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차선次善이 모여서 최선最善이 되는 것이다.
- P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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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 있는 공간은 항상 우리에게 여유를 준다. 비어 있는 커다란 공간을 쳐다보는것은 머리와 가슴에 영양가 있는 음식을 주는 것과같다.
- P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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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운전기사는 룸미러를 보며 말했다. "한 가지 알아둬야 할 게 있는데, 모든 일이 겉보기와는 다릅니다."
모든 일이 겉보기와는 다르다. 아오마메는 머릿속에서 그 말을 되풀이했다. 그리고 가볍게 미간을 찌푸렸다. "그건 무슨 말씀이세요?"
운전기사는 단어를 신중하게 고르며 말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이제부터 평범하지 않은 일을 하려는 거예요. 그렇죠? 보통사람이라면 대낮에 수도고속도로의 비상계단을 내려가는 일은 안 합니다. 특히 여자들은요."
"그렇겠죠." 아오마메는 대답했다.
"그래서 그런 평범하지 않은 일을 하고 나면 일상 풍경이, 뭐랄까, 평소와는 조금 다르게 보일지도 모릅니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어요. 하지만 겉모습에 속지 않도록 하세요. 현실은 언제나단 하나뿐입니다."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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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통해 검증하기 어려운 문제는많다. 만약 대다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당신이 그러한 여러 문제에 적극적인 확신을 갖고 있다면, 그 확신이 편견인지 스스로 알아차릴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 있다. 혹시 당신의 의견과 상반된 의견 때문에 화가 난다면 이는 곧 당신이 자신의 견해에 합리적 근거가 없음을 무의식적으로 인식한다는 증거이다. 만약 2 더하기 2는 5라거나 아이슬란드는 적도에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보면 당신은 분노가 아니라 연민을 느낄 것이다. 당신이 산수와 지리에 대해 아는것이 너무나 적어서 그의 견해 때문에 확신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말이다. 어떤 문제에 대해 상반되는 견해가 똑같이확실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할 때 양편의 대립은 가장 사나워진다. 박해는 산수가 아니라 신학에서 일어난다. 왜냐하면 산수에는 지식이 있지만 신학에는 견해만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견해 차이 때문에 화가 난다면 조심해야 한다. 가만히 살펴보면 필시 자신의 믿음이 증거가 보장하는 범위에서 벗어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 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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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타분한 이들은 지금도 재채기하는 사람이 있으면 ‘은총이 있기를Bless you‘이라고 말해 주는데, 정작 이 관습이 생긴 이유는 기억하지 못한다. 이유인즉, 옛사람들은 재채기를 하면 숨과 함께 영혼이 빠져나가고 그 영혼이 미처 돌아오기 전에 숨어 있던 악마가 영혼 없는 몸뚱이를 차지한다고 배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때 다른 사람이 ‘하느님의 은총이 있기를‘이라고 말해주면 악마가 겁을 먹고 달아난다는 것이다.
- P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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