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살아도 되나요? 날마다 그림책 (물고기 그림책) 15
크리스티나 본 지음, 칼라 이루스타 그림, 장지영 옮김 / 책속물고기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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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마을에 코끼리가 찾아와서 한 공원에 자리잡고 살아간다. 그 과정에서 경찰관과 수의사 기자들 시민들 모두 혼란스러워하지만, 결국 그곳에 코끼리를 살게한다. 어쩐지 슬퍼보이는 코끼리.

뒤에 서커스 단장을 보고 무서워하는 것을 보니, 그곳에서 힘들게 살다 온 코끼리 임을 암시한다.

 꿈같은 아름다운 이야기다. 그래서 너무 다행이다. 코끼리가 사람들이 사는 곳에 올 일은 동물원 우리에 가두어 놓은 현실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동물원을 싫어한다. 동물을 본다는 취지 하나로 인간에게만 돈이 되고 그들에게는 감옥같은 일생을 살게 하는 이기적인 그곳이 싫다.

 공원에서 '봄날'은 사랑을 만나고 아기도 낳고 행복하게 산다.

작가는 서커스 코끼리의 이룰 수 없는 꿈을 그림책 속에서 대신해 주는 것이 아닐까.

 

덧붙이자면 '여기 살아도 되나요?'는 사람들도 코끼리에게 물어봐야한다.

이 대지가 어찌 사람들 만의 것일까.

같이 살아가야 한다. 서로에게 해를 입히지 않고 말이다. 이 말이 이상적일지라도 분명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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