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마음 주지마라 - 다 지난 후에 깨달은 한 가지
웨인 W. 다이어 지음, 정경옥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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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주변에서는 살기 힘들다는 푸념섞인 목소리들이 많이 들려온다. 나 역시도 자주 삶이라는 것이 양쪽 어깨를 꾹 누르듯 버겁게 느껴진다. 왜 이렇게 살기 힘든걸까? 뭐가 우리 삶을 힘들게 하는 것일까? 이러한 물음에 대하여 여러 가지 답이 있을 것이다. 그 중 한가지를 전하고 있는 책이 있다.

'세상에 마음 주지 마라' 제목만으로도 무언가 삶을 초월한 듯한 느낌을 가득 주는 이 책! 작가는 우리의 삶에 대해서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며 어떠한 욕망을 가지고 있고, 어떠한 의미로 살아야 되는지 이야기 하고 있다. 그렇게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쉽게 읽히지만은 않는 이 책의 작가는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다. 우리는 신과 같은 존재이라고........ 그의 주장 중 하나는 이렇다. 혈액검사를 위해 뽑았던 혈액은 그 사람 몸에 있던 혈액이기 때문에 그 사람과 같은 것이다. 우리는 원래 무(無)에서 탄생했다. 즉 우리는 영적인 존재이고 신성스러운 존재이다. 더 나아가 우리는 원래 우리가 처음 속해 있던 것과 같은 존재이다. 따라서 우리는 신에게서 떨어져 나온 존재이므로 우리는 신과 같은 존재이다. 뭐 조금 황당스러운 주장이긴 해도 약간 믿고싶기도 한 주장이다. 그만큼 우리는 스스로 가치있고 소중한 존재라는 말일 테니.


인생은 진짜다! 인생은 진실하다!

무덤은 인생의 목표가 아니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라는 것은

영혼을 두고 한 말이 아니다 -P34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인생찬가' 라는 시이다. 시인의 말처럼 육체를 뛰어넘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우리들은 과연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살아야 되는가? 자신의 한계를 누가 정해 주었는가? 남들이 안된다고 해서 안된것은 아닐 것이다. 결국은 나 자신이 스스로의 한계를 정하고 거기에 안주하게 된 것이다. 작가의 말처럼 나는 신과 동일한 존재였다면 알게 모르게 자신감이 생기지 않는가? 지금 힘들어하고 있고 어딘가에 막혀있는 듯한 느낌이라면 다시 한번 생각을 고쳐하라. 나는 할 수 있다고 말이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할 때 특히 남보다 더 빨리 더 잘하면 보람이 있다고 배운다. 인간인 것(그냥 존재하는 것)보다 인간이 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배운다. 인간의 일은 그 사람의 직업이 무엇인지, 그것이 성공한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비교되는지를 기준으로 평가된다. -P74


자신의 꿈을 향해 당당히 걸어가고 상상했던 삶을 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면 어느새 기대하지 못했던 성공에 이르게 된다. -P150


인간이 인간을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우습기도 하지만 무리를 이루고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당연히 남과의 비교는 피할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그저 혼자 살아간다면 내가 어떤 일을 하던 상관이 없겠지만 다른 사람과 같이 살아간다면 남들의 눈을 의식하는 것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요즘 우리는 너무나도 남들 눈에 의식하고 얽매여 있는 것 같다. 알면서도 고치기 힘든, 알면서도 모른척하는 현실이 씁쓸하기만 하다.


너희 중 아무리 미약한 자라도 내가 한 모든 일과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너희 율법에 '내가 너희를 신이라고 불렀다'고 적혀 있지 않느냐? -P54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우리가 신과 같은 존재라면 내가 어떤 일을 하던 내가 어떠한 상황이건 나라는 사람 자체는 소중하고 귀중한 존재일 것이다. 그렇기에 그 사실을 잊어버리지 않고 살아간다면 나를 현혹시키는 수많은 말들이 가득한 세상에서 상처를 조금은 덜 받지 않을까? 그렇기 때문에 작가가 미리 말한 것이 아닐까? 세상에 마음주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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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절대 지지 않기를 - 빛나는 20대, 너의 눈부신 꿈을 이루기 위한 청춘지침서
이지성 지음 / 리더스북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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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한 여자 후배가 조심스럽지만 심각한 표정으로 고민을 상담했던 기억이 있다. 남자친구의 과도한 스킨쉽과 그 남자의 여자들(?)등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들이었다. 나는 묵묵히 듣고 있었지만 옆에 있던 나의 동기 녀석 하나가 아주 진솔하고 솔직하게 후배에게 대답을 해주었다. 옆에 있는 내가 얼굴이 붉어질 정도로 가감없이 정말 다 까발렸다. 자기 스스로를 희생해 가면서... 그 여자 후배의 얼굴 표정은 이야기 하고 있었다.

'완전 어이 상실, 레알 쩐다 이사람 멍미?'

한참 시간이 지난 뒤 그 후배가 밥을 산다며 우리를 찾아왔다. 그리곤 말했다. "그때 정말 이상한 선배라고 생각했는데 돌아서서 생각해보니 그렇게 솔직하게 오빠처럼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어요. 남자형제가 없어서 저는 정말 몰랐었거든요. 너무너무 고마워요." 그 남자랑은 어찌됐는지 그런 것은 알지 못했으나 그냥 아는 후배가 아닌 동생처럼 대하여 준 그 친구에게 후배는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있다는 것은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많은 베스트셀러를 써낸 이지성 작가의 책이다. 그의 책 독자 대부분이 여성이라 그런지 20대 여성을 견향하고 이 책은 쓰여졌다. 여성독자를 타켓으로 작성해서 인지 책 디자인부터 작가의 감성적인 면까지 여성적이지 않은 부분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남자인 나는 공감도 했지만 일부분 거부감도 들기도 했다.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여동생에게 해주듯이 풀어써서 일까 편안한 카페에서 이야기 하는 듯이 느껴져 좋았던 부분도 있었으나 가끔식 찾아오는 거부감은 어쩔 수가 없었다. 여성독자를 위해 썼기 때문에 남자를 조금은 비겁하게(?)나타냈다고나 할까? 또한 제목은 20대를 지칭하면서 내용은 여성독자들만 지칭했다는 것에 약간의 배신감이 들기도 했다. 또 너무나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충격적이기도 했다. 언젠가 TV에서 대학교수가 학생이 질문한 것에 대해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고 같이 토의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 받은 그런 느낌이라고나 할까? 소크라테스가 가장 그 시대 지성인이었던 까닭은 그가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말을 본적이 있다. 모름을 솔직히 인정한다는 것 그것은 30대 이상의 세대에게는 폼 안나는 짓이기 때문에 힘든일일 것이다. 너무나 솔직해서 폼안나는 이 작가는 가끔 지자랑(?)을 하기도 하지만 약간의 충격효과라고 보기에는 애교로 봐줄만 했다.


나는 네가 힘을 갖길 바래. 대학교수에게 가르침을 받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대학교수를 가르치는 사람이 되길 바래. 누군가에게 월급을 받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누군가에게 월급을 주는 사람이 되기를 바래. 연예인을 보고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연예인이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래. -P39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P195


나는 자주 떠올리곤 한다. 살아질 것인가 살아갈 것인가. 선택은 분명 내가 하는 것이다. 부모님도 친구도 주변사람도 아닌 내가 선택하고 내가 책임을 지는 것이다. 작가의 말처럼 생각대로 살지 않고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면 나는 살아지는 삶이 될 것이다. 하지만 생각대로 살게 된다면 나는 내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살아가고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하며 다시 한번 20대를 훌쩍 지나버린 나에게 말하고 있다. 절대 세상에 지지 않기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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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 - 꼭 이루고 싶은 자신과의 약속
강창균.유영만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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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휴일 무료함에 뒹굴거리던 중 우연히 티비 프로 하나를 보게 되었다. '버리드 라이프'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프로그램.. 젊고 패기 넘치는 청년4명이서 버스를 개조하여 죽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를 이루고자 고군분투하는 리얼프로그램이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무한도전이나 남자의 자격 정도 될까? 다만 예능이 아닌 실제 자신들의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해나간다는 것이 조금 다른 포맷이긴하지만..

내가 본 소원목록은 '오바마와 농구하기'...정말 말도 안되는 소원이었다. 그런데 그 말도 안되는 소원을 네명의 청년은 진지하게 몸으로 부딪혀가며 이루려고 노력해가고 있었다.

국회의원들을 직접 찾아가 부탁도해보고, 그 열정에 이끌린 국회의원들의 소개와 소개로 교통부 장관까지 만나 긍정적인 대답을 이끌어내 대통령 보좌관까지 통화하게 된다.

하지만 끝내 그 꿈은 이루지는 못한다. 그럼 어떤가 그냥 꿈꾸기만 하고 있는 것보단 부딪혀보고 깨지는 편이 더 시원하지 않는가?

이 프로를 보고 누군가는 정말 꿈만 꾸고, 어떤 이는 아에 꿈조차 꾸지 못하거나 꾸지 않던 일을 누군가는 행하고, 시행한다는 것에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그때 눈에 띈 책이 '버킷리스트'이다.

죽기 전에 하고 싶은일이라....

죽기 전에 해야 할 몇 가지, 20대가 해야 될 몇 가지, 30대가 가기 전에..., 40대 꼭 해야 될 일... 등 남들이 말하는 죽기 전에 할일들은 너무 많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하고 싶은것, 나를 위한 것이 아니여서 나 자신이 없는 듯한.. 그것은 마치 앙꼬없는 찐빵이라고나 할까?


이 책은 읽기 쉽게 이루어져 있다. 그저 책에서 말하는 남들의 의견이 대부분인 죽기 전에 할일 들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일, 나의 소망들을 알아가는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에 안내지도쯤 되는 것 같다. 조금은 부드럽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이 책은 평범한 보조 요리사 태양이 등장하는데 그는 데이비드 아저씨의 조언을 듣고서 <버킷 리스트>에 대해 알게 되고, 그것을 작성하고 변화해 나아가게 된다.

책을 읽으며 나에게는 평범한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소망이 되어 해보고 싶은 일이 라는 것에 놀라게 되고,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되었다.


정말 꿈이라고 불리우는 소망부터 사소하지만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꼭 하고싶고 해야하는 일까지...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하나씩 이루고자 한다면 정말로 나중에 그 목록들을 다 이룬 내 모습이 있을 것이다.

영화 '버킷리스트' 처럼 죽음이라는 시간이 다가와서 시행하기 보다는 인생의 한가운데에 있는 지금 이 시간에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지? 새해가 된지 벌써 두 달이 지나갔다. 후회할 시간이 없다. 당신만의 버킷리스트를 만들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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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단순하게 살아라
로타 J. 자이베르트 지음, 백종유 옮김 / 좋은생각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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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다는 말은 누구나 한번쯤 해본 말일 것이다. 하루 24시간이 아닌 26~27시간이면 얼마나 좋아? 하고 생각도 해봤을 것이다.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내가 알던 정보들이 예전의 낡은 지식이 되는 요즘사회에서는 빨리빨리 하지 않으면 뒤처지기 십상이다. 그러다보니 점점 마음은 급한데 처리되는 일들은 작아 일들이 점점 쌓이고, 시간에 쫓겨 사는 삶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시간이 없다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에게 한마디로 일축한다. ‘더 단순하게 살아라’. 저자는 우리 삶에서 가장 필요하지만 힘든 시간 관리에 대해 쉽게 이야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시간에 대한 착각들, 시간이 없다 푸념하고, 멀티태스킹이 시간을 절약해줄 것이라 믿고, 빠른 것을 미덕으로 생각하는 지금시대 사람들에게 차분히 충고하고 있다. 또한 시간을 관리하거나 보내는 유형에 따라 터보형, 이상형, 매니저형, 완벽추구형 등으로 나누어 그들에 맞게 시간을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팁들을 알려주어 시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모든 이들이 생각하는 행복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며 열기구가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모래주머니를 버려야 하듯이 일의 중요도를 따져 불필요한 부분을 제해가며 더 단순하게 살도록 독려한다. 그리고 휴식의 필요성 또한 강조하며 인생의 밸런스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스트레스, 불필요한 과제 그리고 조급증에서 벗어나면 벗어날수록 우리는 더 많은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짐을 내려 놓을수록 색깔은 더욱 더 선명해지고 우리삶은 더욱 경쾌하게 느껴진다......목표가 바로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고 당황하지 말자. 당신은 이미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 -P395




아까워서, 어디쓸모가 있겠지, 내가해야지 하고 쌓아둔 물건이나 일들이 있는가? 그것들에 갖혀 나의 시간들이 세어나가고 있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가? 지금 당장 우선순위를 매기고 필요 없는 것들을 과감하게 버리고 생략하라. 그러면 더 단순해진 일상이 더 풍요로운 삶으로 다가와 당신의 삶을 버린만큼 채워줄 것이다. 시간이 없다고, 너무 바쁘다보니 미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핑계대고 있는가? 이제 그만 핑계는 접어두고 자기자신을 한 번 돌아보길 바란다. 그리고 지금보다 더 단순하게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 그러면 분명 시간은 당신 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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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손발 없는 치어리더입니다
사노 아미 지음, 황선종 옮김 / 샘터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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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대학시절, 아르바이트 중 오른쪽 손이 절단된 친구가 있었다. 병문안을 가던 버스 안... 만나면 어떻게 표정을 짓고, 어떤 말을 해야 하나 복잡한 머릿 속 때문에 내 얼굴은 울쌍이 되었다. 병원에 도착해 병실 문을 열던 순간 환한 미소로 날 반기던 친구. 그는 웃으며 어쩔 줄 모르는 나에게 말을 건냈다. “조금 불편하긴 한데 별 거 아냐, 왼손으로 생활하면 돼” 터무니없이 밝았던 내 친구의 모습에 도착하기 전까지 걱정했던 것들이 녹아 없어지며 편안해지는 마음 반, 애써 밝은 척하는 것 같아 가슴 아린 마음 반으로 병실을 나왔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지금 그 친구는 왼손을 오른손 보다 더 자유자제로 쓰며 사고전보다 더 활발히 생활하고 있다.




양팔이 없고, 한쪽 발은 발가락이 3개 밖에 없으며 나머지 발은 돼지 꼬리처럼 길다란 살덩이만 붙어있는 채로 태어난 아기가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사노 아미.

그녀의 부모들은 그녀의 모습에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으나, 그녀가 마주하게 될 세상에 대한 걱정 때문에 자신보다 그녀에 대한 걱정으로 밤을 새운다. 가족들은 그녀를 위해 가족 품에서 보다 보육시설에서 먼저 키우는데, 그녀는 다른 아이들과는 남다른 구석이 있었다. 긍정적이였으며, 끈기 있고, 열정적이었던 것이다. 가족의 품에서 클 때도 그녀의 그런 모습들은 여지없이 드러났고, 그로 인해 부모님들 또한 더욱 더 헌신적이고 열정적으로 그녀를 키우게 된다. 장애인으로서 장애인 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를 들어가고 거기서도 남과는 다른 자기모습을 부끄러워하거나 창피해 하지 않고, 오히려 주변사람들을 주도하는 모습에서 왠지 몸은 멀쩡하나 정신적으로 아픈 요즘 시대의 사람들과 내 모습이 떠올라 부끄러워지기도했다. 그녀의 열정은 고등학교 때 치어리더 부에 들어가서 더욱 빛을 내게 된다. 치어리더는 화려한 춤과 동작이 생명인데 그것을 하겠다고 생각하고 실천한 사노아미의 모습에 놀랐고, 입단하겠다는 장애를 가진 소녀에게 흔쾌히 입단을 허락한 담당 선생님의 모습에 또 한번 놀랐다. 나였다면......? 하고 잠깐 책을 덮고 생각에 잠겼으나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고, 두려워하며 부러워만 하고 있을 내 모습이 떠올라 고개를 젓고 금방다시 책을 펼쳤다. 그녀의 열정적인 에너지와 생각들은 주변 사람들도 변화시켰으며, 그녀 역시 남과는 다른 모습을 탓하기보다 남과 다른 자신의 장점을 찾아 더욱 빛내고 있었다. 지금은 20살의 숙녀가 되어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는 그녀를 보며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돼’ 하며 핑계만 찾고 있는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다.




그녀의 이야기를 읽기 전 그녀의 모습은 그저 장애를 가진 불행한 소녀로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장을 덮을 때 쯤 그녀의 사진에서는 그녀가 빛나고 있었다. 불행이 아닌 행복한 얼굴로 빛을 내고 있었다. 그녀가 보통사람들이 안될 것이라 생각할 치어리더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녀 스스로에게 기회를 줬기 때문일 것이다. 안될 것이라 지레 짐작하고, 기회조차 박탈해버렸던 나는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보고 나에게 미안해하고 있었다. 이제껏 내가 나에게서 빼앗은 기회들을 떠올리면서 말이다.

‘장애가 있다고 특별히 강해질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있는 그녀. 오히려 평범한 내가 특별히 강해져야 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 꿈을 이루고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는 그녀의 빛나는 이야기를 읽고 나니 나 또한 그 빛이 전이된 듯한 느낌이었다. 다른 모습으로 같은 시대를 살고 있기에 서로 차이점이 있겠지만,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는 것은 같다. 따라서 그녀뿐만 아니라 그녀의 이야기를 읽고 고개를 주억일 사람들 모두 자신만의 이야기로 빛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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