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영어수업놀이
공창수 지음, 방수현 그림 / 지식프레임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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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차까지는 영어를 담임이었어도 가르쳤었는데, 그 이후로는 전담선생님이 계셔서 가르친 적이 없었다. 그러다 올해 두시간의 영어 시간 중 한시간은 담임이 맡게 되어 고민스러워하고 있던 중,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전담선생님과의 1-2차시 수업이 끝나면, 나와 활동 및 게임을 하게 되는데 아주아주 유용한 책이다. 이미 인디스쿨에서도 공창수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데,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어있어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영어 교과에 대한 두려움을 '게임', '협동학습', '교실놀이' 차원에서의 접근이라 수준차이가 많이 나는 아이들에게 재미를 통한 기회가 가능하다. 그리고 저자의 교육철학, 즉 영어 수업에서 한명의 아이라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학습을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이 책 속에 있다.  

 영어 수업의 팁을 얻기 위해 책을 읽었는데, 오히려 수업에 대한 관점을 생각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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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살아도 되나요? 날마다 그림책 (물고기 그림책) 15
크리스티나 본 지음, 칼라 이루스타 그림, 장지영 옮김 / 책속물고기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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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마을에 코끼리가 찾아와서 한 공원에 자리잡고 살아간다. 그 과정에서 경찰관과 수의사 기자들 시민들 모두 혼란스러워하지만, 결국 그곳에 코끼리를 살게한다. 어쩐지 슬퍼보이는 코끼리.

뒤에 서커스 단장을 보고 무서워하는 것을 보니, 그곳에서 힘들게 살다 온 코끼리 임을 암시한다.

 꿈같은 아름다운 이야기다. 그래서 너무 다행이다. 코끼리가 사람들이 사는 곳에 올 일은 동물원 우리에 가두어 놓은 현실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동물원을 싫어한다. 동물을 본다는 취지 하나로 인간에게만 돈이 되고 그들에게는 감옥같은 일생을 살게 하는 이기적인 그곳이 싫다.

 공원에서 '봄날'은 사랑을 만나고 아기도 낳고 행복하게 산다.

작가는 서커스 코끼리의 이룰 수 없는 꿈을 그림책 속에서 대신해 주는 것이 아닐까.

 

덧붙이자면 '여기 살아도 되나요?'는 사람들도 코끼리에게 물어봐야한다.

이 대지가 어찌 사람들 만의 것일까.

같이 살아가야 한다. 서로에게 해를 입히지 않고 말이다. 이 말이 이상적일지라도 분명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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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교육답게 우리 교육 다시 세우기 - 표준화 교육을 넘어 학생 개개인에게 필요한 교육으로
최승복 지음 / 맘에드림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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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공무원으로 정책을 연구한 저자 답게 교육 전반에 대한 철학을 책에 녹여내셨다.

현재 우리나라 교육이 오기까지 과정과 지금의 교육, 미래의 교육까지 우리 교육을 진단해 놓은 책이라 전체를 조망할 수 있어 좋은 책이다.

 그 중에 저자가 이야기 하고 싶은 모든 핵심은 마지막 장에 모아진다. 교육을 받는 주체의 성향이 예전과 많이 다르고, 그 주변 상황이 많이 변화했음에도 아직도 옛것을 답습하고 있는 교육을 꼬집는다. 이제는 전국에 똑같은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가르칠 것이 아니라 지역의 여건, 학교의 상황, 개인의 특성에 맞게 유연한 교육과정이 필요하다. 많은 교육과정을 위에서 내릴 것이 아니라 가르칠 것을 줄이고 깊게 배우는 과정 또한 필요하다.

 

표준화 교육을 넘어 학생 개개인에게 필요한 교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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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well 2018-05-24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정말 우리 아이 하나 하나를 소중히 여기고, 각자의 소질과 재능이 활짝 피어나도록 돕는 그런 교육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에서, 지역사회에서, 교육청에서, 교육부에서 모두 마음과 지혜를 모아 우리 교육을 새롭게 다시 세우면 좋겠습니다. 최근의 다양한 논의와 비판들은 우리가 거쳐야하는 당연한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다르기 때문에 토론이 필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항상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최승복 드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수업
민수연 지음 / 맘에드림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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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몇년 전부터 교육과정 재구성을 하고 있어서 민수연 선생님의 책을 보며 우리 교실과 많이 비교하게되었다. 교육과정 재구성하는 순서는 거의 비슷했으나 선생님의 깊이와 앎에 감탄 할 수 밖에 없었다. 밖의 무늬는 흉내낼 수 있지만 교사의 철학은 흉내내기 어렵다.

 작년에 6학년을 하다 4학년을 하게되어 감이 없는 내게 이 책의 주제들은 감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실천으로 이어져 배움을 완성하는 부분이 가장 좋았다. 또 동학년과 함께 전체 마무리를 한 사진을 보며 많이 부러워졌다. 혼자서 모든걸 하고 있는 내가 가장 부족한 부분이 그것이다. 멀리가려면 같이 가야하는데.. 다른 선생님과 함께 할 수 있게 더 노력해야한다.

 '세상을 바꾸는 힘' 주제는 내일 당장 우리반에서 시작하는 주제명으로 사용하려고 한다. 민수연 선생님의 주제중심 교육과정 재구성은 처음 재구성을 하려는 선생님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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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다고 숨지 마! 날마다 그림책 (물고기 그림책) 14
자넷 A. 홈즈 지음, 다니엘라 저메인 그림, 김호정 옮김 / 책속물고기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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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학하는 아이들, 학기초에 딱 어울리는 책이다. 우리 아이도 이제 어린이집에 등원하면서 아침마다 전쟁을 치른다. 오열하며 울고, 가기싫다고 울고. 그리고 학교에 와서 아이들의 표정을 보면 기대감에 찬 아이들도 있지만, 새로운 환경, 바뀐 선생님과 친구들로 낯선 환경에 놓여있다는 불안감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다.

 지난주에 급식소에서 3월 둘째날에 온 급식소를 돌아다니며 불안을 표현하는 아이가 있었다. 소리를 지르며 온몸으로 거부하는 듯한 아이를 보며 그 아이도, 담임선생님도 참으로 안타까웠다.

 '무섭다고 숨지마' 책을 보면서 이 아이가 떠올랐다.

학교에 처음가는 평범한 아이는 학교가기 두려워 침대 밑에 숨고만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옷을 입고 집을 나선다. 그냥 나서는 것이 아니라 '악어가면'을 쓰고 말이다. 마음속의 불안을 공격적으로 내보이고 어울리지 못하는 이 아이의 주변을 잘 살펴보면 혼자만 이상한게 아니다. 모두가 가면을 쓰고 두려워하고 있다.

 혼자 앉아있는 악어가면을 쓴 아이곁에 부엉이 가면을 쓴 여자 아이가 다가온다. 그리고 그들은 친구가 된다. 더이상 학교가기 두렵게 되지 않을 것이다.

 

 학기초에 무섭게 굴고 차갑게 대했던 신규때를 생각하면 오기싫은 학교를 더 오지 못하게 만든것 같아 미안하다.

 새 학기에 힘겨운 아이들에게 푸근한 교실, 오고싶은 교실을 만들어야겠다.

(그나저나 힘겨운 선생님들은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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