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 2 - 근대 국민 국가에서 현대 사회까지 101가지 질문사전
양홍석 외 지음, 서은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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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는 방대한 양과 다양한 지역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보니 큰 흐름을 잡고 주요 사건을 이해하기에는 중등 인강이 편해서 수 년째 듣고 있는데요, 중간중간 왜 저렇게 된 건지 자세한 스토리가 궁금할 때가 있어요.


📝《역사 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계사 질문 사전》은 전남의 중고등학교 역사 선생님들께서 수업을 하시면서 수업 시간이 부족해서 설명하지 못한 역사 지식과 새롭게 대두되는 학설을 담아 이 책을 쓰셨다고 해요.


목차를 살펴보니~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도 있고, 제목만 봐도 호기심이 샘솟는 내용이 수두룩합니다~



학생들은 역사가 재미없는 이유로 "옛날 사람의 옛날이야기"라는 걸 꼽아요.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로 생각하지요.

👍이 책의 강점은 역사책이지만 현재를 담고 있다는 점이에요.

📚호주산 소고기를 안 먹어본 사람이 있을까요? 소가 없던 호주에 소가 살게 된 이야기를 하며 '생태 제국주의'이론을 소개합니다.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바꾼 자연환경이 인간을 위협할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프랑켄슈타인과 산업혁명을 이야기하며 인공지능, 알파고 이야기를 하고 인공지능의 인간 지배나 인간 복제 기술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합니다.

📚1차 세계대전의 참호전에서 개발된 트렌치코트와 전쟁에 동원된 병사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로 인해 심리적 안정을 위해 시작된 필라테스 역시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알려주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전쟁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난민 문제야말로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지요. 전쟁으로 인한 난민, 경제적 난민, 자연재해 난민 등을 소개하고.
우리 역사에서 일제강점기, 6.25 전쟁, 민주화 운동 등으로 난민이 되었을 때 해외입양이나 다른 나라의 정치적 지원을 받은 사례, 난민 협약에 가입하고 난민법도 제정했다는 사실을 전합니다.
2018년 예맨 난민 반대 청원을 이야기하며 난민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해결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고, 그 안에서 생각할 거리를 전해주는 책이라 추천해요.

한 주제 당 4~5 페이지의 분량이고, 순서대로 읽는 책이 아니라 편히 볼 수 있어요.

📍처음부터 시대순으로 정주행 하며 읽어도 좋고요.

📍요즘 관심 있는 시대를 찾아 읽는 것도 좋아요.

📍학교 역사 수업 진도에 맞춰 예습으로 읽으면 수업이 더 재미있어지고요.

📍손 닿는 곳에 두고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오늘은 여기! 하며 랜덤으로 읽어도 재미있어요.

세계사가 멀게 느껴지는 분, 세계사와 현재를 연결 짓고 싶은 분,
세계사의 한 장면에서 머물러 생각하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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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으로 읽는 초등 한국사 - 역사 속 왕들의 이야기로 쉽게 배우는 한국사
김경섭 지음 /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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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왕으로 읽는 초등 한국사'라 삼국시대 왕부터 나오려나? 했는데 구석기, 신석기 부터 시작되어서 한국사 통사 수업용 교재구나~ 했어요. 총 8장 42강으로 나뉘어있어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정보를 전달하지 않고,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생각해보게 한 뒤 전후 상황과 함께 이야기를 해줘요. 

삼국 시대 전성기가 오기 전에 율령 반포 + 불교 수용.. 저희가 학교 다닐 때 이렇게 배웠잖아요.

이 책에서는 율령 반포에 대한 용어 설명 후 법과 왕권 사이의 상관관계를 질문으로 제시합니다.

그리고 법이 누구에게 유리할지 물어보네요.

그리고 그 법이 지배층이 아닌 피지배층에게 유리한 것임을 차근차근 설명해 줍니다.



역사를 조금 아는😊 친구들이 관심있어하는 광해군 편을 살펴보니..

어른들도 궁금해하는 조, 종, 군의 차이 설명으로 시작해서 광해군이 군으로 남게 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임진왜란과 선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광해군이 즉위하기 전의 상황을 알려주고, 폐모살제, 대동법의 이야기도 간단히 전해요.

광해군 편의 하이라이트 '중립 외교'
명과 청 사이에서 고민하는 광해군의 심정을 어린이들이 마주할 수 있는 상황으로 설정한 후 어떤 선택을 할지 묻습니다.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에게 이렇게 질문하고, 토론하면 몰입도가 높아짐을 알기에 👍👍👍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질문이 있어서 좋았어요

중립외교와 폐모살제로 인조반정이 일어나고 그결과 병자호란이 일어나는 것으로 한 쳅터가 마무리 되어요.

광해군의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즉위 전의 상황 - 광해군 즉위 시절 - 이후의 상황까지 지루하지 않은 이야기체로 전달해요.

초등학생들에게 생소할 역사 어휘는 <단어 돋보기>로 알려주어요.

<개념쏙쏙 확인문제>로 읽은 내용을 정리하고,

<실력쑥쑥 한 장> 정리로 대단원의 요점정리와 전체적인 흐름을 다시 볼 수 있어요.


✔️ 왜?라고 묻는 책

✔️당시 사람들이 왜 그런 선택을 한지 생각할 수 있는 책
✔️과거 조상님들의 판단에 대해 그 배경과 결과까지 흐름을 잡는데 도움을 주는 책
✔️엘리하이 수업 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책
✔️한 권으로 석기시대~대한민국의 통사 수업이 가능한 책
✔️스토리텔링, 역사 논술 선생님이 읽으면 나눌 이야기가 풍성해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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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바꾸시겠습니까?
레트 밀러 지음, 댄 샌탯 그림, 김여진 옮김 / 오늘책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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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으로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지내던 제임스에게 동생이 생깁니다. 부모님은 동생의 작은 몸짓 하나에도 눈에서 하트가 뿅뿅 나오지요~ 그러던 어느날 가족 외식 중.... 동생이 끙..... 끙.... 힘을 줍니다. 기저귀를 갈러 간 제임스는 기저귀 교환대 앞의 화면에서 아기를 바꿔주고 선물도 준다는 광고를 보게 되어요. 주인공은 착한 아기로 바꿀지 고민을 하지요... 아런 저런 생각을 하고 미래를 상상한 제임스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책에서 확인해 보세요^^

힌트는
동생이 귀찮고 동생이 없으면 좋겠어~ 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보면 좋을 책이라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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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지식습관 12 : 고대 이집트 30 초등학생을 위한 지식습관 12
캐스 센커 지음, 멜빈 에반스 그림, 양혜진 옮김, 조한욱 감수 / 아울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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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역사 지식책
지식습관 시리즈
고대 이집트 30

이집트에 대한 궁금한 것을 30가지 주제로 만나볼 수 있어요.

✔️ 다양한 정보

다른 책들은 파라오, 파라미드, 미라, 사후 세계를 주로 다루는데
일상생활, 의식주, 놀이, 패션, 직업 등 이집트인들의 삶을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역사 용어 정리

쳅터별로 알아두면 좋을 역사 용어를 미리 읽고 본문을 만나서 본문을 읽을 때 도움이 되었어요.

✔️ 깔끔한 구성

왼쪽 페이지엔 설명 글과 만들기, 역사상식, 퀴즈 오른쪽 페이지엔 정보를 담은 깔끔한 그림과 설명으로 하나의 주제를 두 페이지에 담아 소개해요.

✔️ 문자와 기록의 중요성

기원전 3500년 전부터 이집트는 문자로 기록을 남겼고, 상형 문자의 해석이 가능했기에 당시 이집트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금 우리가 알 수 있단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나라는 이 시기의 기록도.. 역사도.. 많지 않아서 부러웠어요. )

✔️예술의 전당 이집트 미라전 관람 전후에 보면 좋을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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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3 - 조선 후기 ~ 근현대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3
최태성 지음, 신진호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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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상으로 역사를 시대순으로 이야기하는 책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지요.

학습 만화부터, 편지 형식의 책, 수업 교재 느낌의 책, 방송 처럼 각색한 책, 시간 여행을 떠나는 책 등 다양한 형태로 출판되어있어요.
정보를 전달하거나, 단편적인 질문을 하는 책들은 많지만 '하나의 사건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책'은 보기 힘들어서 아쉬웠어요..

제가 기다렸던 그 책!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3를 소개합니다.

《머물러서 생각하게 하는 책》

최태성 선생님께서 조선 후기부터 현대사까지 역사의 한장면에 머물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찬찬히 이야기해 주시고 생각할 거리를 주시는 스토리텔링 어린이 역사 도서예요.

차근차근 쉬운 설명으로 이야기를 해주셔서 읽다보면 최태성 선생님의 목소리와 표정이 소환되기도해요. 그만큼 친절하고, 편안하게 이야기해주는 책이랍니다.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이야기가 담긴 책》

학생들과 수업을 하다보면 아이들이 삼국, 고려, 조선의 이야기는 많이 접해서 역사 박사님이에요.

반면에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은 책이나 영상으로 자주 접하지 못하는 현대사와 일제강점기더라고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잔인하다고 생각하는 일제강점기.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힘들 거란 이유로 잘 다루지 않는 현대사.

일부 한국사 책에서는 이부분을 생략하거나 짧게 소개하기도 해요.

한국사에서.. 힘든 순간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감사해야할 분들의 이야기가 담긴 부분이라 저는 아이들과 꼭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부분이거든요.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에서는
이 부분을 아이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선에서 이야기하고있어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생각주머니를 키워주는 책》

일제 강점기의 일본의 통치방법과 친일파 이야기를 하시며
"'양의 탈을 쓴 늑대'같은 사람은 조심해야해요."
역사에서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가치와 철학을 전해주기도 하고요.

1학기 반장이 2학기 반장 선거 없이 계속 반장을 하고, 친구들과 상의도 없이 급식 메뉴나 소풍 장소를 바꾸면 어떨지 물으며 독재 정치와 민주주의의 이야기를 해주세요.

또 학생들의 독립운동을 이야기하며 학생들은 어른들보다 더 큰 일을 해낸 '역사속의 거인'이라는 이야기도 해요.

어린이 독자와 역사 그리고 현실을 이어주면서 어린이들이 지금 할 수 있는 것들, 가져야할 마음가짐, 생각을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게 도와줘요.

《어른이 봐도 좋은 책》

사실 어른들이 자랄 때는 어린이 역사책이 거의 없었잖아요. 위인전이 다였던 그 시절^^

역사를 잘 모르는 어른에게 찬찬히 설명해주는 책이 될 수 있고요.

아이들과 역사로 이야기 나누고 싶은 어른에게는 어떤 눈높이로 어떤 비유로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지 알려주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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