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풀한 실전 과학 토론 - 39가지 논제로 ‘과학 토론, 수행 평가’ 완전 정복!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3
남숙경.이승경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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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고 세상에 대한 관심이 좀 더 커지면서 세계관을 형성하는 시기가 되었다. 게다가 우리가 사는 지역에 공단이 있는데 그곳에서 일으키는 환경문제가 마을의 이슈가 되고 우리 지역의 큰 이슈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아이들에게도 이런 부분을 제대로 알려주고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기도 했다.

이런 시기에 내 눈에 들어온 책, <파워풀한 실전 과학 토론>. 과학토론이라는 제목에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목차를 보고 관심이 갔다.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요즘 아이들과 한참 이야기를 나누는 주제들이었다. 지구 온난화, 쓰레기, 인공 지능, 미세먼지, 물 부족, 바이러스. 요즘 안그래도 아이들이 학교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주제인지라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에 적당한 주제였으며 아이들이 스스로 읽고 판단하기 좋을 것 같았다. 3부는 과학토론대회 준비를 다루어 우리집 아이들과 내게 지금 당장 필요한 부분이 아니었지만 아이들에게 이런 대회도 있다는 설명으로 대신했고 2부는 좀더 세부적인 사항으로 들어가면서 아이들과 함께 주제를 선택해서 하나씩 읽었다. 그래서 이 책을 다 읽는데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시간이 평소보다 아주 오래 걸렸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고 경험이었다.

초등학교 2학년 쌍둥이에게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은 주제들인데도 아이들은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깊은 생각과 고민을 갖고 있음에 놀라웠다. 아이들은 언제나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저만큼 더 나아가 있고 더 성장해 있다는 말을 또 다시 경험한 순간들이었다.

우리 아이들처럼 어린 친구들과는 어려운 주제를 편하게 이야기하는 수단으로, 고학년 아이들과 청소년 아이들에게는 좀 더 전문적으로 접근하여 실제 토론대회를 준비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어줄 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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