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초등 저학년 친구들이 읽기에 참 좋고, 책 읽는 습관을 들이고 싶은 부모님들께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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