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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하이스트리트 - 명동, 홍대, 강남, 성수, 한남, 도산 대한민국 6대 상권의 비밀
김성순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25년 7월
평점 :
온라인이 전부인 시대 같지만, 여전히 거리에서 브랜드를 경험하는 순간은 특별하다. 이 책은 명동, 홍대, 성수, 도산 등 서울을 대표하는 6개 상권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공간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무신사부터 애플, 블루보틀까지 글로벌 브랜드가 왜 서울 거리 한복판에 매장을 열고, 어떤 전략으로 공간을 채우는지를 들여다보는 건 꽤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밸류애드', '앵커', '파사드', '레이어' 같은 용어도 사례와 함께 설명되어 있어 리테일 마케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꽤 실전적으로 읽힐 것 같다.
팬데믹 이후 오프라인 공간의 재편, K-컬쳐의 영향력 등 ‘왜 지금 하이스트리트인가?’라는 질문에 날카롭게 답해주는 것 같았는데요 . 글은 현장감이 묻어나는 생생한 현장 사례로 가득해, 읽는 내내 서울 거리를 상상하면서 아 그 거리는 그랬지 라고 떠오르더라구요
20~30대 소비자, 브랜드 관계자, 도시 트렌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볼 만하다.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