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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의 세계 1 - 기술의 탄생과 미래 기술, 발명과 진로까지 선생님이 들려주는 기술의 모든 것 ㅣ 테크놀로지의 세계 1
미래를 생각하는 기술교사 모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어렸을 때 할머니 댁에 가면 가마솥이 있었다. 그리고 우리 집엔 연탄보일러와 곤로가 있었다. 그리고 얼마 후 가스레인지가 생겼고, 칼라 TV가 들어왔다. 또 얼마 되지 않아 비디오 플레이어와 전자레인지가 생겼다. 대학생이 되어 첫 번째로 작성한 보고서는 손으로 작성했지만 졸업 논문은 컴퓨터로 작성했고, 처음 컴퓨터 학원을 다녔을 때는 MS-DOS를 배웠지만 오래지 않아 윈도우가 일반화되었다.
이렇게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커가는 아이들이 이 모든 것에 쉽게 적응하며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변화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바로 <테크놀로지의 세계>시리즈다. 그 첫 번째 이야기로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과거, 현재, 미래의 기술을 이야기하고 나아가 발명하고 기술을 이해하여 결국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도록 안내해준다. 미래를 준비하는 기술교사 모임에서 만들었다더니, 정말 그 깜찍한 기획안에 혀를 내두를 정도다. 우리 부모 세대가 느꼈던 사회의 급격한 변화보다 더 빠른 변화를 겪어야 하는 현 세대와 그 다음 세대를 살아가야하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가장 기본적인 지침서로서의 역할을 해낸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기술의 발전과 역사,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를 함께 엮었다는 것이다. 따로따로 분명히 논한 책들은 존재한다. 그러나 과거를 모르고 미래를 준비할 수 없으며 과거를 안다고 해서 미래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모두 갖게 되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이 책은 바로 그 점을 하나로 묶어 과거의 뛰어난 발명과 기술을 논하고(특히 한국의 것을 소개한 점은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더 좋았다.)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가까운 시기에 벌어진 에피소드(콜라병, 한 경희 등)를 첨부하고, 또한 발견과 발명, 특허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발명을 위한 발상법, 발명 아이디어 이야기, 게다가 나의 진로를 현존하는 직업에서만 찾지 않고 미래를 추측하고 스스로 생각하여 준비할 수 있게끔 만든 구성은 완벽했다.
나에겐 내년 6월이면 군대를 제대하는 조카가 있다. 어린 나이에 언니가 결혼을 일찍 하고 아이를 낳다보니 아직 애도 없는 내게 이렇게 장성한 조카가 있다. 그 조카가 중학생이 되었을 때부터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항상 2% 아쉬움이 남았었다. 그래도 나는 오늘 이 책을 여러 권 구매한다. 첫 조카를 비롯해서 다른 조카들에게 선물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