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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유령 코치와 두근두근 이발소 ㅣ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10
가도노 에이코 지음, 사사키 요코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6월
평점 :
그림책에서 문고책으로 넘어 가기 직전에
읽기 독립 연습하기에 딱 좋은
가람어린이 출판사의
꼬마 유령 아치,코치,소치 시리즈의 10번째 책
< 꼬마 유령 코치와 두근두근 이발소 >
<마녀 배달부 키키>로 유명한 가도노 에이코 작가님의 책입니다. ^^

으시시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여서
귀신, 유령 나오는 책이라면 관심가지고 봤다가
아이에게 건내곤 했는데
꼬마 유령 아치,코치,소치 시리즈는 아이가 7살에
혼자 읽기 시작하더니
지금까지 재미있게 잘 읽고 있어요.
두께에 비해 많은 그림과 적은 글밥으로
읽기 독립을 준비하는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한 권을 혼자 읽고
읽기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책이에요.

이번에는 코치가 주인공이네요.
두근두근 이발소 거울 뒤에 숨어 사는 꼬마 유령 코치.
하지만 이발사 아저씨는 코치의 존재를 알고 있대요.
왜냐하면 아기 손님이 떼를 쓰면 코치가 반쯤 모습을 드러내고 달래주곤 했거든요.


요즘에 이발소에 손님이 통 오질 않아서
이발사 아저씨가 솜씨 발휘를 하려고 하네요.
코치의 도움으로 점점 두근두근 스타일이 소문이 나서
손님이 늘어났어요.
아이에게 두근두근 이발소에 가서 어떤 헤어스타일을 하고 싶냐고 물으니
평소에도 학교 갈 때 머리 묶지 말아달라고
그냥 풀고 가고 싶다는 아이여서 그런지
본인은 그냥 핑크색으로 염색하고 싶다고 하네요.

그러던 어느 날 장을 보러 가던 아치가
드라큘라의 손녀인 드라라가 두근두근 이발소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게되요.
두근두근 스타일이 완성되었고
드라라가 의자에서 일어나는 순간
두르고 있던 천을 잽싸게 휘둘러서 뭔가를 가방에 넣어 가버리네요.
+ '시치미를 뚝 떼다.'라는 표현을 이 책에서도 다시 배웠어요.

코치를 드라큘라 성으로 데려간 드라라.
그리고 코치가 걱정되어 따라온 아치.
과연 코치는 무사할까요?
대체 드라라는 왜 코치를 데려갔을까요?
이 장면에서 아이가 좀 무서웠더라고 하더라고요.
저 역시도 드라라가 코치를 어떻게 할까봐 순간 좀 걱정되었는데
생각해보니 이 책은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잖아요? ㅎㅎ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귀여운 모습과 행동때문에
푹 빠져들어 읽게 되는 유령이야기.
재미있어서 단숨에 읽어버려 읽기 자신감을 얻게되는
꼬마 유령 아치,코치,소치 시리즈.
아이들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
< 가람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