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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헤는 학교 나만의 별을 찾는 아이들 - 대안학교 졸업생이 버클리 음대에 간 꿈같은 이야기
장유행 지음 / 자화상 / 2023년 1월
평점 :
대안학교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분위기가 있다.
공립교육에 적응하지 못한 아이들이 주로 2차로 찾게되는 그런 곳..?
문제아 집단까지는 아니나 부적응자, 비주류의 아이들이 가게 되는 곳..?
그래서 20대시절, 고등학생으로 올라가는 남동생을 엄마가 대안학교에 보내려 했을 때
엄청 크게 반대를 했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제는 나도 두 아이를 낳아 기르는 부모가 되었고
전통적이기는 하나 아이들 개개인의 개성을 일률적인 틀에 끼워맞추는 공교육의 현실에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보면서
왜 나의 엄마가 본인의 귀한 늦둥이 아들을 대안학교를 보내고 싶어했는지 조금은 이해해 볼 수 있었다.

<3.1절 기념 펜 주는 출판사 쎈스..!!)
이 책의 저자가 보낸 대안학교는 충남에 있는 비인가 기독교 대안학교인데
기숙형 학교이며 대안학교라 하더라도 각 교과과목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시키기는 하는 것 같다.

저자가 보낸 대안학교의 이념 등을 찾아보니
많이 신앙적이여서 좀 거리감이 느껴지긴 했다.
또한 몇몇의 대안학교는 국제학교를 넘어서 '귀족학교'라 불릴 정도로
외국대학 입학만을 위한 커리큘럼으로 높은 학비도 빼놓을 수 없었다.
'아 내가 아이 학창시절에 대해 안일하게만 생각을 했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학교가 있다는 것이 충격이었다.

어떤 부모든 대안학교라는 말을 듣고 그에 대한 수많은 궁금증과 호기심이 발생할 것이며
그만큼 인터넷에 매달릴텐데
이 책 도입부에서는 그런 불안과 궁금증들을 차근차근 이야기형식으로 풀어내 주고 있다.
저자 본인이 그렇게 느꼈으므로..
책을 차근히 읽다보면 저자와 내가 일대일로 마주 앉아서 상담이나 또는
아는 엄마를 만나 커피한잔하며 이야기를 듣는 듯한 기분이 든다.


유치원생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집 시절부터 기관이라면 재미없다, 가기 싫다는 말을 달고 살던 우리 첫찌.
그런 첫찌를 7년동안 봐왔기에
"엄마, 좋은 학교 보내줘서 고마워."라는 아이의 말을 들었다는 저자에게
큰 부러움을 느꼈었다.
난 이미 아이에게 '공부는 지겨운 것, 하기 싫은 것'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었는데..
지금이야 그걸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내가 다른 선택을 함으로써 우리 아이도 저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매일매일을 열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과 불안감이 동시에 생겨난다.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나면 나 역시 이에 대해 깊은 깨달음을 가질 수 있을까..?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