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천 풀다발
전소영 지음 / 달그림 / 2018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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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연남천 풀다발


날마다 조금씩 성장하는 풀들을 통해 전해 주는 

계속되는 삶의 이야기!


어떤 풀은 뾰족하고 어떤 풀은 둥글둥글하다.

둥근 풀은 뾰족한 풀이 되기 위해 애쓰지 않는다.

세상이 아무리 시끄러워도 그 자리에서 묵묵히 

잎을 키우고 열매를 맺는 풀들에게 오늘도 배운다.



연남천 풀다발 표지입니다


울아이도 동물에는 관심이 정말 많아요

바다동물 이름까지 다 외우고 있을 정도로 관심이 많고 동물 피규어로 놀이도 많이 하는데요

반면에 식물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어요

제 생각에는 식물은 접할 기회가 많지 않고 관심을 가질 기회가 많지 않기 떄문이라고 생각해요

연남천 풀다발 책을 통해서 아이가 식물에 관심을 많이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


한 페이지를 넘겨보니 꽃병에 풀이 있네요


연남천 풀다발 책은 전소영 작가의 첫 그림책이라고 해요

작가는 봄,여름,가을,겨울 동안 매일같이 산책하며 관찰했던 홍제천 주변의 작고 낮은 풀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는데요

실제 산책한 곳은 홍제천이지만 동네 이름을 따서 연남천으로 이름을 지었고 책 제목도 연남천 풀다발이라고 했어요


제가 사는곳 바로 옆이 홍제천이라 아이를 데리고 자주 가는데요

그림을 보면서 홍제천과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고 아이와 홍제천 얘기를 많이 했는데

실제 배경도 홍제천이라고 하니 넘 반갑더라구요 ^^




가을부터 시작해요

모든 것은 가을로부터 시작되었다

깃털처럼 가벼운 것들이 조금씩 조금씩 세상을 실어 나른다


다른 그림책들과 달리 페이지 전체를 풀로만 채워져 있고, 여백의 미도 있어요

개인적으로 여백의 미가 있는 이런 그림책을 좋아한답니다 



그 곁에 구부려 앉아 보내는 응원.

툭, 힘을 내


씨앗이 다음해를 기다리는 모습을 이쁜 그림과 이쁜 말로 표현했어요

공감이 됩니다



모두가 질 때 피는 꼿이 있다는 것이

모두에게 저마다의 계절이 있다는 것이

이렇게나 반가울 수가.

각 페이지마다 풀 그림을 보는 재미도 있는데 그 풀을 보면서 깊은 생각에 빠지게 해주는 것 같아요



풀은 ..

뽐내려고 하지도

서두르지도 않는다


글 하나하나가 다 공감되네요

풀들은 서로를 공격하지도 않고 다른풀들과 경쟁해서 자신을 뽐내려고 하지도 않고 앞서려고 서두르지도 않자나요 

이 책을 읽은 뒤로 저와 아이도 홍제천을 걸으면서 풀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ㅎ



초록색을 보면 눈의 피로도 줄어들고 힐링이 되는데요

연남천 풀다발 책을 통해 힐링을 하게 되네요 ㅎ



어느덧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언제나 똑같은 계절은 없다

반복되는 일에도

매번 최선을 다한다


넘 공감되는 말들 ~

여러번 읽어봐도 좋네요 ㅎ



연남천 풀다발은 서울 연남동에 살면서 매일같이 홍제천 산책을 하며 본 풀들을 그린 책이라고 해요


저도 홍제천에 자주 산책을 가다보니 반갑기도 하고 더 정이 가는 책이네요 

이제 홍제천 산책갈때 새로운 시각, 새로운 마음 가짐을 가지고 보게 될 것 같아요



책에 나왔던 그림들이 어떤 풀인지 알려주는데요

홍제천에 가서 이 그림과 같은 풀들을 보면서 아이와 이름 맞추기 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겨울 모습이예요 ㅎ

아이와 겨울이 되면 이 모습을 보고 같이 연남천 풀다발 책에 대핸 얘기를 나눠야 겠어요 ㅎ



아이와 책을 다 읽고 홍제전에 산책을 나갔는데요

아이도 연남천 풀다발 읽고 난 다음에 홍제천을 더 좋아하네요 ㅎ




항상 보던 내천에서의 풀에 대해 소중함을 알게 되고 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아요

개인적인 평점은 별 5개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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