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아이랑 커플옷 DIY (실물도안 포함) - 3세부터 6세까지 사랑스런 내 아이와 함께 입는 행복한 옷 리빙소품
김원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결혼 2년차.

아이를 기다리며 일도 쉰 채 집에서 살림만 한 지도 벌써 1년 반이 지났습니다. 너무 기다려서인지 아이 소식은 없고, 자꾸 마음이 쳐지는 요즘 저는 아이를 가지면 하려던 일을 하나씩 먼저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와 나, 둘 다를 위해 영어를 공부하고, 문화센터 홈패션 강좌를 신청하고 다음 달부터 홈패션도 배웁니다. 영어 공부야 꾸준히 해오던 것을 아이 교육을 위해 회화 위주로 바꾼 것 뿐이지만 홈패션은 고등학교 이후로 제단 한 번 해본 적이 없으니 생경하고 두려움도 살짝 앞섭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가 된 기분이랄까?

그래서 먼저 집에서 혼자 바느질이라도 해보자는 생각에 <엄마랑 아이랑 커플옷 DIY>를 찾아봤습니다. 요즘엔 참 많은 분들이 DIY에 관심이 많아 집에서 척척 뭐든지 만든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런 건 나와는 별개의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나름 손재주가 있다는 평판을 들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용기를 내어 책장을 넘겨봤습니다.

랩원피스 & 랩스커트, 반소매 셔츠 & 긴소매 셔츠, 치마바지, 롤업 7부 바지, 후드 코트, 홀터넥 원피스, 라운드 셔츠, 조끼, 티어드 스커트, 후드 집업 카디건, 이지팬츠, 기본 카디건, 크로스 백 & 숄더백, 워머, 토드백, 커플 앞치마, 잠옷, 커플인형, 파우치, 두건, 커플 실내화, 헤어 액세서리 & 보타이.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의 옷과 소품으로 이런 걸 진짜 내가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더군요. 정말 이 모든 걸 내가 다 만들 수 있을까? 처음부터 걱정이 앞서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만드는 방법에서 아이 옷은 100, 어른 옷은 M 사이즈를 기본으로 재료, 만드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특히 만드는 방법에서는 각 만드는 순서마다 자세한 그림설명이 첨부되어있습니다. 그래도 고등학교 가정 시간 이후 재단도 바느질도 거의 해보지 않았기에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책만 보고 끝나는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나더군요. 그래도 비교적 간단한 것은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만드는 방법이 간단한 것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래도 이 중에 한두 개는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요.

이런 생각을 하는 저를 미리 배려했는지 바느질의 기초에서는 원단, 재단의 기초, 바느질 도구, 기본 손바느질, 부자재 달기 노하우를 추가 설명하면서, 또한 부록으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물 도안이 담겨있습니다. 이런 설명이 없었다면 알맞은 원단을 고를 줄도 모르는 저 같은 사람은 처음부터 포기했을지도 모릅니다. 또한 원단을 샀더래도 재단의 걱정으로 도안 그림을 제대로 그렸을까 하는 걱정도 앞섭니다. 이런 세심한 배려가 저 같은 바느질 초짜에게도 용기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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