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을 읽는 시간 - 읽으면 듣고 싶어지는 클래식 이야기 207
김지현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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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을 읽는 시간

내가 클래식을 들을 때는 일의 집중이 필요할 때나 감정적으로 평온한 시간이 필요할 때 유투브로 클래식을 검색해서 계속 듣는다. 자주 들었던 곡이지만 누구의 곡인지는 모른다.

클래식은 어렵다는 인식이 있다. 악보를 볼 줄 몰라서 작곡가 이름이 낯설어서 혹은 연주회장은 왠지 근엄하게 느껴져서 쉽게 다가가기 어렵다. 나 역시 그랬다. 하지만 이 책은 클래식을 듣는 문턱을 조금은 낮춰주는 책인 것 같다. 예를 들어, “앙코르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오케스트라 악보는 누가 관리할까?” 같은 질문에서 출발해 우리가 미처 몰랐던 음악의 뒷이야기와 사람 냄새 나는 일화를 들려준다.

KBS 클래식FM 〈출발 FM과 함께〉의 인기 코너 3분백과 내용을 엮은 책으로, 한 편 한 편이 짧지만 궁금했던 이야기를 쏙쏙 알려준다. 책을 읽다 보면, 클래식이 거창한 예술이 아니라 생활 속 이야기로 알려준다.

우리가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듣는 아침 라디오처럼, 이 책도 부담 없이 읽히지만, 문장 사이사이에 스며 있는 음악적 교양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작곡가들이 시대의 변화와 인간적인 감정을 어떻게 음악으로 녹여냈는지에 대한 설명이었다.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음악을 만든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만드는 문장이 많았다.

클래식은 결국, 조금 더 느리게 듣는 시간이라는 걸 이 책이 알려주는 것 같다.

출판사의 도서지원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클래식을 읽는 시간
김지현
더퀘스트 @thequest_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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