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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 기사단 추리파일 - 상징과 기호로 봉인된 중세 미스터리 150 ㅣ 추리파일 클래식 시리즈 5
팀 데도풀로스 지음, 임송이 옮김 / 보누스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템플 기사단이 남긴 불멸의 수수께끼와 암호
천년의 시간을 건너 봉인이 해제된
미스터리를 해결하라"
템플기사단의 추리파일
보누스
사실 이 책을 처음 제목만 받을 때는 재미있는 추리소설이 아닌가 했었다.
템플기사단이라고 하니
십자군이 생각이 나기도 했었는데
직접 만나 본 이 책은 엄청난 미스터리 문제들을 수록하고
있었다.
13세기 프랑스의 템플 기사단을 근거로 하여 흥미로운 사건들로 가득차 있는
책이다.
신을 향한 광기와 살육의 피로 유럽을 물들였던 중세가 지나가고 새 천년이 오자 비밀스러운 템플 기사단의
역사가
드러나는데 그 역사를 다양한 형태로 만나볼 수 있게 만들어 읽는 이로 하여금 흥미로움을 갖게
한다.
생각보다 어려운 문제들로 고전하는 시간들이 가득했지만 그 문제를 푼 뒤의 성취감은 아주
좋았다.
그나마 쉬운 쪽에 석하는 몇가지 문제들을 보여드리면 이와 같은 것들인데
상징과 암호보다는 단순
수수께끼 같은 문제이다.
하지만 이 곳에는 명확한 근거와 논리적 추론, 수학적 추론이
필요하여
이른바 머리를 좀 써야만 풀어지는 문제들이다.
간혹 나의 두뇌를 의심하게끔
하는 문제들도 많지만 여전히 흥미롭다는 것이다.
우리집 그녀와 함꼐 풀어보기도 했는데 역시, 어렵다는 반응이지만
그래도 끝까지 보려는 의지를 보니
좋은 문제들임이 틀림없는
듯하다.
기사단의 여정, 계속 되는 난관, 음모와 탈출, 출구없는 미로등의 차례를
살펴보면
문제로 이야기가 연결되는 듯한 느낌과 더불어 중세 역사와 함께 하는
재미있는
문제들에 저절로 빠지게 된다.
상징과 기호로 점철된 미스터리 150가지를 만나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템플
기사단의 추리파일>이다.
그런데 이 문제들이 템플 기사단의 지적 유산이라는
사실..
그들 또한 평범하지 않았던 인물들이었으며, 이들이 남긴 지적 유산을
만남으로써
그들의 생각, 문화, 역사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 같다.
중세 시대의 역사는
물론 세계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책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문제를 푸는 책이라는 생각보다는 이 문제들을 기사단이 남긴 수수께끼로 생각하고
추리하여 풀어본다면 훨씬 더 재미있는
책이라 생각되지 않을까 한다.
또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재치와 숨겨진 추리본능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더운 여름이 이 문제들을 푸는 순간 시원해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찾아봐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