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파상 단편선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50
기 드 모파상 지음, 김동현.김사행 옮김 / 문예출판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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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에 읽었던 모파상의 단편선을 다시 만났어요.

사실 기억나는 것은 <목걸이>뿐이었는데

그 외에 18편이나 수록이 되어 있네요.

사실 모파상이 남긴 단편은 300편이 넘는다고 하니 대단한 작가임은 분명하네요.


모파상이 원래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라 그런지

이야기의 내용은 주로 서민생활에 대한 것이랍니다.

우리가 겪었을 사건이나 사고, 전쟁등 일상적인 삶은 물론 비참하고 어두운 일면을 보이기도 하면서

공감을 이끌어 내면서 그의 작품 속으로 끌어당기는 힘이 있어요.


<목걸이>의 경우 허영심이 가득한 한 여인의 비참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거짓에 대한 일침을 가하는 모습에서 풍자를 찾을 수도 있어요.

<귀향>,<쥘르삼촌>등에서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등장하는데

정말로 어떤 결정을 내리기도 힘든 느낌이 들어요.

열린 결말로 읽는 이로 하여금 답을 내리도록 하는 작가의 의도가 다분히 보이더라구요.

저 스스로도 어떤 답을 내야할지 결정을 못내리겠더라는요.ㅎㅎ


또 이 작가의 이야기 속에는 애정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네요.

정말 다양한 주제를 만날 수 있어서 좋은 책이네요.


일상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짧게 함축하여 전달하고 있어서

평범하지 않게 느껴지고 그 속에 담긴 암시들이 흥미롭게 느껴진답니다.

현실적인 개연성이 있어서 공감하는 부분도 많고 극적인 구성으로

글을 이끌어 가기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책에 수록된 이야기 이오ㅣ의 작품들도 만나고픈 생각이 드네요.

모파상이라는 작가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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