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 고래뱃속 창작그림책
박수정 지음 / 고래뱃속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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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소리 아닌 마음이 이끄는 대로.”

사냥개는 탕 소리가 들리면
누구보다 빨리 달려요.
칭찬을 받으니까,
그게 최고라고 믿었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탕소리가 들리지도 않았는데
달리고 있는 사슴을 만나죠.
“달리면 바람이 좋아서.”
그 한마디에 사냥개의 마음이 흔들려요.

그리고 처음으로 탕 소리 없이 달려봅니다.
눈 내리는 소리를 듣고,
달빛이 물에 반짝이는 걸 보고,
자유를 느끼면서요.

이제는 탕 소리가 없어도 달릴 수 있는 사냥개.
좋아서 달리는 사냥개.

책을 덮고 나서 여운이 오래 남았습니다
나는 요즘 어떤 ‘탕’에 반응하며 달리고 있을까.
그리고…
나를 진짜 깨어나게 만드는 말은 무엇일까.

오늘은
누군가의 기대 때문에가 아니라
마음이 좋아서, 하고 싶은 방향으로
달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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