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2
올더스 헉슬리 지음, 이덕형 옮김 / 문예출판사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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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부터 세계문학을 읽어보고 있다.
이번에 선택한 책은 <멋진 신세계>다.
이건 학창시절에도 읽어보지 않았기에 궁금했던 책인데 이 책 속에는 정말 놀라운 이야기가 담겨있다.

20세기 초반에 이런 미래소설을 썼다기 놀랍기 그지없다.
작가는 어떤 근거, 또는 어떤 모티프를 가지고 이 소설을 쓰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이 이야기와 관련된 영화가 있을지모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상과학적인 소설이지만
현실에도 적용할 수 있는 충분한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아주 부정적인 것으로 바라보고 있는 시대.
모든 것이, 하물며 인간의 생식까지 통제가 되는 시대..
무한한 쌍둥이를 배출...
아기가 만들어지는 과정 속에서 나뉘어지는 계급..
그에 따른 모습, 직업, 외모, 지적수준까지 모든 것이 달라지는 그들의 모습...
흡사 인종, 종교, 계급의 차별에 대한 또다른 모습처럼 느껴진다.

이들에게 인륜, 윤리따위는 없이 쾌락을 통제된는 멋진 신세계..
이 세계를 그들은 안정된 세계라고 이야기 하는데
이는 어떤 예외적인 상황도 발생하지 않게 만듦으로써
통제되고 유지되어 날갈 수 있는 세계이다.

하지만 모두가 이 세계를 환영하는 것은 아니며, 그 기준에서 벗어나고자..
또는 그 세계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이도 있다.
이는 작가의 마음이 투영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직 이 멋진 신세계가 이루어지지 않은 현실이지만
우리는 작가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미래의 모습이 멀게만 느껴지지 않는다.
과학이 발전을 거듭할수록 이런 현실을 간과할 수는 없을 것이고
우리는 인간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할 것이다.

현실을 꿰뚫어보는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던
이 책을 통해 우리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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