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의자로 앉아 있다 도토리숲 동시조 모음 8
박방희 지음, 허구 그림 / 도토리숲 / 2018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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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무가 의자로 앉아 있다




동시조는 아이들의 모습이나 생각, 정서를 우리 시조의 형식으로 써 놓은 거라고 해요 ~

[나무가 의자로 앉아 있다] 에서는 우리가 날마다 만나는 자연과 사물들, 이야기들을 고유 시조 운율로 담아낸 아름다운 동시조와 그림을 만나 볼 수 있어요


말배우는 어린 아이가 이쁜말 고운말을 쓰기를 바라는게 엄마 마음인데요

[나무가 의자로 앉아있다] 책에는 이쁜 말들이 동시조 속에 들어 있어요

아이와 함께 읽다보면 아이가 이쁜말을 많이 배우게 될 것 같아요


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책이예요

저도 [나무가 의자로 앉아 있다] 책을 읽다보니 동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나무가 의자로 앉아 있다

제목이 정말 특이하네요 ~

의자위에 있는 나무라 ...



책의 목차 입니다

앵두 따는 까치

겨울나무

산토끼의 꾀

담쟁이의 꿈 

이렇게 4개의 이야기로 되어 있어요 ~



각 시조마다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요

그림이 너무 이뻐요 ~

아이들과 함께 동시조를 읽을때는 동시조만 들려주면 아이가 지겨워할 수 있는데요

그림이 같이 그려져 있어서 아이는 그림을 보고 엄마가 동시조를 읽어주면 아이도 지루하지 않게 동시조를 들을 수 있어요 ㅎ

울아이도 그림을 보면서 이거뭐야 이거뭐야 하면서 흥미를 가지더라구요 ㅎ



이 책의 작가는 우리의 주변 이야기들로 동시조를 썼어요

작가가 어느날 집 앵두나무에 까치 한마리가 날아와 앉아 있는걸 봤어요

기웃거리던 까치가 양두를 날름날름 따먹었다고 해요

그리곤 검은 부리로 붉은 앵두를 따 입에 물고 어디론가 날아갔다가 금방 다시 날아와 앵두를 또 따가는 모습을 보고 아마 어린 새끼나 가족들과 나눠 먹는거라고 생각했다고 하네요

까치가 앵두를 따간다는 사실이 신기해서 내쫓을 생각도 못했다고 해요

그 상황에서 나온 동시조가 바로 "앵두따는 까치"예요 ㅎ

상황을 생각하면서 동시조를 읽으니 더 이해가 잘되네요 ㅎㅎ




말배우는 어린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은 책이예요 ㅎ

그리고 어른들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책이기도 하네요 ~

저의 개인적인 평점은 별 5개입니다

★★★★★

울아이도 저도 이 책과 함께 좋은 시간 가질 수 있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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