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모른다, 내가 잘하고 있다는 걸 - 나의 자존감을 보살피는 심리학
슈테파니 슈탈 지음, 김시형 옮김 / 갈매나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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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불안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치유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 이라는 사실을 거듭 확인하게 된다. 따라서 제일먼저 할 일은 당신의 불안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불안한가? 그렇다면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하자. "그래, 내가 지금 이렇구나." 이제 자신과 싸우는 일은 그만두자. 그냥 마음놓고 불안해하자.'


자존감, 자아존중감.

남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 한세상이다.

그렇게 막상 본인을 들여다보면

자꾸 남과 비교하고, 불안하고, 나는 왜 이럴까 생각만 든다.

내가 내린 잣대들은 나 스스로에게만 유독 더 엄격하다고만 느껴진다.


최근에 '유 퀴즈'에 리포터특집을 본적이 있다.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프로그램이라는 작품을 만드는

리포터, PD분들이 나오셔서 인터뷰를 하셨는데,

그중에 인상 깊었던 말이 "세상이 나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였다.

각자의 삶 속에서 우리는 열심을 다해 살고 있고

세상은 이미 그걸 다 알고, 보고 있다고 생각 든다. 어쩌면 나 자신만 내가 잘하고 있다는 걸 모르는 듯 하다.


삶은 고되고 불안하지만, 내 삶의 주인공은 나 자신이다.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나라서 괜찮다고 이미 충분하다고 마음을 내려놓는,

그런 삶을 살기 위해 천천히 노력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너는 이미 잘하고 있고, 너의 수고는 너 자신만 알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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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렘 셔플
콜슨 화이트헤드 지음, 김지원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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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 수상 작가의 신작 할렘 셔플!
블랙 유머를 통해 당대 할렘의 현실과 범죄의 명암을 드러낸 이야기가 기대가 됩니다.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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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행복해야지
도대체 지음 / Lik-it(라이킷)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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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보내면서 삶을 살아갈 때마다 나에게 되뇌는 말,

힘들지만 그래도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지.

그래서인지 책을 받고 책의 제목과 표지를 보는 순간 기분이 굉장히 몽글몽글 해졌다.

도대체 작가님의 책은 '그럴수록 산책'이후 두 번째 만나는 책인데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작가님의 문장과 그림이 귀여워서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여운이 오래가는 책이다.


'이왕이면 행복해야지' 책은 작가님이 고양이들을 만나면서

고양이마다 하나씩 에피소드가 생겨나고

그렇게 사람 하나 개 하나 고양이 둘이 가족이 되어 일상을 나는 그런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더 나아가서 이 책은 고양이들의 세상을 이야기하면서

사람들의 세상, 그리고 나의 세상은 어떤지 묻고 이야기한다.

"어쩐지 세상이 넓다는 걸 모르는 꼬맹이(고양이)가 가엽게 느껴지다가도,

이어서 내 신세는 뭐가 다른가 생각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 인구가 천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렇게 우리는 이제 고양이, 강아지와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세상을

살아간다. 사람도 이왕 태어나서 사는 거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소망하는 것처럼

태어나 보니 고양이고 강아지였던 그들도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동물 학대나 유기 동물에 관련된 사건은 줄어들기를 바라며.

사람의 마음속엔 각자의 고양이가 있지. 그리고 그들은 사람이 자기들을 신경쓰고 걱정하게 만든다. 누군가를 걱정하기 시작했다는 건 말려들기 시작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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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이후, 더 재미있게 나이 드는 법 - 슬기로운 인생 후반을 위한 7가지 공식
스벤 뵐펠 지음, 유영미 옮김 / 갈매나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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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가 보여주는 이런 높은 가소성은 우리에겐 약속과 같다.
우리는 유전적 한계를 가지고 세상에 태어나지만,
어떤 자세로 그런 조건에 대처하고, 얼마만큼 노력하는가에 따라
우리의 한계는 달라진다.
이런 가소성을 의식하고 좋은 방향으로 잠재력을 발휘하고자 노력한다면,
노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심신을 건강하게 만들어나갈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새해 소원에서 빠지지 않는 1순위 건강.
나 또한 새해 소망을 말할 때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게 되니까 말이다.
예전에는 단순의 몸에 대한 건강만 생각했다면,
요즘에는 몸뿐만 아니라 마음, 관계까지도 건강이라는 범주에 포함시키는 것 같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어가고 노화를 경험하게 된다.
책 속에서는 슬기로운 인생 후반을 위한 7가지 공식을 이야기한다.
마음가짐, 식사, 운동, 수면, 호흡, 이완과 휴식, 사회관계.
지금을 살아가는 일상에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물론 알고 있지만, 정말 잘 알 고있지만, 그렇게 행동하기가 왜 이리 어려운지 모르겠다.

책 제목에 '50 이후'라는 나이가 적혀있지만.
비단 그 나이뿐만 아니라 20,30대도 읽어두고 책 속에 나와있는 일상루틴을 적용한다면
앞으로의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현재부터 더 슬기롭게 보 낼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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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던지는 질문에 어떻게 답해야 할까? - 왜 사는지 모르겠는 나를 위한 철학 수업
박연숙 지음 / 갈매나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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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던지는 질문에 어떻게 답해야 할까?

책 제목을 통해 질문을 받았을 때 나는 죽음이라는 것이.

정답은 정해져 있지만 늘 대답은 어려운 것으로 생각한다.

육체적인 죽음은 딱 정해져 있지만, 죽음의 의미라든지 그 이후의 세계라든지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나는 아직 나의 죽음에 대해 직접적으로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요즘 세상에서는 유독 죽음에 관한 뉴스를 많이 접하는 것 같다.

전염병, 자연재해, 고독사, 살인사건, 자살.

살아가는 삶 속에서 더 많은 죽음을 접한다는 건 아이러니하다.

삶과 죽음은 결국은 함께 존재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자기 삶을 들여다보듯이, 자신의 죽음도 들여다봐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은 14편의 문학과 영화 속 장면에 담긴 죽음을 철학적으로 풀어낸다.

죽음을 맞이하면서 꼭 생각해봐야 하는 질문들을 던짐으로써

오히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지를 고민해보게 하는 책이었다.

완독 후에 이 책에 소개된 작품들을 다시 찾아보면 더 좋을 것 같다.

고통을 이기는 것도 용기이지만
더 이상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는 허무를 무기력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회복 불가능한 쇠약한 모습을 넘어서서 내면의 소리에 따라
진짜 자기 자신을 창조해 낸 용기 말입니다.
그러한 창조는 용기와 사랑이 없으면 해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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