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산책 정지연 사계절출판사🍎 다정한 산책 — 마음을 건네는 사과 한 알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 있죠.누군가 내 마음을 꼭 알아챈 것처럼,조용히 문 앞에 사과 하나를 두고 간다면그 작은 온기 하나에 마음이 조금씩 풀릴 것 같아요.그림책 《다정한 산책》은 바로 그런 이야기입니다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던 주인공이집 앞에 놓인 사과 하나를 통해 세상으로 한 발 나아갑니다.길을 걷다 보면,길 위에는 수많은 만남이 기다리고 있어요.뒤집힌 무당벌레손을 내밀어 함께 걸어주는 친구,그리고 다시 마주한 사람들과의 짧은 인사.이 모든 순간들이 ‘산책’이라는 이름으로 연결되어마음을 천천히 어루만져 줍니다.그림책의 마지막 장면에서,이제는 주인공이 또 다른 누군가의 문 앞에사과 하나를 살포시 놓아둡니다.그 마음의 온기가 전해지며세상이 조금 더 다정해지는 순간이죠.이 책을 덮고 나면,‘다정함’이란 거창한 게 아니라누군가의 마음 앞에 조용히 사과 하나를 놓아주는 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산책이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그림책으로 떠나는 산책도 좋아해요그래서 제공방 이름도그림책산책공방입니다이그림책을 보는 순간 참 읽고 싶은 책이었답니다역시 기대만큼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