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의 혀가 달아났어요! 피카 그림책 6
에밀리 S. 스미스 지음, 피터 올치크 그림, 노은정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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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막냉이는 편식쟁이다.

그리고 코딱지도 판다. 코딱지 파서 자꾸 먹으려고 한다.

이 두 조합을 단번에 깨우쳐 줄 수 있는 동화책을 찾았다.

아무거나 쩝쩝 혀를 대고 맛보는 코라에게

견딜 수 없이 화가 난 혀가 그녀의 입 속을 탈출한다.

 


 

편지 내용이 너무 직설적이라 (토 나왔어! 징글징글한!) 좀 그렇지만..

참다참다 못 견딘 혀의 마음을 대변하기 위해 저렇게 썼겠거니..ㅎㅎ



 

코라는 혀를 잃었기에

 

맛보고, 먹고, 마시고, 말을 할 수도 없었다.

두찌에게 읽어주면서

"두찌도 계속 코딱지나 손톱을 먹으면 혀가 싫어서 달아날지도 모르겠어~~" 라고 했더니

손으로 입을 막는다 ㅎㅎㅎ

"너 없는 나는 고소한 마요네즈를 뺀 햄버거야!"

라는 표현이 재치있었다. 아이다운 발상이기도 하고, 역시 외국작가풍 스럽다는 생각도 들고 ㅎㅎ

이 책으로 편식을 좀 완화시킬 수 있겠다 싶었던 게

혀가 세계 여러 나라를 돌면서 신기한 음식들을 맛보는 장면이 너무 먹음직스럽고 즐거워보여서

'내 혀에도 이런 즐거움을 주면 좋겠다' 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는 ㅎㅎ

속표지에 그려진 혀는 너무나 자유롭고 행복해보임 ㅎㅎ

우리 두찌도 몰래 코딱지를 입에 넣고 싶어질 때마다 코라의 혀가 생각나기를 바래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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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팡다이노 공룡 가방 스티커북 팡팡다이노 가방 스티커북
책으로팡팡 편집부 지음 / 책으로팡팡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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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책이 배송됐다고 문자가 왔는데

책이 없다.

창고방 한구석

잘 안 쓰는 가방을 모아둔 곳에

자기 옛날에 매던 어린이집 가방에 몰래몰래 숨겨놓은 그것.

공룡매니아 첫찌의 소행이다.

책이 오자마자 7살의 체면도 잊고

뛸 듯이 기뻐하던 첫찌는

책을 펼침과 동시에 공룡이름을 줄줄 읊어대며 (아직 한글 모름. 생김새만으로 구분이 가능한 것)

광활한 배경을 하나하나 공룡들로 채우기 시작했다.

유치원 하원 후 외투도 채 벗지 못하고

가위를 가져와 마구 비닐을 잘라내더니

진짜 초스피드로 꾸며놓고

방 한 구석에 숨겨놓은 것이다. (동생이 못 만지게...ㅋㅋㅋㅋ)




 

바다, 육지, 하늘 마다 사는 공룡들이 다르므로

배경이 다양하게 펼쳐져 있는데

다 알맞게 자리배치 해놓고.. 역시 공룡덕후 답다.



 

 

여기는 뭐하는 곳이냐 묻길래

고기를 먹는 육식공룡과 풀을 먹는 초식공룡을 나눠서 노는 곳이라고 했더니

다음에 놀겠다고 한다. ㅎㅎ

가방처럼 들고 다닐 수 있으니 외출할 때 가져가자고 약속했다.

조금 있으면 학교 가는 7살도 이렇게 좋아하는데

어리건 더 나이가 많건 공룡 좋아하는 깡아지들은

누구나 좋아할 만한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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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헤는 학교 나만의 별을 찾는 아이들 - 대안학교 졸업생이 버클리 음대에 간 꿈같은 이야기
장유행 지음 / 자화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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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분위기가 있다.

공립교육에 적응하지 못한 아이들이 주로 2차로 찾게되는 그런 곳..?

문제아 집단까지는 아니나 부적응자, 비주류의 아이들이 가게 되는 곳..?

그래서 20대시절, 고등학생으로 올라가는 남동생을 엄마가 대안학교에 보내려 했을 때

엄청 크게 반대를 했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제는 나도 두 아이를 낳아 기르는 부모가 되었고

전통적이기는 하나 아이들 개개인의 개성을 일률적인 틀에 끼워맞추는 공교육의 현실에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보면서

왜 나의 엄마가 본인의 귀한 늦둥이 아들을 대안학교를 보내고 싶어했는지 조금은 이해해 볼 수 있었다.

<3.1절 기념 펜 주는 출판사 쎈스..!!)

이 책의 저자가 보낸 대안학교는 충남에 있는 비인가 기독교 대안학교인데

기숙형 학교이며 대안학교라 하더라도 각 교과과목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시키기는 하는 것 같다.

저자가 보낸 대안학교의 이념 등을 찾아보니

많이 신앙적이여서 좀 거리감이 느껴지긴 했다.

또한 몇몇의 대안학교는 국제학교를 넘어서 '귀족학교'라 불릴 정도로

외국대학 입학만을 위한 커리큘럼으로 높은 학비도 빼놓을 수 없었다.

'아 내가 아이 학창시절에 대해 안일하게만 생각을 했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학교가 있다는 것이 충격이었다.

어떤 부모든 대안학교라는 말을 듣고 그에 대한 수많은 궁금증과 호기심이 발생할 것이며

그만큼 인터넷에 매달릴텐데

이 책 도입부에서는 그런 불안과 궁금증들을 차근차근 이야기형식으로 풀어내 주고 있다.

저자 본인이 그렇게 느꼈으므로..

책을 차근히 읽다보면 저자와 내가 일대일로 마주 앉아서 상담이나 또는

아는 엄마를 만나 커피한잔하며 이야기를 듣는 듯한 기분이 든다.



 

유치원생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집 시절부터 기관이라면 재미없다, 가기 싫다는 말을 달고 살던 우리 첫찌.

그런 첫찌를 7년동안 봐왔기에

"엄마, 좋은 학교 보내줘서 고마워."라는 아이의 말을 들었다는 저자에게

큰 부러움을 느꼈었다.

난 이미 아이에게 '공부는 지겨운 것, 하기 싫은 것'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었는데..

지금이야 그걸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내가 다른 선택을 함으로써 우리 아이도 저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매일매일을 열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과 불안감이 동시에 생겨난다.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나면 나 역시 이에 대해 깊은 깨달음을 가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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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층에 코끼리가 살아요! 생각말랑 그림책
멀리사 옹 지음, 제이본 찬 그림, 손시진 옮김 / 에듀앤테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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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나 빌라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층간소음 (탑층만 산 사람들은 모르거찌..)

많은 이들이 사는 만큼 문제가 큰 것이 층간소음이다.

층간소음은 정.말.로 안 겪어봤으면 말을 말아야하는 심각한 문제인데,

나 역시 이사를 온 곳에서 윗집에 대한 스트레스도 충분히 겪어보았고

그 때문에 우리집 캐발랄 장꾸들이 와다다다 거려서 아랫집에 피해를 줄까봐

국내에서 제일 두꺼운 층간소음방지매트며 층간소음 교육이며 갖가지로 신경을 쓰고 있다.

아이들이 많이 어릴 때는 교육의 효과가 미미할테고, 안다고해도 조절이 어려울테니 매트를 필수로 깔아뒀던건데

그렇다고 안심해서 뛰는 걸 냅두고 볼 수만은 없다.

친척집에 놀러갈 때나, 친구들 집에 놀러갈 경우에는 층간매너를 지켜주는 건 필수이니까..

아이들을 교육할 때 내가 아이들의 눈만 마주치면서 백날 이야기하는 것보다

눈에 보이는 그림과 스토리로 이해시켜주는 게 더 효과적일 때가 있다.

그래서 이 동화책을 활용했다.

우리가 사는 아파트엔 꼭 조용한 사람들만 사는 것은 아니다.

또한 '조용'한 성격이라고 '좋은'사람이라고 말할 수도 없다.

하지만 우당탕탕 스타일이 우리 윗집이라면 문제...

흔히들 윗집 발소리를 들으며 코끼리 발소리, 고릴라가 쿵쿵거린다고들 표현하는데

진짜 코끼리 가족일 줄이야..

(이 부분에서 조금 아쉬웠던 점을 꼽자면, 층간소음은 사실 윗집만 원인이 되는 게 아니라

옆집, 윗집의 옆집, 윗윗집, 아랫집 등 여러 곳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우리집에 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점은 책을 읽고나서 아이들에게 한번 더 얘기해주어도 좋을 듯 하다.

우리집이 코끼리가족이라면 아랫집이던 옆집이던 어디든 다른집에 피해를 줄 수 있으니..)

나 역시 실제로

윗집 코끼리다리 어르신들의 출근소리에 새벽4시에 깨서 신경쓰던 적이 한두번이 아닌지라

위 그림의 고통을 십분 이해한다.

참다 못한 엄마는 윗집을 찾아가고..

상황을 들은 윗집은 아랫집의 고충을 몰랐다고 한다...

이래서 뭐든 직접 겪어봐야 안다고...

아랫집 가족은 윗집 코끼리가족과 함께 어울리며 사는 법을 익혔고

더 이상 층간소음에 시달리지 않는 아름다운 결말이다.

"만약 그날 우리가 위층으로 올라가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요?"

의 해답은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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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이발소 알파벳 스티커
고은문화사 편집부 엮음 / ㈜에스엠지크리에이티브(고은문화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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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미디어 없이 외식하는 팁으로 <브레드 이발소 한글 스티커>를 소개한 적이 있다.

https://blog.aladin.co.kr/778210194/14275370

한글로 재미있게 놀았으면, 다음은 영어다!

 

우리집엔 스티커빌런들이 산다.

한 때 거실창에 잔뜩 붙여놔서 떼는데 개고생했던 경험이 있어 창문에 붙이지 말랬더니

다음은 냉장고였다..

워크지에 들어있는 스티커들은 왜 죄다

떼려고 하면 찢어지고 종이 잔해가 남고... 접착력이 뭐 그렇게들 좋은지


 

기껏 제거해놓으면 자기 스티커 어디갔냐고 찾는 빌런들 덕분에

엄마인 나는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반영구적 스티커를 선호하는 편이다.

그래서 더 마음에 드는 브레드이발소 알파벳 스티커!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아이와 스티커 놀이하는 방법 두번째 되시겠다.

뗐다 붙였다 할 수 있어 엄마의 시름(?)이 좀 덜 한 스티커!

브레드이발소 시리즈로 나와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스티커북이다.



 

구성은 한글 스티커북과 동일하다.

각 알파벳을 따라 붙일 수 있고, 그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단어들을 그림으로 소개해준다.

그림들도 알록달록 귀여워서 보는 재미, 붙이는 재미가 있다.

역시나 가방처럼 들고 다닐 수 있어

아이 손에 하나씩 쥐어주고 스스로 챙길 수 있게 도와준다.

(우리집 두 아깽이들에게 한글 하나, 알파벳 하나씩 주어 싸우지 않게 도와준 출판사 감사해..)

특이한 점은..

혹시 우리 어머니들 Quince 라는 단어가 익숙하신지...

그간의 알파벳 연관단어에서 Quince를 본 적은 처음인 듯 하다..!

Refrigerator나 X-ray도 참신하다! 하긴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알아두면 좋을 단어이니 괜찮네! 싶었는데

Quince라니!!!ㅋㅋㅋㅋㅋ (어떤 스티커가 들어갈 지 맞춰보세용~~)

덕분에 엄마도 익힘영단어의 수가 +1 증가하였습니다 ㅎㅎ

 

아이도 엄마도 재미있게

집에서도 밖에서도 편리하게 놀 수 있는 스티커북!

<브레드 이발소 알파벳 스티커>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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