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초등신문 100일의 기적 - 1등 신문 어린이동아가 뽑은 100가지 지식으로 독해 근력 완성
어린이동아 취재팀 지음 / 동아일보 교육법인 / 2024년 3월
평점 :
아이들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최고의 교재는 독해 문제집이 아니라 바로 신문인것 같아요.
비문학쪽으로는 끝판왕이죠.
신문에 담겨진 다양한 영역의 기사문들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어휘도 챙기게 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도 생기게 되면서
아이들에게 다양한 자극을 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어린이 신문하면 어린이동아일보인데
많은 기사들 중 최신 뉴스로 100가지 기사를 실었다는 책을 보고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에듀동아 출판사의
< 초등신문 100일의 기적 >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경제,사회,국제,과학,기술,환경,생물,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접할 수 있어요.
100개의 기사가 실려있어서 하루에 한 장씩
정말 부담없이 읽으며 각 분야의 상식과 어휘들을 챙길 수 있습니다.

책을 받자마자 본인이 원하는 기사를 찾아서 읽기 시작합니다.
제일 먼저 고른 기사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에 관련된 기사였습니다.
기사를 읽으며 모르는 어휘에 형광펜으로 표시를 하며 소리내어 읽습니다.
< 초등신문 100일의 기적 >은 독해 문제집이라기보다는
기사를 읽으며 상식을 넓히고
그 기사의 내용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일종의 시사논술교재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 고른 기사는 스마트폰과 관련된 기사를 골랐더라고요.
아이는 스마트폰이 없고, 사용하지 않지만
관심이 꽤 많은 것 같았습니다.
본인은 스마트폰이 생겨도 많이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아주 강력하게 어필하며 스마트폰을 갖고 싶다는 뜻을 자꾸 내비치네요.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어야하는 책이 아니어서 그런지
아이가 매일 하루에 한 장을 보는데
정말 재밌다고 하네요.

아이도 < 초등신문 100일의 기적 >을 읽으면서
모르는 어휘들이 눈에 많이 보이니
사전에서 단어를 찾겠다고 자발적으로 사전에서 단어를 찾아 표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르는 단어가 많으니 본인도 이해가 잘 안되서 답답했나봅니다.
물론 책의 오른쪽 페이지에 [단어 설명]코너가 있기는 하지만
훨씬 더 많은 단어를 모르니 사전을 찾겠다고 하더라고요.

매일 읽고싶은 기사를 고르는 재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평소 그리스로마 신화를 좋아하는 아이여서
아르테미스라는 단어가 눈에 띄였나봅니다.
아이가 고른 기사를 보면
아이가 평소에 관심있어하는 분야를 파악할 수 있네요. ^^
관련 분야에 대해 더 깊게 알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습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시사 키워드와 책에 실린 어휘들을
정리해 놓은 페이지가 있어서
기사를 다 읽고 어휘를 점검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기사가 언제 씌여진 것인지 날짜가 없다는 점과
단어설명에 한자가 함께 표기되지 않아서 아쉽다는 점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초등학생들이 알아두면 좋을 만한 기사를 잘 선별하셔서 실었기에
아이들이 시사 상식을 키울 수 있어서 정말 괜찮은 책이라 생각이 듭니다.
아이와 꾸준히 읽으면 읽기 전과 읽은 후의 어휘수준이
상당히 차이가 날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초등학생과 책을 많이 읽지 않은 중학생에게도 적극 추천합니다.
곧 다가오는 여름방학 기간동안 활용한다면
아이의 어휘력이 놀랄만큼 달라져있으리라 확신합니다.
< 에듀동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쓴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