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반짝이는 너에게 - 매일이 똑같아 보여도
그림에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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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기인가..?'

이 에세이집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든 생각.

나랑 내 남편이 쓴 건 줄 알았다..ㅎㅎ

그림에다 작가는 워낙에 인스타로도 유명해서 잘 알고 있었는데

그가 피드에 한두장씩 올리던 것들이 모여

이렇게 에세이로 완성이 됐다하니 안 들여다 볼 수가 없었다.

진짜 헬육아, 천상육아의 공감요소만 쏙쏙 뽑아서 그려놨었거덩...

'빨래를 갤 때마다 하루가 다르게 크는 너의 모습도 기억할 거야'

'시간은 많은 걸 가져가지만 동시에 많은 걸 가져다준다'

그림에다 작가님의 그림들을 보다가 울었다는 엄마들 여럿 봤다..

그만큼 내 마음을 열어보고 썼나 싶을 정도로 공감가는 문구들이 많다.



 

그림에다 작가님의 특징은 사람 얼굴 표정을 그려넣지 않는건데

각 인물들의 자세와 제스쳐만 봐도

무슨 표정일지 알겠는 게 포인트다 ㅎㅎ

그리고 난 이미 이 책을 읽으면서 그 표정을 짓고 있다 ㅋㅋㅋ





 

맨날 인스타로 스치듯 보던 그림들인데

 

이렇게 글과 함께 모아서 볼 수 있음에 감사한다.

간만에 찾아오는 커피브레이크타임에

빙그레 웃으며 '맞아맞아'를 연달아 내뿜게 하는 그런 책.

종종 남편의 이야기도 나와서 '우리 신랑이 이런 마음이었겠구나' 이해해 줄 수 있는 책.

'오늘도 반짝이는 너에게' 주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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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체리 또박또박 한글 쓰기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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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남자(?)들이 좋아하는 티티체리!!

우리집 남자들이 싫어하는 한글쓰기!!

싫어하는 걸 시키는 방법은? 좋아하는 것에 접목시키면 된다 ㅎㅎ

서울문화사가 진짜 애들 좋아하는 만화로 교재를 잘 만든다 ㅎㅎ

우리집 아깽이들 서울문화사에서 출판한 헬로카봇, 메카드볼 워크북으로 진짜 잘 놀았는데..

이번엔 티티체리로 가져다주니 유치원 다녀오자마자 냉큼 달려들어 본다.

 

보통 이런 종류의 워크북은 아이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서

캐릭터만 따다가 이름 몇번 쓰게 하고 게임 몇개 넣고 끝인 경우가 다인데,

이 책은 제목처럼 '또박또박' 쓰는 걸 목표로 한다는게 색다르다.

익숙해지면 획 순서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쓴다지만

처음 배울 때는 정석대로, 제대로 배워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처음 이 책을 선택했을 땐 그저 아이들의 흥밋거리 캐릭터를 위해서였지만

속 알맹이를 보면 아주 알차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쓰기의 기본인 선긋기부터, 자모음 쓰기, 이름 쓰기, 낱말 쓰기, 색칠공부, 게임까지..

 




 

매일 한 페이지씩 연습하고 칭찬 스티커 한개씩 붙이다보면

쓰기연습 금방 끝날 것 같다.

미션 스티커가 있으니 어렵지 않게 성취감도 매일 쌓아갈테고!

그리고 책 한권이 끝나면 상도 준다 ㅋㅋㅋ

와 진짜 쓰기 싫어하는 울 애들한테 딱인 듯.




낱말카드는 아이들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여서

잘라서 코팅해서 한글 떼는 날까지 이용할 생각이다.

쓰기를 너무 재미없어하고 어렵게 느끼는 아이들에게

매일매일 꾸준함을 함께 선물하고 싶다면

티티체리 또박또박 한글쓰기 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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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 보여요?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28
박규빈 지음 / 길벗어린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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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사고뭉치다.

하지만 아이들은 사고뭉치가 아니다.

이 말이 무슨 말이냐면

'아이들은 태어나기 전에 모두 신비한 안경을 선물 받는다는 사실' 때문이다.

첫 장을 넘기자마자 인상깊었던 문구.

이 한 문장이 이 책의 내용이다.

책의 맨 앞 속표지의 그림은 아래와 같다.

스쳐보기만 해도 컬러풀한 현재의 어른들 역시

흑백의 어린시절에는 신비한 안경을 쓰고 있었으나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 안에서

안경을 잃어버리게 된다.

신비한 안경을 쓰지 않은 어른들에겐

그저 시시한 미끄럼틀일 뿐이지만

아이들 눈에는 생생한 브론토사우루스의 등이다.

 

책 속에 나와있는 아이들이

정말 더도말고 덜도말고 우리집 깡아지들이랑 똑같은데!!

나는 왜 맨날 애들이 모래더미만 보면 못 올라가서 안달일까.. 싶었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다.

내 안경을 잃어버린 지 너무 오래되었다..


 

우리집 6살 첫찌가 너무나도 집중해서 본 이 책..

결말엔 엄마아빠도 깨진 신비한 안경을 찾아서

아이들과 신나는 모험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첫 속표지와 비교되는 마지막 속표지.

아이의 눈높이를 이해한다는 건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을지도 모른다.

아마도

내 어릴 적 신비한 안경을 다시 찾아 쓰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니었을까.

나도 내 안의 숨겨진 안경을 한번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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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이기는 용기 사다리 제제의 그림책
이제트 귈도안 지음, 베튤 게체지 그림, 베튤 튼클르츠 옮김 / 제제의숲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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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은 인간 고유의 본성이다.

즉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각자가 느끼는 분야와 크기는 천차만별이다.

우리 아이들은 아직 많은 경험을 해보지 않았기에 그만큼 두려움의 크기나 영역은

부모가 생각하지 못할만큼 클 것이다.

하지만 두려움은 정작 마주하고 부딪치면 별거 아닌게 될 수도 있다.

아이들에게 이 두려움의 실체를 알게 하고 그걸 뛰어넘은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스스로의 힘듦을 마주해볼 수 있게 하는 동화가 여기 있다.

우리 꼬맹이들에게 '두려움'의 개념을 설명하기 어려운 부모들도 많다. (대표적으로 내가 그렇다 ㅎㅎ)

그래서 난 동화가 좋다. 아이들의 눈높이로 받아들이기 쉽게 설명해주니까 ㅎㅎ

어떤 사람은 곤충을, 탈 것을, 심지어 '이게 정말 두렵다고?' 싶은 색깔을 두려워 하고,

어떻게 느끼는 지를 보여주며 어린 아이뿐만 아니라 누구나 그럴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주인공이 두려움을 이겨냈을 때 맛볼 성취감을 얘기해주며 동기를 부여한다.



 

이 책에서 두려움을 이기는 과정은 사실 현실성은 없다 ㅋㅋ

 

하지만 중요한 건, 주인공 도윤이는 두려움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였다는 것.

그 과정에서 부모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하고 받기도 하며

꼭 혼자서 해내야만 하는 건 아니라는 것.

이 작은 발돋움만으로도 두려움은 이겨낼 수 있다는 것.

우리 아이들이 두려움과 마주할 때,

이 책과 함께 한발짝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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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언어 자극 놀이 120 - 0~6세 아이의 언어·감각·운동·정서 발달을 이끄는
장재진 지음, 임소희 그림 / 카시오페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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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30개월부터 60개월까지 한달도 쉬지 않고 언어치료를 다닌 아이의 엄마다.

아이가 5살이 되는 시점부터 언어치료의 방법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는데

이 때부터 아이는 "공부 싫어"라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 안에서 내가 유추해 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카드]학습이다.

단어카드, 문장카드, 문장추론카드 등..

언어치료를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언어를 가르치는 방법이었는데

아이가 커 갈수록 나이가 있으니(?) 더 이상 치료사들이 장난감으론 가르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 때부턴 나도 아이도 혼란스러웠던 것 같다.

표준유아교육과정에서만 봐도 5-7세 유아들은 놀이를 통해 배운다는 게 요즘 교육계의 핫이슈인데,

오히려 느린 아이들을 위한 언어치료사들이 5살 아이에게 너는 이제 아이가 아니라 형님이니

장난감으로 배울 생각 하지 말고 카드와 책만 보고 익혀라 하는 것일까..?

아이의 치료거부가 정점이 된 60개월에 난 언어치료를 그만두었다.

그리고 6세 끝자락의 무렵, 이 책을 만났다.

 

 

이 책은 언어치료가 아닌 "언어자극놀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0~6세 아이의 놀이를 함께하면서 언어, 감각, 운동, 정서 발달을 고루 이끌어낸다는 취지이다.

이 목적에도 공감을 하는게, 아이의 발달은 언어만 죽어라 한다고 언어가 느는게 아니다.

전반적으로 모든 발달이 같이 이루어져야 그 안에서 언어도 발달하는 것이다.

그리고 책에서는 개월별 놀이방법이 나와있지만, 개월수는 참고치이고

내 아이의 발달수준에 맞추어 적용하는 게 더 효율적이다.

치료사들 역시 그걸 당연히 알고있고, 그러라고 일대일 치료를 받는것인데,

왜 우리 아이에게는 네 개월수, 네 나이엔 이건 되고 이건 안된다고 했을까..

(내가 치료사를 잘못 만난 거겠지^^;;;)

이 책은 저자의 전작 <하루 5분, 엄마의 언어 자극>을 본 독자들이

구체적인 실천법과 노하우를 알려달라는 요청에 만들어진 책이다.

그래서 본론은 아래와 같이 실제로 해볼 수 있는 방법들을 쭉 나열해 놓았다.

 

 

 

 

하지만 내가 가장 집중했던 포인트는 프롤로그.

▶ 문제 상황을 극복하려면 놀이를 통해서 그것을 해결해본 경험이 있어야 한다.

▶ '무엇을 가지고 어디에서 노느냐'보다 '누구와 어떻게 노느냐'가 더 중요하다.

▶ 영유아기의 가장 효과적인 학습은 '놀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노는 것'이다.

 

 

이미 60개월을 훌쩍 넘은 뒤 알게된 책이라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아직 빈 공간을 메워줄 수 있어, 이 책을 보면서 틈틈히 적용해 볼 생각이다.

아주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어린 영유아의 언어치료를 고민하는 부모라면, 이미 열심히 달리고 있는 부모 역시

이 책과 함께하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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