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천 할머니 스콜라 창작 그림책 59
정란희 지음, 양상용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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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은 전부터 막연히 알고 있었던 우리의 아픈 역사였어요.

제주도에 잠입한 일부 빨갱이들을 토벌한다는 명목으로 시작된 것이

무고한 제주 도민까지 죽이게 된 사건! 정도로만 알고 있었지요.

하지만 [스콜라]에서 출판한 <무명천 할머니>를 통해

제주 4.3은 미군정과 우리 국가 권력이 함께 한 대량학살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ㅜ.ㅜ

 

 

 

 

4월이면 제주의 하늘은 붉게 타오릅니다. 

 

어두운 밤, 마을에 들이닥친 토벌대는 총을 쏘기 시작했고,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아영은 부모님의 뒤를 따라 무작정 뛰었어요.

마을 사람들은 대숲, 소낭밭, 묘 뒤, 굴 안 등

몸을 감출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숨었어요.

입김을 감추려 흙에 얼굴을 묻었고 들키지 않으려고 우는 아이의 입을 틀어 막고...

집이 불탔어도 불을 끄러 달려 나가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어요.

사람들은 그저 어둠 속에 몸을 숨긴 채 무사히 날이 새기만을 바랐지요.

 

 

 

 

아영은 곡식이 담긴 항아리를 가지러 집에 다녀오는 도중,

토벌대가 쏜 총에 턱을 맞아 턱이 없는채

평생을 무명천으로 얼굴을 가리고 살아야만 했어요..


 

<무명천 할머니>는 무명천으로 얼굴을 가린 채,

평생을 약 없이는 견딜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살아야만 했던 '진아영' 할머니를 통해

제주의 아픈 역사를 들려주는 책이에요.

할머니의 이야기와 제주 도민들이 당한 고통들이 함께 나오는데

너무나도 가슴 아프고 끔찍해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지더라고요.

 

 

 

집에서, 마을에서, 밭에서, 산에서, 바다에서, 폭포에서 총소리가 울렸어요.

삼만 명의 사람들이 죽고, 수많은 사람이 사라졌지요.

큰넓궤, 터진목, 함덕 해수욕장, 섯알오름, 만벵듸, 정뜨르 비행장, 성산 일출봉, 천지연 폭포...

끔찍하고 잔인한 학살은

제주의 유명 관광지라 불리는 곳에서도 자행되었어요.

토벌대는 '초토화 작전' 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을 마구 죽였거든요.

어느 마을에서는 삼백여 명의 ​사람들이 죽음 몰이로 한날한시에 희생되기도 했답니다.

 

 

 

 

또한 언제 빨갱이로 변할지 모른다며 '예비 검속'으로 잡혀 온 이들은

한 명씩 세워 놓고 총을 쏘아 구덩이 안으로 떨어지게 해

암매장된 사람들의 뼈가 하나로 엉키기도 했어요.

백 서른두 명의 뼈가 하나로 된 것이지요.

누가 누구인지 구분할 수 없어 '백조일손지묘'라는 묘비가 세워질 수밖에 없었던 슬픈 사건!!


 

그당시 우리가 현재 알고있는 아름다운 섬, 제주는

불타는 섬, 피에 젖은 섬, 비명이 가득한 섬, 숨죽인 울음에 덮인 섬이었더군요.

이 책을 읽으며 정말 충격적인 건

제주 도민중 10명 중 1명꼴로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과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 관광지에서도 학살이 자행되었다는 거에요.

 

얼마전 텔레비전에서

제주 4.3때 학살당한 사람들의 뼈를 발굴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그곳이 바로 제주 공항 근처였어요.

겹겹이 쌓인 뼈들이 어찌나 많고 서로 엉켜 있던지

제가 그 학살의 현장에 있는 것마냥 충격적이고 몸이 다 떨리더라고요.

 

누군가는 그러더라고요.

제주 4.3때 부모 형제를 잃은 그 어린 아이들이

불탄 터전을 이렇게나 아름다운 섬으로 만들어주어 정말 고맙다고!!!

책을 읽으며 그 말의 의미를 더 깊이 알 수 있었습니다.


<무명천 할머니>의 후반에는 할머니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한번 나와요.

할머니의 이야기를 읽으면 읽을수록

어찌나 가슴아프고 아리던지요!!

 

 

 

이야기가 끝난 책의 뒷 페이지에는

부록으로 '작가의 말'과 '제주 4.3'에 대한 역사 기록도 나옵니다.

이야기를 읽고 슬프다는 감정 자체에 끝나지 않고

제주 4.3에 대해 더 자세하고 객관적으로 알 수 있어 좋더라고요.


 

[스콜라] 그림책 마을 18. <무명천 할머니>를 통해

무명천 할머니의 삶과 제주 4.3에 대해 알 수 있었어요.

<무명천 할머니>는 초등생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글이 쉽게 쓰여져 있고

잘못된 국가 권력으로 인해 제주 도민 전체가 당해야만 해던 아픔 역사를 들려주는 책이에요.

이 책을 읽으며 다시는 이 땅에 이런 아픔이 일어나지 않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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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 나오는 축구공 - 지구를 웃게 하는 착한 발명, 적정 기술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12
서지원 지음, 오승민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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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만] 환경과학그림책 12 <전기가 나오는 축구공>을 만났어요.


와이즈만 환경과학그림책은

초딩 아들이 너무나도 잘 읽고 좋아하는 책이자,

내용이 참 괜찮아

저 역시 관심을 가지고 보는 시리즈중 하나인데요,

최근에 출간된 <전기가 나오는 축구공>은

'지구를 웃게 하는 착한 발명, 적정 기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답니다.

 

 

 

 

수도꼭지만 틀면 깨끗한 물이 나오고,

전기밥솥, 냉장고, 세탁기, 텔레비전 등등

첨단 기술 덕분에 편리해진 우리의 흔해빠진 일상은

 

 

 

 

사실 세상 밖에서는 아주 흔하지 않은

아니, 우리처럼 사는 사람은 지구에서 10퍼센트도 되지 않아요.

 

마실 물이 없어 한 시간이나 떨어진 강으로 물을 길으러 가야 하고,

옷은 찬물에 빨아야 하며

저녁에는 땔감을 구해야 요리를 할 수 있는...

우리처럼 첨단 기술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90 퍼센트나 되거든요.

 

이처럼 지구에 사는 90퍼센트에게는

당장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기술, 꼭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한데요,

이것이 바로 '적정 기술 이라고 합니다.


 

더운 여름이면 아이들 시원하게 해 준다고 물 틀어놓고 물놀이 하게 했는데

물이 귀한 나라에 사는 사는 사람들은 마실 물조차 없어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이

책을 읽는내내 너무나도 가슴 아프게 다가오더라고요 ㅠㅠ

 

 

 

 

책에는 '물', '빛', '전기', '집'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물을 길으러 1시간 이상 걸어야 하는 아이,

어두워지면 빛이 없어 책을 읽을 수 없는 아이,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에 사는 고통받는 사람들,

그리고 튼튼하지 못한 집 때문에 하루하루 불안하게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통해

적정 기술이 왜 필요한지 이해하기 쉽게 알려줘요.

 

 

 

 

그리고 이야기가 끝난 뒤에는 여러 해당 적정 기술들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너무나도 창의적이면서도 유용한 기술들이

풍부한 사진과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

아이들도 쉽게 이해하며 적정 기술에 대해 알 수 있어 좋더라고요.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있는 기술,

빛을 만드는 기술,

전기 없이도 편리한 생활을 위한 도구를 만드는 기술,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집을 만드는 기술 등등

적정 기술은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아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어요.

게다가 적정 기술은

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천연 재료와 천연 에너지를 이용해 만드는 거라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친환경 기술이기도 해요.

따라서 결국 적정 기술은 지구에 사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기술이기도 하지요.

 

 

 

 

이어서 책에는 '적정 기술 제품, 이렇게 만들어요'와

'나도 작한 기술을 만들어 볼 거예요!'라는 코너가 나오는데

이들 코너를 통해 적정 기술 제품의 특징과 만드는 방법,

그리고 아이들로 하여금 착한 기술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어 좋더라고요.


 

[와이즈만] 환경과학그림책 <전기가 나오는 축구공>을 통해

적정 기술이 무엇이고 왜 필요한지 배울 수 있었어요.

또한 적정 기술은

지구를 살리고 인류의 행복을 위해 더더욱 발전되어야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네요.

단순히 적정 기술들의 종류만 나열되어 있지 않고

이야기를 통해 적정 기술이 왜 필요한지 설명해주어

초딩 아들이 적정 기술의 필요성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고,

적정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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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조지의 우주 보물찾기 1~2 세트 - 전2권 - 개정판 스티븐 호킹의 우주 과학 동화
스티븐 호킹, 루시 호킹 지음, 김혜원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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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RHK]에서 출간한 <조지의 우주 보물찾기> 입니다.

 

<조지의 우주 보물찾기>는 우주에 관심이 많고 우주에 대해 알고싶은 것이 많은

초딩 아들을 위해 준비한 책인데요,

흥미로운 이야기로 우주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쉽게쉽게 알려주기 때문에

초딩 아들이 무척 재미있게 읽더라고요 ^0^

 

 

 

 

<조지의 우주 보물찾기>는 세계 최고 우주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과

그의 딸이자 소설가인 루시 호킹이 들려주는 우주 과학 동화 시리즈예요.

 

세계 최고의 우주 물리학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라니!!!

책을 읽기전부터 책 내용이 궁금하고

부녀가 들려주는 우주 이야기가 마냥 기대되더라고요 ㅎㅎ

 

 

 

 

스티븐 호킹의 우주과학동화 시리즈는 현재

1부인 <조지의 우주를 여는 비밀열쇠>와 2부인 <조지의 우주 보물찾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조지의 우주를 여는 비밀 열쇠>에서

태양계와 우리 은하에 존재하는 행성과 달, 블랙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다면

2부에서는 외계 생명체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답니다.

 

 

 

 

조지는 이웃에 사는 애니와 그녀의 아빠인 에릭을 통해

과학과 우주에 대해 배우고 과학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게돼요.

하지만 에릭이 세계우주기구에서 일하게 되면서

애니 가족은 미국으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조지는 애니로부터 미국에 와달라는 이메일을 받게 되고

할머니의 도움으로 미국에 가게 되지요.

 

 

 

 

에릭이 만든 화성탐사 로봇이 화성에 도착하자마자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것은

모두 외계인이 보낸 메시지와 관련이 있다고 믿는 애니~

마침내 조지는 애니와 함께 슈퍼컴퓨터 코스모스를 통해

화성, 타이탄, 알파 켄타우리 등을 여행하며 외계인의 단서를 찾아가요.

 

.........


 

조지와 애니의 우주 여행을 읽다보면

우주가 얼마나 광대하고 신비로운 곳이지,

그리고 우주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생생하게 배울 수 있어

책을 읽는내내 집중하며 보게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우주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도 있고요.

<조지의 우주 보물찾기>는

조지와 애니가 슈퍼컴퓨터인 코스모스를 통해

우주에 간다는 설정이 흥미롭고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책 곳곳에 실린 우주와 행성, 우주선, 우주 비행사의 모습 등이

풍부한 사진으로 생생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더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는 책이에요.

 

 

 

 

또한 책 중간중간 우주에 대한 심도있는 지식과 정보도 실려있기 때문에

우주에 관심있는 아이라면 한번쯤 꼭 읽길 추천하는 책입니다.


 

흥미로운 이야기로 우주에 대해 쉽게 알려주는 책이자,

이야기 자체가 재미있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조지의 우주 보물찾기>~

초등생이 읽을만한 우주과학동화로 강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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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에게서 평화를 배우다 지식은 내 친구 15
김황 지음, 김은주 그림 / 논장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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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은 내 친구] 시리즈의 15번째 책인
<고릴라에게서 평화를 배우다>를 만났어요.
 
[지식은 내 친구] 시리즈는 초딩 아들이 재미있게 잘 보고 있는 책이라
이번에 새로운 시리즈가 출판되었다는 소식이 무척 반갑게 들리더라고요.


 
'논장' [지식은 내 친구] 시리즈는
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만족시키며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마음을 넓혀주는 논장 논픽션 도서세트로
인문학적인 교양과 자연과학적 지식이 두루 담긴 논픽션 도서 시리즈예요.
과학, 사회, 문화, 역사 등등 여러 학문에 대한 지식을 만날 수 있고,
더 나아가 깊이있는 지식까지 공부할 수 있어 저역시 즐겨보는 책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출간된 <고릴라에게서 평화를 배우다>는
제목부터가 마음을 사로잡는 책이었어요.
고릴라의 어떤 점으로부터 평화를 배운다는 건지,
특히 왜 하필(?) 고릴라에게서 평화를 배우겠다는 건지 무척 궁금했거든요.

 
이 책은 총 4파트로 구성되어 있어요.
 
1. 오해받아 온 100년
2. 고릴라는 어떤 동물?
3. 우리는 어째서 고릴라를 연구할까?
4. 고릴라는 평화주의자

 

 

 

 

책의 시작은 "야생 동물을 잡아먹는 육식 동물."
"사람을 해치는 무서운 맹수."
"힘은 엄청 세지만, 머리는 형편없이 나쁜 머저리."
"생각없이 바로 감정을 폭발시키는 공격성이 강한 짐승."
"가슴을 세게 두드리면서 싸우자고 덤비는 동물." 등등
 
그동안 고릴라가 사람들로 부터 오해받아 온 나쁜 이미지에 대한 설명이 나와요.
놀랍게도(?) 위에 나온 말들 가운데 어느 것도
고릴라의 진정한 모습은 아니라고 하네요.
(다른건 몰라도 전 고릴라가 육식동물인줄 알았는데...말이죠 ㅡㅡ.)

 
그렇다면 고릴라가 이렇게 나쁜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요?
고릴라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영국의 찰스 다윈이 발표한 '진화론'에 있다고 생각해요.
다윈은 인간과 유인원이 같은 조상에서 분화해 진화했다고 주장했는데
그당시 사람들은 모든 생물은 다 신이 하나씩 정밀하게 만들었고,
그중에서도 특히 인간은 특별한 존재라고 믿었기 때문에
진화론은 당시의 세계관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고 하네요.
 
진화론에 공포를 느낀 사람들은 진화론을 부정하기 위해
인간과 닮은 고릴라와 인간의 차이를 강조하려고 애썼고
결과적으로 고릴라에게 나쁜 이미지를 덮어씌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하필 고릴라를 선택했냐면
그건 당시 사람들이 아프리카에 대해 품었던 편견과 관련이 있다고 해요.
당시 유럽 사람들은 아프리카에 사는 흑인에 대한 가혹한 차별을 당연하게 여겼는데
고릴라 역시 아프리카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아프리카와 흑인에 대한 기존의 인식은
고릴라에게 공격적인 이미지를 덧붙이기에 안성맞춤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유럽인들이 암흑의 대륙에 사는 '검은 악마'를 퇴치한다는 명목아래
고릴라 사냥이 시작되었고 그 결과 고릴라들이 많이 희생되었다고 해요.
(불쌍한 고릴라... ㅠㅠ)

 

 

 

 

고릴라에 대한 나쁜 이미지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영화인 '킹콩' 역시 한 몫 했다고 할 수 있어요.
고릴라에 대한 흉악한 이미지를 널리 퍼뜨리고,
그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했으니까요.

고릴라를 연구한 학자들에 따르면
고릴라는 결코 흉악한 맹수나 정글의 악마가 아니라
무의미한 싸움을 피하는 지혜를 가진 똑똑한 '평화주의자'라고 해요.
또한 고릴라는 10마리 정도가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는 동물이며
과일이나 풀을 먹는 '채식주의자'라고 합니다.

 

 

 

 

이어서 책에는 고릴라는 어떤 동물인지에 대해 알려줘요.
 
고릴라의 종류와 서식지, 무리의 리더인 '실버백',
고릴라의 하루와 '말', '드러밍'의 의미 등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오해했던 고릴라의 특징에 대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초딩 아들이 정말 재미있게 보았네요.
특히 초딩 아들은 고릴라의 '말'을 흥미롭게 보더라고요.
(고릴라가 말을 할 수 있다니!!!!)

사회생활을 하는 고릴라는 자기들만의 의사소통 수단이 있는데
고릴라가 내는 20종쯤 되는 '소리의 말'과
얼굴과 몸으로 자기 의사를 알리는 '표정과 몸짓의 말'이 있다고 해요.
(책에는 고릴라의 소리의 말과 표정과 몸짓의 대표적인 것들이 소개되어 있어
초딩 아들은 소리며 표정과 몸짓을 따라해 보며 재미있게 책을 볼 수 있었어요.)
 
책에 사진이나 그림으로 고릴라의 특징이며 말 등이 나와있어서
초딩 아들이 어렵지않게
오히려!! 즐겁게 책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다면 우리 인간은 어째서 고릴라를 연구할까요?
 
책에는 인간과 영장류의 공통점,
인간고 유인원의 계통 수, 인간고 유인원의 결정적 차이점 등이 소개되어 있는데,
여러 화석을 통해서 인간의 조상은 뇌를 발달시키기 전에 직립 보행을 했고
초기 인류의 뇌는 침팬지의 뇌와 비슷한 크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대요.
따라서 공통 조상에서 갈라져 나온 지 얼마 안 된 인류의 생활은
오늘날의 대형 유인원들과 큰 차이가 없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며
유인원을 연구하면,
인간이 하는 행동의 근원을 알 수 있지 않을까?,
더 나아가 인간이 유인원들과 어떻게 다른 길을 걸어왔는지도 좀 더 알게 되지 않을까? 해서
유인원을 연구하는 거라고 합니다.
 
즉, 유인원은 인간이란 어떤 존재일까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우리를 비춰 주는 '거울'인 셈인거죠.

 
책에는 평화를 사랑하는 고릴라가 오늘날 행복하게 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간 때문이라고 해요.
왜 인간때문에 고릴라가 행복하지 않은지,
그리고 고릴라가 행복하게 살게 되면 인류가 평화를 이룩하는 길인지,
그 이유는 책을 직접 읽고 확인해보시면 될 것 같아요 ^^

 

 

 

 

 

<고릴라에게서 평화를 배우다>는
고릴라에 대해 전체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깊이있는 지식도 배울 수 있어 좋지만
책 중간중간 만화가 수록되어 있어
아이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책이라 더 좋더군요.
그리고 고릴라에 대한 좀 더 심도있는 사실도 배울 수 있어 좋고요~


 
논장 [지식은 내 친구] 시리즈 15번째 이야기,
<고릴라에게서 평화를 배우다>는
고릴라에 대한 전체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에요.
단순히 지식만 전달하는 따분한 책이 아닌
풍부한 사진과 그림이 실려있고 설명이 자세히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이 좀 더 쉽게 고릴라에 대해 이해할 수 있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지식책입니다.

즐겁고 재미있게 고릴라에 대한 모든 지식을 배우고 싶은
아이들에게 강추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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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독학 프랑스어 첫걸음 (본책 + 단어장 + MP3 음원 다운로드) 가장 쉬운 독학 시리즈
주장수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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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하면 배우기 어려운 언어로 알고 있는데요,

어렵지만 개인적으로 배우고 싶단 생각은 항상 갖고 있었네요.

대학교때 교양 과목으로 들을당시

제겐 너무 매력적인 언어로 느껴졌었거든요.

 

하지만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점점 프랑스어를 배울 엄두를 못내고 있었어요 ㅡㅡ.

그러던중 동양북스에서 나온 <가장 쉬운 독학 프랑스어 첫걸음>을 통해

다시한번 프랑스어를 독학하고 싶다는 욕심을 내 봅니다~

 

 

 

30일만 하면 프랑스어 OK!

독하지 않게 독학하자!

 

책 표지에 나온 이들 문장들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

 

 

<가장 쉬운 독학 프랑스어 첫걸음>은 본책 외에도

워크북, 핸드북과 함께 MP3 CD가 구성에 포함되어 있어요.

워크북에는 연습문제가 들어있기 때문에

본책에서 학습했던 내용들을 복습할 수 있어 좋고,

핸드북은 일명 '단어장'으로

주제별로 어휘가 정리되어 있어 틈틈히 단어 공부하기 좋게 되어 있고요.

또한 MP3 CD는 본책과 함께 활용하면

더 효과적으로 프랑스어를 공부할 수 있어요.

언어는 역시 원어민의 발음을 들으며 따라 발음해서 효과가 있으니까요.

 

 

동양북스 <가장 쉬운 독학 프랑스어 첫걸음>가

프랑스어 입문자들에게 특히 더 좋은 이유는

워크북이나 핸드북, MP3 CD 외에도

동양북스 홈페이지에서 동영상 강의가 제공되고

앱이나 어플을 통해 팟캐스트 오디오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다양한 방법으로 쉽고 재미있게 강의를 들을 수 있다니!!

정말 좋은것 같아요~


 

동양북스 <가장 쉬운 독학 프랑스어 첫걸음>은

프랑스 현지에서의 생활상을 주제로 구성되었는데,

 

 

'준비과정' 에서는 프랑스어 알파벳과 발음규칙들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요.


프랑스어는 발음이 많이 어려운데

책에 발음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고 MP3 CD도 활용할 수 있어

반복적으로 듣고, 따라 읽고, 쓰다보면

어려운 프랑스어도 독학으로 익힐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만큼 설명이 참 잘된 책이에요.

 

 

 

 

그리고 '문법콕콕' 코너에서는

핵심 문법들을 배울 수 있어요.

 

여기서는 문장을 통해 프랑스어 문법, 단어와 활용 표현들을 배울 수 있는데...

문법을 살펴보니

프랑스어는 참 복잡한 언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더라고요 ㅜ.ㅜ


 

복잡하지만 <가장 쉬운 독학 프랑스어 첫걸음>은

책 곳곳에 '쓰기연습'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MP3 CD를 들으며 문법 공부를 한 후, 쓰기연습을 한다면

프랑스어 기본문법도 익힐 수 있을것 같다는 확신이 팍팍 듭니다!!

 

 

 

 

 

또한 <가장 쉬운 독학 프랑스어 첫걸음>은

'회화술술'과 '패턴톡톡' 코너가 있어요.

그래서 회화 학습뿐만 아니라

문법콕콕에서 배운 문장에 단어를 바꾸면서 패턴학습도 알 수 있어 좋지요.

 

 

 

 

각 단원의 끝에는 '문제척척' 코너도 있어요.

여기서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풀며

각 단원에서 배운 내용들을 정리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프랑스어는 분명 어려운 학문이지만

<가장 쉬운 독학 프랑스어 첫걸음>은 프랑스어 입문자가 보기에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

MP3 CD를 활용해 본책을 보고

반복적으로 따라 읽고 쓰며 공부한다면

분명 독학으로도 프랑스어의 기초는 배울 수 있을것 같아요.

 

 

 

 

<가장 쉬운 독학 프랑스어 첫걸음>에는

'프랑스어 문화 엿보기' 코너도 있는데

여기서는 프랑스 문화를 배울 수 있답니다.


 

동양북스 <가장 쉬운 독학 프랑스어 첫걸음>은

프랑스어 입문자를 위한 책이에요.

본책을 통해 프랑스어 알파벳과 발음 규칙, 기초적인 문법을 배울 수 있을뿐만 아니라

프랑스어 회화 형태와 프랑스 문화도 알 수 있거든요.

원어민이 녹음한 MP3 CD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발음을 반복해서 들을 수 있어 좋고,

본책과 분리된 워크북이나 핸드북을 통해서는

복습을 하거나 어휘를 공부할 수 있고요.

 

또한 동영상 강의와 팟캐스트 음성 강의도 제공되니

다양한 방법으로 혼자서도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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