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숙제 왕! : 명절·기념일편 - 오늘로 말할 것 같으면! 초등 숙제 왕!
배은영 지음, 토리아트 그림 / 제제의숲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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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생을 다닐 나이가 되는 2024년 1월에

아이 책상에 탁상 달력을 놓아주니

달력을 막 넘기면서 본인 생일을 체크하더라고요.

그리고 입학식이 언제인지, 엄마, 아빠 생일은 언제인지 달력에 체크도 해보고요.

이제 초등학생이 되었으니

본인이 속한 학교, 그리고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

더 나아가 나라까지 점차 확장해서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에 아이와 우리나라의 명절과 기념일에 대한 책을 보며

다른 나라의 기념일도 있으면 참 좋겠다 싶었는데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기념일을 모두 볼 수 있는 책을 발견했지 뭐예요. ^^

제제의숲 출판사의 신간

< 초등 숙제 왕! 명절․기념일편 >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명절과 기념일에 대한 책입니다.

책 제목이 < 초등 숙제 왕! >

표지에 '오늘로 말할 것 같으면!' 이라고 써 있는데

참 센스있는 제목이다 싶네요.

얼마전 과학의 날이어서 아이와 발명 관련 책도 함께 봤는데

이 페이지를 보더니 아이가 그 때 본인이 알게 된 것들 열심히 또 이야기하더라고요.

초등학생이 되어 새롭게 알게된 기념일 중 하나였습니다.

이어서 저번주 일요일(4월 28일)이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이더라고요.

최근 아이와 조선파트 읽고 있는데 이렇게 다른 책에서 또 만나니 반갑고

자연스럽게 연계가 되니 참 좋았습니다.


아이가 최근 환경에 관심이 많아져서

환경의 날을 보고 우리가 지구를 위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하고, 안쓰는 전기는 꺼야된다고 말하며

본인은 이제 그림 그릴때 종이를 아껴쓸꺼라고 하네요.


< 초등 숙제 왕! 명절.기념일편 > 에서 처음 알게된 다른 나라의 기념일들이 참 많았어요.

몽골의 축제인 '나담'을 통해 몽골의 전통 음식도 알게 되고

몽골인의 이동식 집인 '게르'도 사진으로 보고

또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다른 '부흐'라는 씨름경기도 알게 되었어요.

아이가 어디에서 봤는지 우리나라 씨름에는 샅바가 있어서 그걸 잡고 하지만

몽골 씨름은 샅바가 없고 어깨가 땅에 닿아야 지는거라고 설명을 해주네요.

'오잉? 어떻게 알지? 확실한 건가?" 하고 찾아봤더니 아이의 설명이 맞네요. 하하


'코코'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통해 알게된 멕시코의 명절 '죽은 자들의 날'

우리나라도 제사대신 일년에 하루만 축제처럼 기념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관련 기념일도 나와서 책에 나온 기념일보다 더 많은 기념일들을 알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역시나 여기에서는 미국의 핼러윈이 나왔어요. ^^


스승의 날이 세종대왕님의 탄신일인걸 아셨나요?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도 만드시고 정말 민족의 큰 스승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책의 마지막에는 이렇게 기념일 카드가 있어서

날짜 맞추기 게임을 해도 되고

순서대로 나열하기 게임도 좋을 것 같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곧 어버이날이라 할머니댁에 가야하는데

그때 이 책을 가방에 넣어서 가지고 가고 싶다고 할 정도로

아이의 지적호기심을 채워주고 있는 고마운 책입니다.

최근에 학교에서 가족기념일 조사하기 숙제를 내주셨는데,

곧 우리나라의 명절과 기념일 숙제도 내주실 것 같아요.

그때 도움 많이 받을 것 같습니다.

책 제목 그대로 숙제에도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고

국사나 세계사 공부하기 시작할 때에도 연계해서 보면 참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 제제의숲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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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토끼 라빵라빵 씨앗 대작전 책고래마을 47
백산 지음 / 책고래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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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토끼와 함께 봄을 만날 수 있는 책 !

아이들의 상상력을 마구마구 키워줄 수 있는

책고래마을 출판사의

< 춤추는 토끼 라빵라빵 씨앗 대작전 >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



분홍색 바탕에 하얗고 긴 귀를 늘어트린 토끼들

표지만 봐도 정말 사랑스러운데

표지를 넘기면 입가에 미소가 한가득이 되요.



요래요래 귀여운 포즈로 춤을 추고 있거든요.

하트 뿅뿅한 눈이 되어서 책을 보게 됩니다.

아이도 저도 토끼들의 사랑스러움에 흠뻑 빠져들었어요.



토끼들에게 씨앗과 함께 씨앗 안내서가 도착합니다.

봄의 선물을 적어 뒀는데 그 중에 여덟 가지를 모아 씨앗의 싹을 틔워 보라네요.

봄의 선물?

아이와 함께 뭘까뭘까? 궁금해하며

서로 맞추기 게임을 하듯 이야기 해봅니다.

"개나리?"

"봄비?"

이렇게 봄이 오면 만날 수 있는 것들을 잔뜩 말하고 나서

페이지를 넘겨 씨앗 안내서에 나온 봄의 선물을 확인해봅니다.



'선물 3번 - 잠에서 깨어난 개구리 하품'

처음부터 우리를 웃게 만드는 봄의 선물이었어요.

개구리의 하품이라니 하하하하

소리와 함께 냄새까지 느껴지는듯했어요.

그 하품을 받으려고 씨앗을 개구리 입 앞에 갖다대고 있는 모습이

너무 진지해서 정말 귀여웠어요.



'선물 10번 - 얼음이 녹아내린 시냇물의 뽀뽀'

졸졸 흐르는 시냇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뒤에서 친구를 잡아주는 토끼도 그렇고

시냇물의 뽀뽀를 받으려고 씨앗을 들고 애쓰는 모습이 정말 기특했습니다.

졸졸졸 시냇물 소리와 쪼~옥하고 뽀뽀해주는 소리,

토끼들이 낑낑대는 소리도 들리는 것 같죠?

이쯤되니 나오지 않은 선물들은 대체 뭘까?

정말 궁금해지더라고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이었습니다.



아이는 모르겠지만

영화 '봄날은 간다'를 연상시키는 페이지였어요.

'선물 17번 - 벚꽃 봉오리가 팡팡 터지는 소리'

이 소리를 들려주려고 씨앗에 헤드셋을 씌운 모습에서

마치 뱃속 아이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려고 애쓰는 엄마의 모습이 겹쳐 보였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네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엄마도 저렇게 했었다고 이야기해주니

아이가 저를 엄청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보더라고요. ^^



드디어 8가지의 봄의 선물을 모아

씨앗을 심는 토끼들.

과연 이 씨앗에서는 어떤 싹이 틀까요?



씨앗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춤추는 사랑스러운 토끼들.

그리고 마지막까지 상상력을 발휘해서

반전같은 결말을 선사해준 작가님.

최고였습니다.

아이랑 함께 읽으며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던

정말정말 사랑스러운 그림책이었어요.



표지에서도

그리고 모든 페이지에서

얼마나 정성을 들여서 만들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봄을 기다리며 읽기에도 좋고,

지금처럼 꽃피는 봄에 읽어도 좋아요.

오감으로 봄을 느낄 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

< 춤추는 토끼 라빵라빵 씨앗 대작전 >

읽어보세요.

아이에게 소중하고 특별한 그림책이 되어줄꺼에요. ^^

< 책고래마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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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이 꾸는 꿈 - 씨앗이 숲으로 자라기까지, 초등 자연 2-1 교과서 수록 도서
황율 지음 / 파란의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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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차례 봄비가 내리고 나니 이제 진짜 봄이 온 듯 해요.

벌써부터 낮에는 더워지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봄이라고 우겨봅니다.

이제 땅이 촉촉해졌으니 더 많은 꽃들을 피워낼테니까요.

이런 봄에 읽으면 참 좋은 책을 발견했어요.



파란의자 출판사의

< 흙이 꾸는 꿈 >

콘크리트 바닥에 익숙해지기 전에

아이에게 흙 냄새를 더 맡게 하고 싶고

흙을 가지고 놀게 해주고 싶었는데

마음처럼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책을 통해서라도 자연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꿈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싶었어요.



숲이 되려는 꿈을 가진 흙의 이야기.

그 꿈을 이룰려면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래도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응원을 해봅니다.

아이가 가진 꿈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며

꼭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엄마아빠는 항상 응원한다고

말해주었어요.



처음엔 작은 씨앗공으로 시작하네요.

새싹을 피워내는 것부터 시작하는 모습이

아이의 모습과 겹쳐보입니다.

무엇을 피워낼 지 알 수는 없지만

어느새 멋진 모습으로 자라날 우리 아이들



아이가 이 페이지를 보며

꽃을 피운 이 나무의 모습이 마치

"벌들이 날아와서 핑크색 드레스를 만들고 있는 것 같아요."라고 하더라고요.

벌과 나비가 꽃가루를 옮긴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핑크색 드레스를 만드는 것처럼 보인다고 상상할 할 줄 아는 아이.

이 표현을 잊을 까봐 얼른 종이에다가 받아적어놨어요. ㅎㅎ



흙에 심은 씨앗이 자라 열매가 열리면

가을 파티도 열 수 있어요.

책에서 사계절을 느껴볼 수 있네요.



우리는 땅 위에서

흙 속에서는 뿌리들이

서로서로 소통하며 지내는 모습을 표현한 페이지.

혼자라면 어려운 상황에 쉽게 무너지지만

함께라면 힘든 상황을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다는 메시지가 참 마음에 듭니다.



작은 것에서 시작해보는 거래요.

여기까지 읽고 나서 아이에게 꿈에 대해 물었더니

"자연과의 우정과

희망을 연결하고

서로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꿈을 갖고 있어요."라며

심오한 말을 하네요. 하하

살짝 이해가 되는 것 같기도 해요.

책을 읽기 시작한 초반에 말한 꿈(작가, 화가, 과학자)에서

자연을 생각하고 이웃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꿈이 바뀌었네요.



책의 뒤에는 씨앗공을 만드는 방법이 일러스트로 나와있어요.

QR코드를 찍으면 씨앗공을 만드는 영상도 볼 수 있어서

따라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책을 읽고 나서 그린 그림입니다.

왼쪽 아이는 '아파트 나무'씨앗을 심은거래요.

동물들이 층 별로 살 수 있는 아파트 나무라네요.

그리고 오른쪽 아이는 먹으면 오래오래 살 수 있는

'오래오래 배추'를 심은 거래요.

잘 자랄 수 있게 물도 주고 해님도 햇살을 주며 도와주는 모습을 표현하며

서로 돕는다는 메시지도 담았네요. ^^


흙의 꿈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작은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는 메시지를 주었어요.

실제로 씨앗을 심어봐도 좋고

아니면 각자의 꿈을 이야기 해봐도 좋아요.

어떤 방식이든 꿈을 이룰려면 작은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는 사실을 잊지말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서로서로 도우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아이에게 내 꿈을 강요하지 말고

아이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다짐을 하며

이 책의 리뷰를 마칩니다. ^^

< 파란의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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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타니 부부의 만화로 즐기는 노벨과학상
우에타니 부부 지음, 오승민 옮김, 와카바야시 후미타카 감수 / 봄나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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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과학 과목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전에

여러가지 책을 통해 과학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인데

그 중 우리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노벨과학상을

만화로 접할 수 있는 책이 있어서

아이와 함께 읽어봤습니다.

봄나무 출판사의

< 우에타니 부부의 만화로 즐기는 노벨과학상 >



두근두근 행성에서온 메달군과 함께

'노벨상을 찾아내라'는 미션을 완수하는 컨셉이에요.



노벨상에 대해 먼저 소개를 해주고 있어요.

터널 공사를 위해 발명한 다이너마이트가 전쟁에 쓰이자

다이너마이트로 번 돈을 인류를 위해 물리학,화학 등 5개 분야에서

공헌한 사람에게 주겠다고 유언을 남기게 되요.



메달군과 함께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노벨상을 소개하는데 정말 많더라고요.

음식에 관련된 상도 많았고 특히 비타민에 대한

연구가 상당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어요.

우연한 계기로 발견된 페니실린에 대한 이야기도 아이가 무척 흥미로워했어요.



병원에서 볼 수 있는 노벨과학상도 무척 많았는데 해당 페이지를 펼쳐보면

더 상세한 내용이 나와있어요.

시력 회복 수술용 레이저 덕분에 아빠도 엄마도 안경을 쓰지 않는 거라고 하니

본인도 얼른 커서 수술 받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네요.



그리고 최근에 감기로 고생하면서 병원에서 처방받아 먹었던 약 중에

항히스타민 성분이 있어서

아이에게 약국봉투를 보여주며

"이 약 덕분에 네가 글루텐이 들어간 음식을 먹어도 반응하지 않았던거야."

라고 설명해 주었어요.

아이가 글루텐 알러지가 있는데 감기약을 먹는 동안에는

글루텐이 있는 음식을 먹어도 알러지 반응이 전혀 없었거든요.

다니엘 보베님 정말 감사합니다.



책을 읽다가 본인이 발견한 원소들이라면서

잔뜩 가지고 와서는 나열해놓더라고요.

그리고 본인이 새로 발견한 원소도 있다면서 이름도 막 붙이고

노벨과학상 받을꺼래요. 하하



그리고 우리가 길을 건널 때 매번 보는 신호등.

신호등에 쓰이는 발광다이오드 일명 LED에 대해서 나오는데

빛의 삼원색이 모두 만나면 백색을 만들 수 있다는 부분을 아이와 함께 보며

물감을 섞을 때랑은 다르다는 것도 배웠어요.



책을 보다가 이번에는 본인이 과학실험 방과후에서 만든

빨간색 LED 무당벌레 램프를 가지고 와서

"초록이랑 파랑만 있으면 실험해 볼 수 있는데... 아쉽다."라고 말하더라고요.

생활 속에서 만나는 노벨과학상을 통해

과학적인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어려운 어휘들도 만화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어서

본격적으로 과학 과목을 공부할 때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책의 뒷부분에 1901년 빌헬름 콘라트 뢴트겐의 X선의 발견 부터

2023년까지 노벨상을 받은 수상자들의 명단이 나와있고.

용어해설 페이지도 있어서 쭉 보는데

과학분야에 대한 수상자만 나와있어서

2000년에 노벨 평화상을 받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름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과학분야에 노벨상을 받은 사람이 없어서

앞으로 우리 아이들 중에 수상자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마음입니다. ^^

< 봄나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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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선생님 북멘토 그림책 20
김은비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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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입학한지도 어느덧 한달이 훌쩍지나

공개수업을 한다고 해서 학교에 다녀왔어요.

아래에 소개할 책의 제목이랑은 반대로

오늘만 학생이 되어 한 시간동안 뒤에서 수업을 받고 왔습니다.

수업을 받는 아이의 모습이 살짝 낯설더라고요.

선생님 말씀 하나라도 놓칠까.. 열심히 눈을 반짝거리며 선생님만 바라보는 아이.

선생님을 쫓는 우리 아이와 닮은 아이들이 나오는

북멘토 출판사의

< 오늘만 선생님 >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길래 오늘만 선생님이라는 걸까요?



아이들의 표정은 밝은데

가운데에 선생님처럼 보이는 곰은 모자를 눌러쓰며 진땀을 흘리고 있네요.

그리고 아이가 왼쪽 나무 옆에 있는 아이는 혼자 뭐하는 거냐고 묻더라고요.

제목도 그렇고 알쏭달쏭한 것들 투성입니다.



2년 만에 산이 다시 열리는 날이래요.

그런데 정작 동물들은 쉬는 날이 끝났다는 것을 몰랐다네요.

아무도 알려 주지 았았대요. 어이쿠 이런.

그런데 왜 2년 동안 산에 사람들의 출입을 금지했을까?

아이에게 물어봤더니,

처음에는 동물들이 사람들을 잡아 먹을까봐? 라고 대답했다가

책 표지를 넘겼을 때 나오는 경고 문구를 보고서는

"나무랑 동물들을 쉬게 해주려고 그랬나봐."라고 답을 하네요.

왜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2년 동안 사람들이 산에 오지 않으니까

곰이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었나봐요.



아이들과 함께 온 선생님이 화장실에 들어오자 곰이 깜짝 놀라네요. 하하



깜짝 놀라 화장실을 나온 곰이

밖에 아이들이 있으니까 사람으로 변장해서 나왔는데

하필 선생님의 조끼와 모자, 가방으로 변장을 한 탓에 아이들은 곰을 선생님으로 착각합니다.

곰은 열심히 도망치는데 아이들이 계속 따라와요.



결국엔 같이 물속에서 신나게 놀았어요.



도망치려다가 배가 고프니 조금 쉬었다 가도 괜찮을 거 같아서

아이들과 함께 점심도 함께 먹어요.

이쯤되면 아이들도 눈치챌만한데

우리아이처럼 숲체험을 하는 아이들이라면 한 달에 한 번만 만나는 선생님이니

잘 모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이들이 사진찍고 있을 때 몰래 나무를 내려가다가 그만...



아이가 고른 '이 책에서 제일 재미있는 장면'입니다.

선생님과 마주치고 말아요.

사람은 사람대로

곰은 곰대로

놀라서 소리를 지르네요.

과연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

사람을 피해 도망치려다

사람들과 함께 놀고, 밥도 같이 먹게 된 곰.

그렇게 의도치않게 < 오늘만 선생님 >이 된 곰의 이야기였습니다. ^^

< 북멘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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