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뒷골목 풍경
강명관 지음 / 푸른역사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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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을 조연으로 지내다가 인어공주에서 주연을 맡아 드디어 빛을 발하게된 아리영 역의 장서희라는 연기자! 그녀는 몇 년 전에도 묵묵히 연기를 해 왔고, 인어공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인어공주로 뜨고 난 후로 많이 예뻐졌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여기에 대해 그녀는 조명 때문이라고 답한다. 자신의 얼굴과 연기하는 모습은 그대로이지만 주연과 조연을 비추는 그 조명이 다르기 때문에 예뻐보인다고 그렇게 이야기 하는 것이었다. ^^

처음에 이 이야기를 들을 때는 그냥 피식 웃고 말았는데 생각해보니 이 말이 맞는 것 같다. 우리가 스포트라이트를 어디에 비추느냐에 따라 세상의 이목이 집중되니까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는 곳만 살펴본다. 왜냐하면 그곳은 환하고 잘 보이니까 말이다. 누가 그 조명을 조정하고 있는지도 모른채 밝은 곳, 환한 그 곳만 본다. 바로 그 옆에 있는 어둠은 생각하지도 않은채 말이다.

우리의 역사도 이와 똑같다. 우리가 이때까지 알고 있던 역사, 소위 교과서에 나오는 그것을 역사라고 말할 수 있을까? 저번에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라는 책을 읽을 때 이런 책이 역사교과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 책도 마찬가지이다. 임금과 그 시대의 부유한 양반 몇몇을 상대했던 이야기가 아니라 조선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민중의 이야기를 분야별로 나누어서 잘 그리고 있다. 처음 들어보는 이름들도 많고, 좀 더 많은 분야로 나누어서 2편이 나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괜찮은 책이었다. 특히 민중의와 감동과 어우동 부분은 정말 와 닿았다.

꼭 조선 뿐만 아니라 한국사 전반에 걸쳐 이 책과 같은 작업을 수행한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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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역사 1
힐러리 로댐 클린턴 지음, 김석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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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위인전을 읽었던 기억을 제외하고는 자서전이나 에세이를 즐겨 읽지 않았다. 이때까지는 사람들이 평전을 좋아하고 자서전을 좋아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 사람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고, 또 그 사람을 이해하는 한 방법으로 자서전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힐러리 클린턴이라 불리는 것을 싫어하고 힐러리 로댐 클린턴이라 명명하기를 좋아한 여자...이 여자는 정말 매력적이고 대단하다.

나의 션입견으로는 퍼스트 레이디라 하면 왠지 수동적이고 단지 미소만을 띄고 대통령 옆에서 손을 흔들어주는 여자라는 인상이 강했다. 물론 나의 아주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힐러리는 달랐다. 어릴 때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았고 대화를 하고 토론을 하는 그 모습과 항상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이 정말 멋졌다.

멋진 변호사이자 유능한 정치인인 그녀의 모습과 생각을 잘 알 수 있었다. 물론 자서전이다보니 힐러리 자신의 입장에서 쓴 글이라 어떤 부분은 그렇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대체로 읽어볼 만 했다. 특히 여자분들은 한번 쯤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녀의 생각과 적극성은 배울만하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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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33 - 우리나라 100배 즐기기 시리즈 5 ㅣ 100배 즐기기
이두영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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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람들의 일상을 말할 때, 일에 쫓겨 산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주 5일제 근무를 말하며 여가를 즐기며 산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죠? ^^

광고 카피 중에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라는 문구를 개인적으로는 참 좋아해요. 일을 열심히 했다면 그만큼 휴식도 필요하니까요. 그 휴식 중에서도 여행은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를 지닌 일 같아요. 몸과 마음이 숨을 쉬고,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나의 생각도 깊어지니까요.

여행을 좋아하긴 하지만 여행에 관한 책은 '문화유산답사기'만 읽었었거든요. 정보가 있으면 좋긴 하겠지만, 여행에 대한 기대가 너무 높아져서 실망할까봐 여행가기 전에 책을 안 읽는 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한번 보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답니다.

나오는 곳 중에는 가 본 곳도 있었고, 아직 가보지 않은 곳도 있었어요. 가 본 곳에 대한 설명이 나올 때는 내가 느낀 것과 비교도 하고,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며 얼굴 가득 미소를 띄우며 책장을 넘겼답니다.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은 눈을 초롱초롱 반짝이며 보았는데 그 중에서도 서산 간월도는 너무너무 가보고 싶네요. 주말에 시간내서 꼭 다녀와야겠어요. ^^

이 책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차편과 도로 안내를 그냥 말로만 되어 있는 점입니다. 옆에 지도도 같이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여행 안내책인데 지도가 하나도 안 나오니까 이상하더라구요. 전 여행하면 꼭 지도를 들고 다녀서 그런지 몰라도 말이에요. ^^

빨리 봄이 오면 좋겠어요. 봄에 가고 싶은 곳들이 많이 있네요. 여행 다닐 때 이 책을 참고하면 될 것 같아요. (아주 많은 정보가 들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략적인 정보는 있거든요 ^^) 그럼 다들 즐거운 여행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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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막
스테판 M. 폴란 지음, 조영희 옮김 / 명진출판사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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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주를 싫어한다. 하지만 가끔씩 어른들과 술자리를 할 때 소주를 마시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때 내가 소주를 싫어하는 티를 내면 나에게 '넌 아직 인생의 쓴 맛을 몰라서 이 소주의 맛을 모르는 것이다.'라고 농담처럼 누군가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난 아직 실패를 해보지 않았다. 작은 자격증 시험에서부터 대학 시험, 직업을 구하는 것까지 한번도 떨어져본 경험이 없다. 살면서 많이 상처받은 일도 없고, 아파한 적도 없어서 돌이켜 보면 너무 순조롭고 평탄하게 온 이때까지의 길이 의아할 정도이다.

하지만 주위를 보면 많이 상처받고, 실패로 아파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아이들 중에도 집안 환경이 안 좋다는 이유로 상처받고 엇나가는 아이들도 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이 책에서는 실현할 수 있도록 써 놓았다. 자신이 살면서 실패를 해서 좌절하고 있는 사람이 이 책을 읽으면 자신감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리포터를 지은 작가에서부터 힐러리에 이르기까지 역경을 극복한 사례뿐 아니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2막 노트를 이용해서 현실에서 정말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청년 실업에다 생활고로 자살하는 가정이 많은 요즘에 한번쯤 읽어봐야 하는 책인 것 같다. 주위에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권유해주면 희망을 얻고 새로운 인생을 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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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잘쓰는 방법 - 움베르토 에코의
움베르토 에코 지음, 김운찬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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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여기저기에서 하도 좋다고 추천을 많이 하길래 한번쯤 읽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교수님도 추천을 하시길래 한번 읽어보자는 마음으로 책을 구입했어요.

이 책은 대학생을 위한 책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만약 제가 대학생이었고 졸업 논문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이 책이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겠지만, 전 대학을 졸업했고, 교육 연구와 같은 강좌를 들어서 그런지 솔직히 저에게 도움이 된 것은 거의 없었어요.

이탈리아 입장에서만 너무 쓴 것 같고, 요즘 시대에 맞지 않는 부분도 꽤 많이 나오더라구요. 조금 어렵겠지만 각 나라마다 다르게 펴 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라는 어처구니없는 욕심이 생겼답니다.

전 교육 연구를 아주 재미있고 잘하시는 분에게 강의를 들어서 그런지 이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내용은 교수님께 이야기를 들었던지라 책을 끝까지 읽는 것이 솔직히 지겨웠어요.

하지만 논문을 한번도 써보지 않은 학생에게는 유용한 책일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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