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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니까 퇴근할게요
메리엠 엘 메흐다티 지음, 엄지영 옮김 / 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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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끝마다 MZ세대~ MZ세대 붙는 MZ도 저마다의 서사가 있음을 보여주는 소설인 것 같네요!
거기다가 무슬림, 여성, MZ세대의 서사라니 흥미진진한 캐릭터라 기대됩니다!!
처음 회사에 입사하면 자아를 잃어버렸다고 느끼기 쉬운 데
메리엠에게도 이름을 불러주는 이들이 없다는 대목이 절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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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월급을 받고 있나요? - 사람이 성장하는 기업 MYSC의 급여명세서에 담긴 편지
김정태 지음 / 파지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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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자의 경영이란 이런 것이구나 배웁니다!
경영학도라면 한 번쯤 읽어 봐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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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 1호 : 지식의 사회, 사회의 지식 교차 1
김영욱 외 지음 / 읻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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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무지가 얼마나 부끄러운 것인지 오랜만에 다시 깨달았습니다.
수준 높은 글과 시의성을 지닌 책들을 언급하며
지금 현재 여기서 의논해야 할 것들을 정확하게 짚어주는 서평지입니다.

다소 어려운 논의들을 다루고 있지만, 서평이라는 형식을 택함으로써 난해로 빠지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인문서의 전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덕분에 많은 사회 문제에 한번쯤 사고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나 돌봄 노동의 가족 책임 문제가 상상력의 부재로부터 온 것이라는 대목은 제가 돌봄 노동 이슈에 대해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넓혀 주었어요!

앞으로도 교차의 흥행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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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백서 - 오늘도 귀여운 내향인입니다
김시옷 지음 / 파지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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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욕심부리지 않아도, 더 원하지 않아도 괜찮다.
원한다는 것은 의무가 아니다.



20대에 꼭 이뤄야 할 일들, 30대에 꼭 이뤄야 할 일들 40대에... 50대에...
김시옷 작가의 그림 에세이 <소심백서>를 읽는 건 그런 목록에서 벗어나려는 시도이다.
읽다 보면 거대해 보이지만 사실 의미 없었던 강박에 벗어나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김시옷 작가는 수영을 하고, 프리랜서 작가로서 성실히 일을 하고
사람을 만나는 일이 어렵다면 굳이 무리해서 만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소중한 단 몇 사람을 곁에 두고, 고양이 '옹심이'와 행복한 일상을 꾸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다만 최대 효율의 노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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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 : 옥구슬 민나 림LIM 젊은 작가 소설집 3
김여름 외 지음, 김다솔 해설 / 열림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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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의 모든 것은 존재의 증명”이다. 

(김여름, <공중산책> 28쪽)


문학웹진 LIM의 젊은 작가 소설집3 <옥구슬 민나>를 읽었다. 5월이 되고 숱한 문예지가 출간되었지만, 개중에서도 림은 기존에 읽어 보지 못한 새로운 이야기를 보여준다. 이를테면 <옥구슬 민나>는 유일신 신화를 현호정 작가가 나름대로 풀어낸 소설로 이제까지 어디서도 보지 못한 문체와 독특한 서사 방식을 가졌다. 이야기는 불교 저서 <마하푸라나>의 문장을 인용하며 시작한다. 


“우주를 만드는 것이 그에게 무슨 득이 되는가?”


이 문장에 작가의 답이 이렇다. “우주 만물에 신(민나)가 있기에 신(민나)이 만나는 모든 관계가 우주가 된다.” 유일신 ‘민나’가 세계를 창조했다는 발상에서 나아가 신이 관심을 가진 만물에 신이 깃들고 이 상호작용으로 인해 빅뱅이 일어난다. 이러한 세계관은 <림>의 다른 작품에서도 볼 수 있다. 


김여름의 <공중산책>도 다음과 같은 문장이 등장한다. “이 세계의 모든 것은 존재의 증명”라는 문장은 모든 존재를 위로한다. 유령이 된 주인공이 애인과 함께 영화를 보며 희미한 자신의 존재에 질문을 던진다. 그가 유령이 된 이유는 한이 남아서가 아니다. 그저 재미있어서다. 유령의 존재에 원한이나 미련을 덧붙이지 않는 자세, 이는 인간에게도 적용될 것이다. 우리는 단지 재미있어서 존재한다. 별다른 이유는 필요 없다. 


“그냥. 모든 존재에 이유가 필요한 것은 아니니까.” 

- 김여름, <공중산책>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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