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고의
인성 교과서
격몽요결
이이 원작/
이상각 글/ 김태현 그림
파란자전거
역사속에서
만났던 책인 <격몽요결>을 만났어요.
이 책은 전체
2부로 이루어져 있는대요~
1부는
격몽요결을 읽기 전 꼭 알아야할 5가지를 이야기 하는데
전반적인
내용은 율곡 이이의 삶을 들여다 보는 것이랍니다.
조선의
대학자라고 할 수 있는 율곡 이이의 출생부터 그의 학문배경, 삶의 가치, 정치등
그가 당시
사회에 가졌던 다양한 생각들과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그의 노력, 과감한 개혁등이
잘 드러나
있으나 너무 앞선 생각들이었을까요?
그의 바람은
실천되지 못하고 좌절되어 한양에서 강원도가 가게 됩니다.
그의 이런 삶이 바탕이 되어 지어진 책이 바로
<격몽요결>이지요
이 속에는 그의 꿈이 담겨 있다고도 할 수 있는대요~
그것은 어린아이 시절부터 갖추어야할 덕목을 알려줌으로써 어른이
되어서도 바른 인간이 된다면
자신이 개혁하지 못했던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기초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던 건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네요.
학문의 바른 도리를 깨우치다.. 뜻을 세우고, 몸을 닦고, 부모를 받들고, 사물을 대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격몽요걸>은 조선 최고의 인성교과서가 맞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책은 현실에도 꼭 필요한 고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워낙 바쁜 현대 사회에서 뒤숭숭한 일들이 벌어지고 인륜을 저버린
일들도 비일비재하니
우리의 인성을 바로 잡을 만한 책이 요구되는게 맞는 것
같아요.
그 요구에 부합하는 책이 격몽요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입지, 혁구습,지신,독서,사친, 상제, 제례, 거가, 접인, 처세
등
10가지를 주제로 우리가 생활화 해야하는 습관들을 알려주고 있으며
그것을 실천할 때 올곧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지요.
저도 참 많은 것을 깨닫게 되고 제 삶을 돌아보게
되었는데요~
그 10가지 중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 것이 거의 없는 듯
하더라구요.
세월이 흐를수록 인성은 더욱 중요한 부분이고
그 인성을 바르게 갖출 수 있게 해주는 기본서가 바로
<격몽요결>임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네요.
우리집 그녀는 한자에 익숙하지 않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유교에 대해 좀 알게 되고 생활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모양입니다.
하지만 스스로 생활습관이 쉽게 변할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조금씩 노력해보겠다고는 하네요..
율곡 이이의 교육철학이 담긴 책으로 배움에 대한 중요성, 독서에
대한 부분도
강조하고 있으나 이 밑바탕에는 예를 갖추는 생활습관이 있음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자라는 우리 아이들에게 지침서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