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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말을 걸 때 - 아트 스토리텔러와 함께하는 예술 인문학 산책
이수정 지음 / 리스컴 / 2025년 6월
평점 :
그림이 말을 걸 때
그림은 스토리를 알아야 훨씬 재밌다는 거, 알고 있나요? 이수정 작가의 『그림이 말을 걸 때』는 예술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와 맥락을 친절하게 풀어내며, 그림을 ‘읽는’ 경험으로 이끈다. 고야, 고흐, 프리다 칼로… 익숙한 이름부터 앵그르, 쿠르베같은 낯선 화가까지, 30명의 화가와 50여 점의 그림을 통해 그들이 살았던 시대와 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그림 속 자화상을 통해 ‘내 이야기’를 꾹꾹 눌러 담은 화가들이 흥미로웠는데요.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건 ‘사랑’과 ‘중매’ 이야기. 그 시절에도 그림과 실물이 달라 실망하는 경우가 있었다니 웃기기도 했습니다. 사랑을 지키지 못한 쿠르베의 이야기도 있을 때 잘해라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림도 결국엔 사람 이야기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책. 예술과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은 분께 추천해요.
그림이 말을 걸 때
이수정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