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 비평 203호 - 2024.봄
창작과비평 편집부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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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를 서사화할 수 있을까?
첫 글부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창작과 비평 이번호도 잘 읽었습니다.
좋은 시인들과 작가들의 새로운 작품을 가장 먼저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이 항상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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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순수한 것을 생각했다
은유 지음 / 읻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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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던 책입니다.

이중 언어, 이중 국적 때로는 6개 국어를 구사하는 번역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얼마나 될까요? 번역가들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이 책이 이끌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문학이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지금, 문학을 하는 사람이라면 번역가들의 말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번역이 단순히 번역을 넘어선 '창작'이라는 걸 상세한 번역 작업을 묘사한 그들의 말을 통해 이해했습니다.



우리가 소통을 할 때 오해를 감수하고 말하는 것처럼 시 번역도 그냥 사람이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일 중에 하나 아닌가 싶어요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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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없는 세상에서 리더로 살아가기
임창현 지음 / 파지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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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리더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탁월한 리더가 되고 싶은 신 분들

회사 내 리더가 아무래도 탐탁지 않은 분들

리더십을 기르고 싶은 누구나!

책 <정답 없는 세상에서 리더로 살아가기>를 추천드립니다!


리더에게 필요한 덕목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를 내 몸에 익힐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었던 독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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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없는 세상에서 리더로 살아가기
임창현 지음 / 파지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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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상세한 상황을 묘사해 주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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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사랑이 멀리 있어 슬퍼라 - 제임스 조이스 시집
제임스 조이스 지음, 공진호 옮김 / 아티초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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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을 펼치면 『율리시스』를 읽은 독자라면 당황스러울 정도로 친절하고 명징한 언어로 사랑을 노래한 시가 등장한다. 현대 시가 복잡하고 암호 같은 난해함으로 우리에게 재미를 준다면, 옛 시들은 마치 노래 가사처럼 의미가 명확히 감각되고 가슴을 울리는 감동이 있다. 제임스 조이스의 시들이 바로 그런 옛 시의 맛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단, 옛 시이기에 불편한 표현- 젖가슴 - 이 중간중간 등장하는데, 시대를 생각하며 눈 감아 읽었던 부분이다.) 이를테면 아래의 구절이 그렇다.


사랑하는 그대여, 내 입은 현명하여

우아하고 고리타분한 표현을 쓰지 않아요

나는 피리 부는 시인들이

진지하게 찬미하는 사랑도

거짓이 전혀 없는

사랑도 본 적이 없어요


시집의 제목 <사랑은 사랑이 멀리 있어 슬퍼라>는 실제 35쪽에 실린 시편에서 따온 구절이다. 한국어 번역의 왼켠에는 원어로 시가 쓰여있다. "Love is unhappy when love is away!" 사랑은 사랑이 멀리 있어서 슬프다. 사랑은 사랑이 가까이 있으면 좋겠다. 에리히 프롬은 󰡔사랑의 기술󰡕에서 이렇게 말한다. 사랑은 기술이다. 사랑은 빠지는 것이 아니라, 익혀야 하는 것이라고. 그래서 우리는 어쩌면 사랑을 창조해낼 수 있는 사랑 그 자체일 수도 있다. 사랑에게 주체의식을 부여한 조이스처럼, 능동적으로 사랑이 되어 사랑을 찾아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사랑은 멀리 있지 않다. 우리 자신이 사랑이기 때문에. 한 사랑이 사랑을 찾아 멀리 길을 떠난다.

 

내 사랑 가벼운 옷 입고
사과나무 사이를 거닐고,
그곳에 부는 들뜬 바람은
무리지어 달리고 싶어하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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