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타분한 이들은 지금도 재채기하는 사람이 있으면 ‘은총이 있기를Bless you‘이라고 말해 주는데, 정작 이 관습이 생긴 이유는 기억하지 못한다. 이유인즉, 옛사람들은 재채기를 하면 숨과 함께 영혼이 빠져나가고 그 영혼이 미처 돌아오기 전에 숨어 있던 악마가 영혼 없는 몸뚱이를 차지한다고 배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때 다른 사람이 ‘하느님의 은총이 있기를‘이라고 말해주면 악마가 겁을 먹고 달아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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