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스티븐 킹 지음, 진서희 옮김 / 황금가지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죽은 영혼을 보거나 대화를 할수 있다든가 아님 당신의 주변인이 죽은영혼을 보고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소리를 했을 때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 주인공인 제이미는 영혼을 보고 대화할 수 있는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에게 말하면 미친사람 취급을 받을 지 몰라 엄마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일러둔다.
제이미는 이러한 재능은 무너져가는 집가계를 일으켜주지만 또한 위험에 처하기도 한다.

📍스티븐 킹 작가의 책과 스티븐 킹 작가를 왜 이제서야 알게 되었는지 모르지만,찾아보니 스티븐킹 작가는 주로 공포소설의 대가라고 나와있어서 당연히 유령을 소재로 해 공포소설일 줄 알았는데 제이미의 일기같은 느낌으로 쓰여진 성장소설 느낌이었다. 공포소설같은 장르물도 물론 좋아하지만 따뜻한 느낌이 나는 문체의 글도 좋아해너무 뜻깊게 읽은 소설이었다. 미국사회의 전반전인 문제 예를들어 인종차별이나 마약문제들이 소년 제이미의 시선에서 보여져 역설적인 느낌도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폭풍이 쫓아오는 밤 (양장) - 제3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 수상작 소설Y
최정원 지음 / 창비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 3회 창비x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 수상작▪️

🖋주인공 이서는 아빠와 어린동생 이지와 함께 산속 수련원인 하늘뫼 수련원으로 여행을 떠난다.
도착한 수련원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아빠에게 급한 회사전화가 오지만 갑자기 끊겨버린 통신에 아빠는 전화를 마저 하고 오겠다며 관리동으로 향한다. 아빠를 기다리던 이서는 정체모를 괴물이 옆 숙소를 덮치는걸 보게 되고 어린 동생 이지를 엎고 수하네 숙소로 도망쳐 도움을 구하게 되는데…

정체모를 괴물에 맞서 싸우는 이서와 수하의 폭풍같은 하룻밤 이야기.

K크리처물이라는 말이 딱 맞게 몰입도가 장난아닌 소설이었다. 불의의 사고로 엄마를 잃게 된 이서가 아무에게도 드러내지 않았던 본인의 죄책감과 두려움을 극복했고, 시력과 분노의 방향때문에 축구를 접었던 수하가 하룻밤 폭풍같은 일을 겪고 다시 축구를 하게 되는 걸 보면서 성장이라는게 아이들에게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누구나 모든면에서 성장을 한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야. 행복하려고 웃는 거지. P.19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락모락 - 우리들은 자라서
차홍 지음, 키미앤일이 그림 / 문학동네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쌀쌀해진 날씨에 어울리는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몽글몽글함이 피어오르는 책이다. 머리카락의 관점에서 사람의 일생을 기록한 머리카락의 에세이느낌이랄까?
사전에서 찾아본 모락모락이라는 뜻은 여러개가 있지만 그중에서 꼽자면 곱고 순조롭게 잘 자라는 모양을 뜻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의 주인공이 여자여서 였을까? 초반부에는 나의 관점에서 너무 공감이 갔고 뒤로 가면서 엄마, 할머니생각이 너무 났다.

책 페이지수가 사람나이를 표현하는데 책을 다 덮고 난 후 내 마음속엔 물음표가 가득한 감정들이 생겨난 느낌이다. 따뜻한 느낌의 일러스트도 한 몫을 한 것일까??

이렇게 몽글몽글하고 예쁜 책을 쓴 작가는 누구일까? 너무 궁금해진다.

🔖 “속마음을 이야기한다는 건 어리다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거야”

** 파마머리를 한 할머니들의 일러스트에서 어디서 많이 본 정감이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주홍 글자 한빛비즈 문학툰
SunNeKo Lee 그림, 정이립 옮김, 너새니얼 호손 원작, Crystal S. Cha / 한빛비즈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전 중의 고전이라 불리는 주홍글자.
책 제목만 몇번 듣기만 했지 감히 시도조차 해보지 못한 고전이었는데 한빛비즈에서 고전을 쉽게 시도 할 수 있게 문학툰으로 출시했다고 해서 읽게 되었다.
어릴때 자주 보던 만화책을 커서 접하게 되니 또 다른 면으로 신선하고 즐거웠다.
고전을 시도하기 어려운 나같은 어른이 말고도 만화책을 좋아하는 어린이들도 쉽게 접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 문학툰의 순기능인가??

요즘도 주홍글자는 낙인이라는 부정적인 의미를 지닌 단어로 사용된다. 하지만 낙인이라는 건 시대적으로 봤을 때 상대적인 의미가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넌지시 던져보는 바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송지현 옮김 / 현익출판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효고현 아마가사키시 JR다치바나 역 북쪽 상점가에서조금 떨어진 곳에 실제로 있는 작은 서점 고바야시 서점과 그 주인인 고바야시 유미코를 모델로 한 소설.

▫️출판유통과 서점 그리고 책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던 리카가 출판회사인 다이한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거기다 도쿄를 떠나본적도 없던 리카는 오사카로 발령까지 받게 된다. 어떠한 목표도 없이 다이한에서 일하게 된 리카가 고바야시 서점의 유미코씨를 만나면서 보이는 것과 느끼는 것이 달라지게 되고 그 능력을 인정받아 다시 도쿄로 발령받게 된다. 고바야시점의 이야기이자 주인공 리카의 고군분투 힐링 성장기.


🔖”우선은 하나씩이라도 괜찮으니까 일이나 회사, 주위 사람들의 좋은 점을 찾아서 좋아해 봐. 그러면 자연히 좀 더 알고 싶어질걸? 모든 괜찮아. 모처럼 연이 닿아서 다이한에 들어왔는데 일도 회사도 사람도 좋아하지 못하면 아깝잖아.” P. 91
🔖 “약점이라고 생각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 된다고들 하잖아.” P. 141


다른사람들에게는 별거 아니고 보잘것 없는 작은서점
고바야시 서점이 전해주는 잔잔하고 따뜻하지만 전하는 바가 뚜렷한 메세지에 한편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본 느낌이었다. 몸만 좋았다면 흐름을 끊지 않고 읽어냈을건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 끊어 읽어 흐름이 끊긴게 너무 아쉬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