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히어로즈
기타가와 에미, 추지나 / 놀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 별것 있어? 이렇게 생각한 경우가 참 많다.
어차피 살아아 하는 인생이라면 즐겁게.. 이렇게 말이죠.
그런 저에게 '인생은 역시 살아볼 만한 것이다'라는 생각을 주는 책을 만났다.

 

 

 

 

주식회사 히어로즈

가타가와 에미

다산북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는 주인공 슈지..
실직을 한 그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살아가는 건실한 청년이지만 그닥 의욕은 없다.
하지만 그에게 갑작스럽게 들어온 아르바이트는 그의 인생을 바꾼다.

주식회사 히어로즈에 들어간 그는 특별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변화해간다.
그들 역시 평범한 사람들이었지만 자신들의 장점, 혹은 재능을 발견하고 그것을 이용해
다른 사람을 히어로로 이끌어내는 일들을 하고 있다.
그 속에 합류하게 된 슈지의 변화하는 모습이 자못 흥미롭다.

사람과의 관계속에서는 나는 누군가에게 위로도 줄 수 있고 절망도 줄 수 있다는 이중성을 발견하며
두렵기도하고 무섭기도 하지만 긍정적인 에너지로 만들어 가려는 그들의 모습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한다.

실제 이런 회사가 있기 만무하지만 정말 있다면 한 번 쯤은 근무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재능을 스스로 발견하는 시간이 참으로 좋을 듯 하기 때문이다.
아무런 재미도 없는 인생이 아닌 함께 즐겁게 살아가는 인생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우리는 모르지만 어느순간 누군가에게 위로를 건네고 응원을 했던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작가의 메세지는 나를 좀 더 삶에 충실하게 임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세상의 때가 묻지 않았던 어린시절부터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어느듯 이기적이고 속물적인 어른이 된 현재까지도
우리는 알게 모르게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고 있으며, 그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은 사실이다.
이 책은 그런 관계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한 번 쯤 더 생각하고 대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또한 우리가 속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그 누군가가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우리는 멋진 인생을 살고 있는 것임을
또 한 번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그냥 살아가고 살아지는 삶이라 생각하던 나태해진 나의 삶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러 일으켜준 책이라
남은 인생이 좀 더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