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쥐의 그림이 눈길을 끈 책이랍니다.
고양이와 쥐는 천적인데 아주 친근해 보이는 모습이
새롭지요..
고양이의 이름은 낸시, 쥐의 이름은 지미에요.ㅎㅎ
지미의 집 앞에 버려진 아기 고양이가 있었어요.
지미의 아빠는 일생일대의 고민을 하게 되지요..
당연이 고양이를 쥐의 천적임을 알고 있지만 모포에 쌓인 고양이는
순하게만 보이네요..ㅎㅎ
결국 마음 약한 지미의 아빠는 고양이를 데려오고 백과사전을
찾아보지요.
고양이는 쥐가 아니기에 무엇을 먹고 사는지 알아야
하겠지요.ㅎㅎ
결국 쥐의 세상에서 구할 수 있는 건 우유.... 이 이유는 쥐와
고양이가 먹을 수 있는 공통 음식이 된다고 할 수 있지요.ㅎㅎ
고양이이 이름은 낸시... 고양이를 싼 모포에 있던
이름이네요.
낸시를 숨기기 위한 노력을 하지만 이 곳 쥐들 모두 낸시의 존재를
깨닫게 됩니다.
처음에는 겁을 먹지만 낸시의 부드러운 외모에 모두들 낸시를 예외라
생각하게 됩니다.
지미와 친구들 역시 낸시가 고양이임에도 불구하고 친구가
되어주지요.
낸시의 귀엽고 착한 마음에 모두들 사랑스러워 하지요.
우리와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그들의 모습에서 배려와 사랑이
느껴집니다.
이럴 때 보면 그림동화이지만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자신들과 다른 부분을 받아들이기는 정말 힘든데 말이지요.
다르거나 틀린 부분 이외의 것을 찾아가며 동화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서 참으로 따뜻한 책입니다.
사실 읽으면서 살짝 반전을 노리는 사악한 마음이 들었지요..
쥐들과 융화하여 잘 살고 있는 낸시에게도 위기는 닥치게
되는데....
여행자 헥터 역시 낸시와 함께 생활을 하면서 낸시의 또다른 면을
보면서 일반 고양이와의 다름을 찾아내지요.
자신의 선입견이었음을 깨닫고 낸시를 친구로 받아들이기에
이릅니다.
과연 우리 낸시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그건 아마도 책을 읽는 이들은
모두 깨닫게 될 거에요.ㅎㅎ
하지만 낸시의 정체성을 찾아주기 위해 낸시가 고양이라는 존재임을
밝혀주기도 한 쥐들은 수많은 고민에 빠지고
지미의 아빠가 대표로 이야기를 하게 되지요.
"낸시는 사실 아주 특별하단다, 아주 조금 달라. 하지만 그게 절대
나쁜 것은 아니란다"
이는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선입견이나 편견에서 벗어나기 위해 꼭
알고 있어야할 사항이 아닐까요?
하지만 이미 낸시는 자신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스스로도 다르지만
예전과 다름없이 살아갈 수 있다고
알고 있기에 지미의 아빠이자 낸시의 아빠인 더거씨는 안심을 하게
된답니다.
솔직히 자신들과 다른 부분이 있는 존재가 단 하나 뿐일때는 함께
하는 것보다 무시하는 편이 더 쉬울 거에요.
하지만 이들은 그런 낸시를 받아들이고 친구로 만들고 행복해 하고
있지요.
이는 우리와 생김새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상대방을
받아주면 될 일이지요.
낸시와 쥐들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우정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
다름을 인정해주는 열린생각을 만날 수 있는 책이네요.
낸시와 쥐들의 이야기 속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마음을 만날 수
있어서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