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벗 오어 다이변화의 시대라는 말이 너무 익숙해져서일까, 이 책은 그 익숙함마저 한 번 더 꺾어버린다. 바뀌어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이미 우리는 계속 방향을 틀며 살아오고 있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특히 이 책이 더 반갑게 다가온 이유는 저자가 매년 초 세계 기술의 방향을 제시하는 박람회 CES의 주최자 게리 샤피로이기 때문이다. 올해 우리 회사도 CES에 부스로 참여했는데, 그래서인지 책 속 이야기들이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이 책이 말하는 피벗은 거창한 혁신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한 선택에 가깝다. 실제로 성공한 기업들은 모두 한 번쯤 방향을 꺾었고, 그 결정을 미루지 않았다는 점이 인상 깊다. 변화가 두려운 사람보다는 변화 앞에서 머뭇거리는 사람에게 더 잘 맞는 책같다.커리어의 방향을 고민하는 직장인, 조직이나 사업의 다음 선택지에서 망설이고 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출판사에 도서 지원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피벗오어다이#PivotOrDie#CES#비즈니스책추천#커리어인사이트#변화의기술#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시공사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