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이면 행복해야지
도대체 지음 / Lik-it(라이킷)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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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보내면서 삶을 살아갈 때마다 나에게 되뇌는 말,

힘들지만 그래도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지.

그래서인지 책을 받고 책의 제목과 표지를 보는 순간 기분이 굉장히 몽글몽글 해졌다.

도대체 작가님의 책은 '그럴수록 산책'이후 두 번째 만나는 책인데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작가님의 문장과 그림이 귀여워서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여운이 오래가는 책이다.


'이왕이면 행복해야지' 책은 작가님이 고양이들을 만나면서

고양이마다 하나씩 에피소드가 생겨나고

그렇게 사람 하나 개 하나 고양이 둘이 가족이 되어 일상을 나는 그런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더 나아가서 이 책은 고양이들의 세상을 이야기하면서

사람들의 세상, 그리고 나의 세상은 어떤지 묻고 이야기한다.

"어쩐지 세상이 넓다는 걸 모르는 꼬맹이(고양이)가 가엽게 느껴지다가도,

이어서 내 신세는 뭐가 다른가 생각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 인구가 천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렇게 우리는 이제 고양이, 강아지와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세상을

살아간다. 사람도 이왕 태어나서 사는 거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소망하는 것처럼

태어나 보니 고양이고 강아지였던 그들도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동물 학대나 유기 동물에 관련된 사건은 줄어들기를 바라며.

사람의 마음속엔 각자의 고양이가 있지. 그리고 그들은 사람이 자기들을 신경쓰고 걱정하게 만든다. 누군가를 걱정하기 시작했다는 건 말려들기 시작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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