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분투 책 일기
최유리 지음 / 위즈플래닛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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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분투 책 일기


이 책은 작가가 책을 읽고 쓴 일기를 토대로 엮어진 책이다.

20대의 마지막에 있는 작가가 책을 고르고 읽고 느낀 점에 대해서 써 내려갔는데

나와 나이가 비슷한 또래여서 그런지 공감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


1998년도 IMF를 시작으로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로서 대부분 고민하는 것들....

요즘 젊은이들을 두고 N포 세대라고 한다.

취업, 결혼, 연애, 출산 등등.. 모든 것을 포기하게 만드는 시대에서 나오는 불만까지도.

20대의 작가가 여성으로서의 삶을 살아오면서 남성에게 부당한 차별을 받고 그 남성들에 의해 두려움을 겪었던 사건들.


부모로부터의 독립까지도 현재 내가 하고 있는 고민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으로도

책에 대한 재미를 한층 높여준다.


나 역시 책을 오랫동안 접한 건 아니지만 대부분 읽어온 책들을 보면 그 사람의 관심사가 보인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몰라도 작가는 여성으로서 당했던 부당함에 대한 책들을 많이 읽은 것 같다.

요즘 여혐민국 이라는 책이 나올 정도로 여성 성차별이 문제이긴 하다.

미투 운동으로 속속들이 밝혀지는 직책을 이용한 성퐁력 등등. 

문제가 크긴 한다.


내가 제일 공감 갔던 부분은 부모로부터의 독립에 관한 이야기였다.

아직 독립하지 못하고 캥거루족으로 살아가는 내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내용에 끌려 저자가 읽은 책을 빌려보게 만들었다.

어떤 내용에 저자가 그런 생각들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이런 독서를 권장하는 책들은 좋은 점이 좋은 책을 읽어 보는 것 외에도 

책을 먼저 읽어본 사람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어서 참 좋다.

이 책은 직장 생활을 하는 초년생들이 읽기에 참 좋은 책인것 같다.

청춘들이 대부분 하는 고민들을 먼저 해보고 책으로 엮어준 저자의 경험과 함께 저자가 읽어 내려간 책들을 함께 읽어보는 재미도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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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쓰는 법 - 내가 보고 듣고 맡고 먹고 느낀 것의 가치를 전하는 비평의 기본기
가와사키 쇼헤이 지음, 박숙경 옮김 / 유유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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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쓰는 법


이 책은 일본인 비평가가 쓴 책이다.

내가 보고 듣고 맡고 먹고 느낀 것의 가치를 전하는 비평의 기본기라는 책의 부제에 끌려 선택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난 더 잘 보고 잘듣고 잘 쓰고 싶었으니까.


일단 내가 비평이라는 단어의 뜻을 잘못알고 있었다는것을 이 책을 보고서야 알았다;;;

기본적인 단어의 뜻도 모르고 있었다니;;


작가는 '글을 잘 쓰려면 내 글로 남을 움직이고 나아가 세상도 변화시키는 미래를 그려보라'라고 말한다.

내가 처음 책을 읽고 서평을 쓰기 시작한것도 이같은 느낌에서 부터 시작됏다는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평을 쓰는것이 숙제처럼 여겨지고 책의 내용을 더 잘 전달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고 있다는것을 

어느 순간부터 느끼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다가 문득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가 뭔지 궁금해졌다.

내가 잘하고 싶은것은 무엇인가.

잘 읽고 싶은것인가

잘 쓰고 싶은 것인가.


잘 읽는것도 중요하지만 진짜는 잘 쓰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쓰면서 내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또한 다른 이들에게 책을 소개하며 또다른 즐거움을 나눌 수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책 내용에서 나오는 비평이란 글쓴이의 감정이 많이 들어가서는 안되고 정보만 나열하는것 또한 금물이라고 한다.

좋은예와 나쁜예를 들어가면서 잘 알려주고 있으니 읽어보면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곧바로 내가 서평을 잘 쓸수 있을것이라 생각되진 않는다.

작가는 이 책을 마무리하면서 계속 쓰라고 권유한다.

방법을 알고 있다고 해서 글을 잘 쓸수 있다면 어느 누구도 글쓰기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것이다.

많이 읽어야 생각이 넓어지고 많이 써야 글이 써진다고 한다.

진짜는 여기에서 결정난다고 생각한다.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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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적 혁신 - 부의 추월이 일어나는
제이 새밋 지음, 이지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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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적 혁신


파괴적 혁신이란 무엇인가.

책 제목을 보고 요즘 굉장히 핫한 기업들의 이야기가 많이 들어있을것이란 예상을 하고 이 책을 선택했다.

역시 스타트업의 내용들이 아무 상세하게 나와있다.

대표적인 스타트업으로 성공한 기업들의 성공 스토리와 성공 전략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들어있다.


구글, 페이스북, 우버, 에어비앤비, 등등.. 성공한 수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의 공통점은 무언가 새로운 개발을 한 것이 아니라

기존의 도구를 가지고 틀을 깨버리는 파괴적 혁신을 통해 성장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저자는 말한다.

그들이 했다면, 당신도 할 수 있다!

파괴적 혁신이란 위에서 언급한것과 같이 새로운 어떤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우리가 사용하는 어떠한 것이라도 불편함을 찾거나 새로운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주는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많은 사업을 주도했던 사람으로 파괴적 혁신을 이룬 기업에서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이룬 이력도 있고, 

파괴적 혁신에 의해 무너져갔던 기업에서 근무했던 이력도 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파괴적 혁신이 어떻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기업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는지 겸험에 의한 

자세한 분석이 들어있다.


파괴적 혁신이란 먼저 자기성찰에서 나온다고 한다.

자신을 먼저 파악하고, 파괴하고, 혁신하고, 도전하라고 말한다.

문제를 발견했다면 정면으로 뛰어들고 자신의 가치사슬을 세밀히 분석하라고 말한다.


기존의 틀을 깨는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것은 아니다.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기업은 오랜 세월에 걸친 검증으로 이루어진 사업들일 것이다.

검증된 사업이 이용자들에게는 무척이나 익숙해져 있을것이다.

당연하다고 인식되는 문제점들을 파악하는것도 어렵지만 그 틀을 파괴하는 것 역시 쉽지만은 않을거이다.


이 책은 수많은 사례와 기업들의 성공전략을 상세히 분석하고 있는 만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많은 아이디어를 심어 줄 것이고

세상을 다르게 보는 눈을 길러주며 통찰력을 키워줄 것이다.

세상의 모든 발전은 '왜'라는 질문에서 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왜'라는 시각으로 모든것을 바라볼 때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눈과 생각이 발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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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이 절대 하지 않는 40가지 습관 - 상위 1% 부자 3,000명에게 배운, 평생 돈 걱정 없이 사는 법
다구치 도모타카 지음, 안혜은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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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이 절대 하지 않는 40가지 습관


이 책은 3,000명 이상의 부자들을 만나보고 그들이 하지 않는 습관들을 부자들의 습관들을 이야하 기는 책이다.


작가는 일본사람으로서 다구치 도모타카라는 작가이다.

이 작가의 20대는 비만과 함께 술과 유흥을 일상으로 살았었지만, 현재는 부자들의 습관형성을 통해 다이어트에도 성공했고

아주 많은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한다.


맞다. 

부자들은 비만인 사람이 없다.

작가 자신이 자신을 통제하면서 들인 습관을 바탕으로 한 시각으로 봐서 그런지 부자들의 식습관에 대해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작가의 시선을 떠나 자기 관리에 철저하지 않은 부자들은 없다는 것도 작가의 생각에 동의하는 바이다.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면서 부를 형성한 사람은 금방 거덜 날 것이 분명하다.


책 내용에는 부자들의 여러 습관들이 많이 나와있다.

부자들의 자기관리서 부터 생활습관, 일하는 습관, 식사습관에서부터 인맥관리까지 

많은 부자들의 공통점을 파악해 책에서 말하고 있다.


이 책의 표지에는 평생 돈 걱정 없이 사는 법이라고 쓰여있어서 책 내용에도 돈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올 줄 알았는데

습관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부자들이 하는 습관만 익힌다면 당연히 돈이 따라온다는 그런 뜻 아닐까.


책의 내용들이 딱딱하지 않고 소설을 읽는것 처럼 술술 읽히는 내용이다.

침대 맡에 두고 자기전에 습관 한가지씩 읽어도 좋을만큼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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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매매하는 법 - 개정판
제시 리버모어 지음, 박성환 옮김 / 이레미디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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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매매하는 법 : 제시 리버모어


주식 매매하는 법은 주식계의 고전이라 일컫는 유명한 제시 리버모어의 책이다.

책의 전반부에는 제시 리버모어의 삶이 나와있고, 중반부부터는 주식시장에서의 포지션을 지키는 방법들이 나와있다.

이 책이 유명한 이유는 제시 리버모어의 투자자로서의 삶이 그대로 들어있고, 그의 삶이 주식 매매자들의 자세에 있어 교과서같은 삶이여서지 않나 싶다.


그의 삶에 끝이 비록 자살로서 좋지 않은 마무리를 맺었지만 

주식에 관한 그의 삶은 주식을 매매하는 사람으로서의 교과서같은 삶을 살았다.

그는 몇번의 실패로 인해 끊임없이 기록하고 분석하고 통찰하는 삶을 살았다.

책 내용중에는 제시 리버모어가 주식 매매자들에게 해주는 조언이 아주 많다.


내 입장에서도 주식투자를 크게 하진 않지만 상당히 크게 와닫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나 내가 산 주식이 손실을 보고 있을때는 당연히 추가매수를 해서 매매단가를 낮추는게 맞는것 같지만 그 방식은 맞지 않다고 한다.

단가를 낮추고 이익을 보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주식을 추가적으로 매수해야하고, 또 그 심리적 불안감으로 인해 정상적인 투자를 할 수 없다는 조언을 한다.

이 경우는 모든 주식 매매자들이 겪어본 일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이 외도 많은 경우의 수를 두고 모두가 겪어봤을만한 위험수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주식 매매를 위한 실용 기법을 가르쳐주기 보다는 주식 매매하는 입장에서 지켜야 할 원칙과 자신을 통제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려는 제시 리버모어의 깊은 뜻이 담겨있다는 것을 느꼈다.


자신을 통제하고, 자금을 관리하고, 투자 전략을 세워 원칙을 지키기 위한 교과서같은 책

아무리 시장의 추세가 변하고 주도주의 특성이 예전과 다르게 변하였다고 해도 주식투자를 하는데에 있어 절대 변하지 않는것이

주식 매매자 자신을 통제하는 방법이지 않나 싶다.


물고기를 잡아주기 보다는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진정한 스승이라고 했다.

요즘 서점을 가면 널린게 주식투자의 실용서들이다.

엄청나게 다양한 방법과 스킬들이 있지만 대부분 실용서라기 보다는 책을 보고 강의를 팔기 위한 책들이 많다는것은 대부분 투자자들도 알고 있을것이다.


제시 리버모어는 자신의 투자방법이 모든 사람에게 100프로 맞는 방법은 아니지만 이 방법을 토대로 자신만의 투자 가이드를 만들어가다보면 분명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을것이라 얘기한다.

누구에게나 맞는 투자법은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100프로 확실한 실용서도 없다는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서 해주는 주식 매매자로서의 포지션을 지키는 방법.

그 방법이야 말로 진정한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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