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위한 공간 - 인간의 감정과 행동을 조율하는 공간의 원칙
다비데 루촌 지음, 김경일 외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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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위한 공간


저자는 건축가로 건축 디자인에 뇌과학을 적용하는 석사 과정 주임교수라고 합니다. 건축 디자인에 뇌과학이라니? 표지 안쪽 저자 소개 보고 호기심이 확 생겨서 읽기 시작했는데요. 한 문장으로 말하면, 건물 모양보다 그 안에서 몸이 뭘 느끼고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먼저 보는 책인 것 같습니다.


걷는 속도나 호흡, 눈에 들어오는 풍경까지 설계의 일부가 된다는 얘기를 읽고 건축이 음악이랑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악이 시간 속에서 완성되듯 공간도 사진 한 장이 아니라 사람이 움직이는 시간 속에서 완성되니까요.


상점 입구와 창문, 작은 쉼터가 이어지는 거리는 걷는 것 자체가 경험이 되고, 외벽이 밋밋한 거리는 얼른 지나가고 싶고, 멋진 공간은 사진을 찍고 싶죠. 


기술이 발전할수록 건축가의 판단이 중요해진다는 대목에서는 많은 공감을 하였는데요. 공간이 사람한테 얼마나 중요한지 읽는 내내 느낄 수 있었던 책으로 책을 읽고 덮고 나니까 왜 나는 같은 공간의 같은 자리에만 앉게 되는지, 어떤 거리는 왜 걷고 싶은지 생각해보았습니다.


공간 이야기 좋아하시는 분, 집이랑 사무실에서 하루를 보내는 직장인분들께 추천해드려요


인간을 위한 공간

다비데 루촌 지음 

김경일, 김태훈 옮김

포레스트 북스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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