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에게 자비는 없다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강지영 외 지음 / 몽실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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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

p.350(p.25,806)

📚 <프리랜서에게 자비는 없다>

-강지영, 윤자영, 전건우, 정명섭, 조영주-

-몽실북스-

 

이 책은 느와르 앤솔로지인데요.

사실 느와르 하면 약간 어둡고 칙칙한 느낌이라 평소에 좋아하지 않는데요.

채성모 님께서 이 책의 서평단을 모집할 때 이번에는 새로운 장르에도 도전해 보고 싶더라구요.

 

🖤 느와르는 프랑스어로 '검다'라는 뜻인데요. 대체적으로 우리가 느끼듯이 검다는 느낌처럼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의 문학 혹은 영화를 통틀어서 느와르라고 부르지요.

 

이 책의 기획 의도를 읽어 보니 그러한 느와르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살려 영상화를 전제로 한 스토리 구조를 갖춘 단편집을 출간하자는 것에서 출발했다고 하는데 느와르를 좋아하지 않는 저도 재미있게 읽었으니 이 책은 성공이네요.

 

그중에서도 단편 '아직 독립 못한 형사'가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이번 여름 방학때 딸 덕분에 아독방(아직 독립 못한 책방)에 갔었는데 아독방 이야기가 나오자 말자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뒤에 작가님 이야기를 읽어보니 제가 가본 푸른 약국 아독방이 맞더라구요. 박훌륭 약사님 모습이 자꾸 생각나서 키득키득 웃으며 재미있게 읽었어요.

 

🍃 <중고차 파는 여자>도 너무 재미있어서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면 좋겠더라구요.

 

🌿 <네고시에이터 최보람>을 쓴 강지영 작가님의 글도 가슴에 와 닿았어요.

 

✏️ 난 여전히 식물 같은 삶을 꿈꾼다. 우아하고 곳꼿하게 줄기를 뻗기 위해선 코어가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을 뿐이다. 그리고 최보람이 꿈꾸던 삶도 그와 비슷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당신에게도 권하고 싶다. 뿌리 깊은 식물의 삶을.

 

#쩡이네서평 #책읽는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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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 (양장) - 제15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나혜림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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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4

p.242(p.24,135)

📚 <클로버>

-나혜림-

-창비-

 

🍀 <클로버>의 서평단이 되어 이 책을 받자 말자 너무 읽고 싶었어요. 그런데 책을 펼치면 한 번에 다 읽을 것 같아서 참았는데요.

 

💕 이 책 정말 강추합니다.

 

성장소설은 대부분 감동 포인트들을 가지고 있지만 이 소설은 억지스럽지 않고 너무 자연스럽게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 놓네요.

 

담임을 하며 수많은 아이들을 만납니다. 나를 거쳐간 예쁜 아이들이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자신의 꿈에 한 걸음씩 다가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 중에서도 특히 마음이 더 가는 아이들이 있어요. 힘든 환경에 있는 아이들은 정말 온 마음을 다하여 아이들이 조금 더 행복해지도록, 마음이 외롭지 않도록 신경써 주려고 노력하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아이들이 너무 많았어요. 그래서 더 두 손을 꼬옥 잡으며 기도를 하기도 하고,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며 띠지를 수없이 붙여 가며 읽었네요.

 

📙 "만약에~~" 라는 말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요. 누군가가 나에게 다가와 "만약에~~"라며 악마의 유혹을 한다면 나는 안 흔들릴 자신이 있을까요?

 

🍀 네잎 클로버는 행운이지만 찾기가 힘들고,

세잎 클로버는 행복이라고 하지요. 저는 이 책이 세잎 클로버를 보고 실망한 아이들에게 네잎 클로버를 만들어 줄 수 있는 마지막 한 잎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딸, 아들에게도 빌려주고 학교에 들고가 우리반 아이들에게도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에요.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지만 어른인 제가 읽어도 충분히 울림이 있는 멋진 작품이에요.

특히 자녀가 되고 싶은 꿈과 부모님이 원하는 꿈이 다른 가정의 경우 이 책을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우리 아이들이 뭘 원하는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 어른의 욕심을 내려놓고 들어주고 존중해 줘야 될 것 같아요.

 

🌱 바늘 끝 같은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이 많을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흔들림 끝에서 용기있게, 심지 굳게 우리 정인이처럼 살아가길 바라며 책을 덮었어요.

 

💜 추석 연휴 즐겁게 보내고 있을

우리반 예삐들이 너무 보고싶어지네요. ^^

좋은 책 써 주신 나혜림 작가님, 감사합니다.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찾아 읽어 볼게요.^^

 

✏️ "네 잎이 아니어도 대단해. 클로버는 햇볕을 많이 받아야 하거든, 근데 얘는 응달에서도 이렇게 자랐잖아."

 

✏️ 공기 중에 '만약에'가 가득 차 있었다. 축축하고 어두운 정인의 머릿속에서 만약에는 풍성하게 포자를 터뜨렸다. 만약에, 할머니가 저 문을 열고 나온다면, 그런다면, 이 모든 만약에가 다 걷힐 것 같은데...

 

✏️ 철이 당겨서 들긴 했어요. , 식물에 햇빛이 부족하면 위로만 가늘게 웃자란다면서요. 제가 좀 웃자랄 환경이었거든요.

 

✏️ 불평하면 지옥이 된다고, 만 가지 가능성을 하나하나 따지면서 살 수는 없어요. 하지만 또 어떻게 하나도 안 따지고 살겠어요. 만의 하나, 그리고 그것 때문에 놓칠 구천구백구십구 개의 가능성 사이에서 내 식대로 방법을 찾아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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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나의 환경수업 - 환경교육 9원리와 주제별 과목별 통합 환경활동 가이드
홍세영 지음 / 테크빌교육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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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6

p.284(p.24,697)

 <지금 시작하는 나의 환경수업>

-홍세영-

-테크빌교육-

 

저는 환경 교육에 관심이 많아요. 이번에 홍세영 선생님의 환경수업에 관련된 책이 나와 서평단이 되었어요.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환경교육!

 

하지만 학교의 예산은 아주 한정적이라 제대로된 환경 교육을 실천하기가 어려운 현실이에요.

 

대부분의 학교에서 선생님들은 환경 교육을 위하여 텀블러나 에코백 만들기, 또는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한 자동차 만들기 등 키트를 사서 수업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도 예전에는 그랬는데 수업을 할수록 이게 정말 환경 수업이 맞을까?라는 의문이 들더라구요. 집에 에코백이 많은데 또 에코백을 만들어 오히려 쓰레기만 더 만든 것은 아닐까?

우리집만 해도 여기저기에서 기념품으로 받은 텀블러들이 넘쳐나는데 또 텀블러를 상품으로 주거나 환경 수업이라는 명목하에 굳이 텀블러 만들기를 해야 할까?

 

이런 고민을 한 후부터는 환경 교육 예산이 있으면 환경책 저자와의 만남을 추진하거나 환경 교육 그림책이나 책을 구입하여 한 책 읽기 활동을 하고 토론을 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쓰고 있어요.

그 활동을 해도 예산이 남는다면 아이들에게 제로웨이스트 관련 용품을 구입하여 가족들과 함께 실천해 보기를 권유하고 있어요.

 

그런데도 가끔 아주 애매한 예산밖에 없어서 이도 저도 못할 때는 또 딜레마에 빠지곤 하지요.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은 이 책을 읽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가짜 환경 수업이 아닌 진짜 환경 교육에 진심인 홍세영 선생님의 노력이 이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네요.

이 책은 전학공 도서로 선정해서 선생님들이 모여서 함께 읽고 실천하시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읽어도 도움이 되지만 함께 읽고, 함께 수업을 짜고 실천을 도와줄 수 있는 책이니까요.

 

각 교과별 환경 수업 정리된 부분도 좋았고, 지도안과 자료를 QR코드로 정리해 주셔서 참 고마웠어요.

 

 2학기 환경수업은 가을이라 플로깅도 계획해 두고, 그림책 수업도 진행하려고 하는데요.

이 책 참고해서 일회성 체험으로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그 의미를 깨우치고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연구하는 교사가 되겠습니다.

 

 좋은 책, 고맙습니다. ^^

함께 보내 주신 엽서도 완전 감동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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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수 없는 관계는 없습니다 - 상처뿐인 관계를 떠나지 못하는 당신에게
임아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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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7

p.282(p.24,697)

📚 <떠날 수 없는 관계는 없습니다>

-임아영-

-쌤앤파커스-


쌤앤파커스의 블라인드 서평단에 당첨되어 받은 책이에요. 블런치와 밀리의 서재에서 먼저 입소문 난 화제의 심리학서이기에 어떤 내용일지 정말 궁금했어요.


임아영 작가님은 심리학을 전공하셨고, 세상에 벌어지는 많은 일에 별다른 이유가 없음을 받아들이고, 우리 안의 따뜻함과 위로를 발견하고자 노력하는 중이라고 하네요.

그런 작가님의 따스한 노력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 인간은 변할까요?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데요. 가끔 진짜로 변하지 않는 사람도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런데 작가님의 심리치료의 답은 이렇게 풀어 놓았어요.


✏️ 심리치료는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되는 과정입니다. 자신에 대한 답은 자기 안에 있기 마련이고 답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수밖에 없습니다. 

 

나 자신으로 산다는 건 분명 어려운 일입니다.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 수 없는 공포와 막막함이 밀령ㄹ 때 할 수 있는 일이란 '내가 아는 내 모습이 전부가 아닐 수도 있다', '살면서 알아가 보자'라는 무지의 자유를 자신에게 허용해주는 것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아이들을 상담할 때 부모님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이 참 많아요. 부모가 씌운 굴레를 걷어내고 자신의 자녀에게 온전한 부모가 되어주면 좋겠어요. 부모님의 왜곡된 시선이 자녀의 마음 속에 거짓 자아의 씨앗을 뿌리지 않도록 말이지요.


✏️ 우리는 자기 인생이라는 소설의 주인공이자, 작가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어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다가오는 사건에 속수무책으로 휘말리는 비극의 주인공으로 남을 것인지, 작가이자 독자로서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갈 것인지 선택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 한걸음 물러나서 나를 바라는 것, 어렵지만 꼭 필요한 일인 것 같아요.


다음주가 학부모 상담 주간인데요.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이 읽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내가 낳았어도 너의 인생은 너의 것이야


💜 우리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바르게 바라보고, 자신을 온전히 미춰주는 거울을 마음 속에 마련하도록 어른인 우리가 도와주면 좋겠어요.


꼭 학부모가 아니더라도 요즘 짜증이 많이 나고, 다른 이들은 다 잘 살고 있는 것 같은데 나만 별 성과없이 제 자리를 걷고 있다고 느끼는 분이나 내 마음대로 안되는 주변 사람들의 관계로 인해 힘든 분들이 읽으면 진짜 좋을 것 같아요.


🌳 이 책은 자신의 내면을 심리학적 측면에서 성찰할 수도 있고, 부모와 선생님, 어른인 나를 돌아보는 계기를 준 고마운 책이네요.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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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npar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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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이웃 - 허지웅 산문집
허지웅 지음 / 김영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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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3
p.306(p.23,893)
📚 <최소한의 이웃>
-허지웅-
-김영사-

허지웅 작가님의 산문집인
📚 <최소한의 이웃> 서평단이 되었어요.
📚 <살고 싶다는 농담>을 읽고 허지웅 작가님의 글이 너무 좋았어요. 어딘가를 바늘로 찌르는 듯 날카롭지만 또 그 안에 온기를 품고 있는 작가님의 문체가 그리웠어요.

이번 책은 제목부터 우리를 돌아보게 하네요. 우리는 과연 최소한의 따스한 이웃이 맞는 걸까요?

이 책은 작가님이 여러 주제에 대해 생각을 적어 놓은 산문집인데요. 내가 타인에게 바라는 이웃의 모습으로 그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있을까요?

작가님은 편견에 대해 정성을 가득 담아 적어 두셨어요. 나의 편견으로 상대방을 함부로 단정짓지 않는다면 그것만으로도 최소한의 이웃이 될 자격이 있을 듯 해요.

✏️ 살아가면서 편견을 아예 버리고 사는 건 불가능합니다. 다만 타인을 편의대로 나쁘게 혹은 좋게 평가하고 단정 짓는 태도가 상상하지 못할 참극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건 알아야 하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큰 아픔을 견디고 나서 그런지 작가님의 글은 힘이 있고 그리고 츤데레같은 위로를 건네 주네요. 티내지 않지만 따스하고 함께 살아갈 이 사회가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는 작가님의 마음이 전해져서 읽는 내내 뭉클했어요.

💜 이 책, 진짜 좋아요. 사유하지 않고 바쁜 일상속을 살아가다가 이 책을 펼치면 나를 돌아보게 되고, 나의 이웃을 생각하게 되고,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이 저절로 샘솟게 되네요.

사실 몇 년 전 아랫집에 새로 이사 온 분들이 가게를 하시는 분들이라 항상 저녁 늦게 우리가 잘 때쯤 되면 집에 들어오시더라구요. 우리는 조용히 침대에 누워 자려고 하는데 어린 아들 둘을 케어하느라 소리도 지르시고, 애들은 울고~~^^ 매일 밤 고기 냄새도 올라 와서 처음에는 살짝 불편했는데요.
그런데 그분들의 입장에서는 가게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 시각이 그 밤일테고, 늦은 밤에 저녁을 먹고 아이들을 챙겨야 하니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이해하고 견뎠어요.
그렇게 몇 년이 흐르고 지금은 쑥쑥 자란 아랫집 아이들을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너무 반갑게 인사하거든요.

작가님이 말한 더불어 살아간다는 마음을 읽으니 잘 커 준 아랫집 아이들이 고맙네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 어릴 때 시끄럽고 쿵쾅거렸을텐데도 다 이해하고 예뻐해 준 옛날 이웃들도 그립고 보고싶은 밤이네요.

✏️ 더불어 살아간다는 마음이 거창한 게 아닐 겁니다. 꼭 친구가 되어야 할 필요도 없고 같은 편이나 가족이 되어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내가 이해받고 싶은 만큼 남을 이해하는 태도, 그게 더불어 살아간다는 마음의 전모가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읽는 내내 나를 돌아보는 구절에 이끌려 띠지를 붙이고,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구절에 띠지를 붙이고,
많은 분들이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띠지를 붙이다 보니 띠지들이 많아졌어요.

✏️ 겨울에 앙상해진 나무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저 나무가 지난여름 그리도 많은 꽃을 품었고, 가을에는 눈부시게 푸르고 웅장했다는 걸 언뜻 믿기 어렵습니다. 또한 언젠가 다시 그렇게 되리라는 걸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저 놀라운 회복력이 단지 나무에만 허락된 건 아닐 겁니다.

✏️ 우리 모두는 결국
서로를 지키는 최후의 파수꾼입니다.

🎁 추석이 다가오네요.
저는 명절이 되면 작은 선물을 준비해 이웃들을 찾아가 고마움을 전해 드리곤 하는데요.
큰 선물 아니더라도 이번 추석때는 옆집에 똑똑하고 먼저 다가가 고마움을 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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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mm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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