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 - 비움은 자유다, 새롭게 정리한 개정증보판
김세중 지음 / 스타북스 / 2026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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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저는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법정 스님의 책을 3권 보유하고 있습니다.

빛바래고 누렇게 변해버렸지만

법정 스님의 말씀을 계속 가슴에 새기고 싶어서

20년도 훌쩍 지난 책이지만 책장에 고이 모셔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법정 스님의 말씀과 성철 스님의 메시지까지 함께 담은 책이 나왔다고 해서

스타북스 출판사에서 나온

< 무소유 >

이 책을 2026년의 책으로 정하고 매일 매일 두 분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자 합니다.



이 책은 법정 스님과 성철 스님이 쓰신 책을 단순히 엮은 책이 아니었습니다.

저자가 다양한 이야기들(고전, 불경, 스님들의 행적 등등)을 통해

두 스님의 말씀을 독자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해 놓은 책이라고 볼 수 있어요.

하루에 하나씩,

아껴둔 디저트를 먹듯이 읽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오랫동안 책장에만 꽂아둔 채 잊었던 법정 스님의 말씀을

이 책을 통해 다시 듣습니다.



꼭 불교 신자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말씀들이 많아서

저는 이 책을 읽고 또 읽으려고 해요.

용서보다 참회하라고 말씀하신 성철 스님의 말씀을

유다와 베드로의 삶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헤어짐의 자세에 대해 법정 스님이 말씀하신 것을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라는 작품과 연관지어 쓰셨더라고요.

독자들이 두 스님의 말씀을 불교적인 틀 안에서만 생각하지 않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이야기로부터 내 삶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고심해서 쓰신 것이 잘 느껴졌습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무사히 눈을 떴음에 감사함을 느낀 적이 있으신가요?

우리가 누리는 당연한 것들이

사실은 정말 정말 감사한 일들이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 제일 먼저 확인한 것이

손가락, 발가락이 5개 씩 있는지였습니다.

큰 문제 없이 지금까지 잘 자라고 있는 것도 정말 감사한 일이라는 걸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나서야 깨달아요.

살아있는 오늘이 바로 나의 생일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가야겠습니다.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하루 24시간을

그냥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소중한 말씀과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에 또 한 번 감사했습니다.



책의 마지막은 성철 스님과 법정 스님의 명언을

해시태그와 함께 짧은 문장으로 담아 놓으셔서

오늘의 문장으로 삼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해시태그 2개당 10문장씩

총 100문장!

100일 동안 일기장에 성철 스님과 법정 스님의 말씀을 적으며

내 나름의 수행 시간을 가지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건 어떨까요?

< 무소유 >

삶 자체가 무소유였던 두 스님의 말씀을 통해

자신만의 삶의 철학을 세워보기를 바랍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고 하면 짧은 생에서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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