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박해도 괜찮아 생각하는 숲 26
오숙현 지음, 노인경 그림 / 시공주니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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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그림체가 돋보이는 책이라 했더니
울 막내가 좋아하는 #책청소부소소 의 노인경 작가님의 그림이였다.
귀여운 그림과 가볍게 툭 던지듯 말에
위로와 잔잔한 감동을 주는 이 책을 읽고 나니
마치 청량음료를 마신듯 개운하고 산뜻한 느낌이 드는 기분 좋은 책이다.

주인공 깜박이는 깜박이 개미다 🐜
뭐든지 잘 까먹는게 특기지만 그것 때문에 의기소침하거나 고민하지 않는다.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하는 긍정의 아이콘이다.😀

그리고 그 옆에는 도레미파솔~~ 언제나 깜박이와 함께 하는 도솔 친구들이 있다.
친구들은 자기들의 이름을 한번에 맞추지는 못하는 깜박이를 이해해주고 깜박이를 위해 깜박하지 않을 방법을 고민하며 깜박이와 소중한 하루를 만들어 나간다.

나는 요즘 핸드폰이나 안경을 찾아다니는게 일상이 되어 버렸고😅
어릴적 엄마가 내 이름을 부르기 위해 동생들까지 모두를 소환하고서야 내 이름이 나오는 것에 핀잔을 줬었는데
지금 내가 그러고 있는것을 보며 나이가 들어서인건지 삼남매 낳고 키우느라 정신이 안드로메다에 가 있어서인지☠
가끔 서글픈 마음이 들었었는데 깜박이의 이야기를 보며 뭐든 생각하고 마음먹기 달렸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깜박해도 괜찮아!!
덕분에 한번 웃을 수 있으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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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밝은 밤
전미화 지음 / 창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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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아이가 커다란 달에 가만 기대고 있다.
뭔가 어두운 아이의 표정과 옷차림이 처음엔 왜 그럴까 궁금했었다.
달과 교감하는 이야기인가?

항상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아빠
그 모습을 보며 한숨쉬는 엄마
아....
아이의 표정이 왜 그랬는지 알것 같다.

부모가 있지만..... 부모가 없다
생활을 잊어버린 아버지와 생활을 위해 나서는 엄마
가운데서 아이는 믿고 의지할것이 밝은 달밖에 없다.
아이는 아무도 믿지 않겠다고 마음먹는다.
아이가 믿을 것은 단 하나
나자신

아이는 절망속에서 자신을 더욱 단단히 붙잡기 위해 마음을 다잡는다.
옆에 있다면 손을 꽉 잡아주고 싶은데..

잊을만 하면 들려오는 아동학대소식들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정이 오히려 밖보다 위험한 아이들 소식이 종종 들려온다.
그럴때마다 가슴아프지만 그걸루 다였다는 사실이 한편 부끄럽기도 했다.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내가 해야할일은 뭘까?
어른이 어른다운 세상에서
모든 아이들은 밝은 달처럼 밝기만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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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어요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권남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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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서로 소통하기 좋을것 같아요
요스타케신스케 작가님의 책은 막연한 행동이나 감정에 명쾌한 해답을 줍니다. 이유가 있어요가 기대되는 이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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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이단영 지음 / 이야기꽃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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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즙이 막 터질것 같은 표지
그저그런 토마토 이야기가 아니었다.
책장을 넘기다보면 저절로 추억여행을 시작하게 하는 그림책 토마토이다.

오늘도 엄마는 없다' 로 시작하는 이야기

엄마는 없지만
토마토는 있다.

토마토를 먹으니
꽃이 피고
바람이 분다.

나는 토마토가 좋다.



나에게도 토마토가 있다. 
여름방학때 할머니댁에 가면 할머니가 해주시던 노각무침이다.
지금과는 전혀 다르게 편식쟁이였던 내가 
밥 두그릇은 거뜬히 비우게 했던 할머니의 노각무침
밭에서 따와 바로 무쳐주시던 그 맛은 
아무리 흉내를 내려해도 낼 수 없는
이제는 너무 그리운 할머니의 사랑이다.

엄마하면 치킨이 생각난다는 우리아이들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언젠가는 너희에게도 토마토가 생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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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딱 알아야 할 세계사 상식 이야기 맛있는 공부 30
전기현 지음, 홍나영 그림 / 파란정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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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럴까?'에서 시작하는 아주 흥미로운 세계사 이야기이다. 

총 100가지의 세계 역사에 관한 흥미로운 질문을 귀여운 그림과 함께 
초등학생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로 풀어주는데  
읽다보면 저절로  세계 역사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듯하다.

[차례]
1장. 아름다운 빛으로 고개를 내미는 역사의 새싹들
2장. 끝없는 역사의 파도 속에서 마주한 변화의 물결
3장. 다채롭게 그려지는 역사 속 조각들의 자취
4장. 여러가지 색으로 물들어가는 세계의 얼굴들

역사의 큰 흐름에 따라 총 4장으로 나눠져있는데
아주 오래전 고대로마 시절부터 오늘날 인터넷이 탄생한 이야기까지 
유럽뿐아니라 중국 일본 동남아등등 
시간과 공간에 제약없이 세계의 다양한 역사를 주제에 맞게 나눠 설명해줘서 
역사에 관심많은 초4 아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그 중에도
'완벽'이란 말은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인도차이나는 인도와 차이나가 합쳐진게 아니라고요?
올림픽에서 국가가 연주되지 않는 나라가 있다고요?
같은 질문들은 우리 아이들이 특히 관심있게 읽었던 질문들이었다.

워낙에도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서로 먼저 보겠다며 읽는것을 보니
파란정원의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시리즈>를 지금도 너덜너덜해지도록 재밌게 읽고 있는데 <초등학생이 딱 알아야 할 상식이야기>시리즈도 전권 구매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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