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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막
스테판 M. 폴란 지음, 조영희 옮김 / 명진출판사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나는 소주를 싫어한다. 하지만 가끔씩 어른들과 술자리를 할 때 소주를 마시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때 내가 소주를 싫어하는 티를 내면 나에게 '넌 아직 인생의 쓴 맛을 몰라서 이 소주의 맛을 모르는 것이다.'라고 농담처럼 누군가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난 아직 실패를 해보지 않았다. 작은 자격증 시험에서부터 대학 시험, 직업을 구하는 것까지 한번도 떨어져본 경험이 없다. 살면서 많이 상처받은 일도 없고, 아파한 적도 없어서 돌이켜 보면 너무 순조롭고 평탄하게 온 이때까지의 길이 의아할 정도이다.
하지만 주위를 보면 많이 상처받고, 실패로 아파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아이들 중에도 집안 환경이 안 좋다는 이유로 상처받고 엇나가는 아이들도 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이 책에서는 실현할 수 있도록 써 놓았다. 자신이 살면서 실패를 해서 좌절하고 있는 사람이 이 책을 읽으면 자신감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리포터를 지은 작가에서부터 힐러리에 이르기까지 역경을 극복한 사례뿐 아니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2막 노트를 이용해서 현실에서 정말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청년 실업에다 생활고로 자살하는 가정이 많은 요즘에 한번쯤 읽어봐야 하는 책인 것 같다. 주위에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권유해주면 희망을 얻고 새로운 인생을 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