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왕이면 내가 노를 젓고 있을 때 물까지 딱 맞춰 들어온다면그보다 더 좋은 경우가 있을까.20대 감성이 몽글몽글 녹아있어 괜스레 그 시절 뭉쳐다니던 친구들이 그리워졌다.그러면서도 30대가 된 지금도변치 않는 삶과 관계의 진리들을 보며 고개를 주억였다.긴 줄글이 아니어도 충분히 독자들과 교감할 수 있음을,단순한 글, 장면만으로도 강렬한 메세지 전달이 가능함을 보여준샴마님의 에세이 노 저을 때 물 들어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