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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의 가격 - 기후변화는 어떻게 경제를 바꾸는가
박지성 지음, 강유리 옮김 / 윌북 / 2025년 7월
평점 :
1도의 가격
최근 sns에서 올해가 가장 시원할 것이라는 캡쳐를 보고 언제쯤 영상일까 싶어찾아봤다. 무려 2년전이다^^;
앞으로 남은 기대수명 40년 동안 매 여름을 폭염 속에서 지낼 것을 생각하니 늙어가는 나도 걱정이지만 조카들에게도 미안함을 많이 느낀다.
1도의 가격은 이름처럼 아주 작은 변화가 얼마나 큰 비용을 만들어내는지를 데이터로 보여준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불안감을 조장하거나, 환경을 사랑하자는 감성적인 메시지가 아니라, 날씨와 온도, 공기질, 기후 요인이 어떻게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지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특히 좋았던 건 불확실한 미래가 아니라 측정 가능한 현재에 집중한다는 점. 막연한 기후 불안 대신,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훨씬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그동안 시도해본 적 없는 분야의 도서라 조금 더 깊이있게 읽어볼까 한다. 추가로 든 생각은 앞으로 다양한 기후관련 도서가 나오지 않을까..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