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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의 수첩에는 무엇이 쓰여 있을까? - 상장기업 창업가의 전략 설계부터 철수까지
나카무라 요지 지음, 김양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8월
평점 :
사장의 수첩에는 무엇이 쓰여 있을까?
책을 펼치자마자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사장은 늘 혼자 결정해야 하는 자리구나라는 생각이었다. 누구에게도 쉽게 털어놓지 못하는 고민들을 결국 적어두는 곳, 그게 바로 수첩이라는 사실.
이 책은 상장기업을 일군 창업가의 기록이지만, 단순히 성공담만은 아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보다 시장을 읽는 눈, 실패를 받아들이는 용기, 그리고 언제 철수해야 하는지를 정해두는 냉정함까지… 읽다 보면 사장이 쓴 수첩은 결국 살아남기 위한 사람의 메모라는 생각이 들었다.경험해 본 사람들의 시선에서 나오는 조언들도 더 깊이 와닿았다.
결국 사장의 수첩은 화려한 성공 전략서가 아니라, 우리 각자가 자기 자리에서 꺼내야 할 생존의 메모장일지도 모른다.
새로운 시도 앞에 선 모든 이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수첩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뛰어들 만한 사업은 초기 인사이트가 명확하다. 모두가 주목하는 시장보다, 우리 회사가 잘할 수 있는 시장을 먼저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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