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파크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기욤 뮈소의 책들은 꽤나 보아왔던 나...

사랑에 관한 테마를 주로 이룬 그의 작품이 전작 <내일>부터 달라지고 나서는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번 센트럴 파크 역시 추리소설과 같은 느낌이 가미되어 더욱 손이 갈 수밖에 없었다.

그의 새로운 이야기 센트럴 파크를 만나보자.

 

 

 

 

 

센트럴 파크

기욤 뮈소 장편소설 / 양영란 옮김

밝은 세상



시작부터 흥미를 일으키는 이 책은 보며 정말 대단한 작가다라는 생각을 한 번 하게 되었다.

사실 최근에 독서가 그닥 잘 되지 않는 슬럼프에 있었는데 이 책을 시작으로 다시 책 속으로 푹 빠져들게 되었다.

사랑과 감동에 서스펜스를 더한 센트럴 파크는 독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만든다.

프랑스 강력계 팀장 알리스.. 그녀는 대관절 미국의 센트럴 파크 공원에서 눈을 뜬다. 것도 왠 남자와 수갑에 묶인채...

서로의 신분을 밝히며 둘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동행하게 되는데, 그 동행 속에서 속속들이 밝혀지는

여러가지 사실들을 보며 작각의 치밀한 상상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화 속에서 나온 이야기를 모티브로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내는 알리스를 통해

그녀의 삶에 자연스럽게 다가가며 공감하며 가슴아파했다.

정말 세상에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들을 동시에 겪은 그녀를 바라보는 가브리엘.



그는 그녀를 보는 순간 운명의 종소리를 듣고 그녀를 돕기로 하지만​ 만만치 않는 그녀 덕분에 고전을 한다.

책을 읽으면서 가브리엘 속에 흡사 작가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작가의 머리속에 있는 치밀한 사건 구성과 서스펜스가 가브리엘을 통해 표출되며 알리스에 대한 마음또한

작가의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언뜻 들면서 작가의 주인공들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매번 느끼지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내용에 가슴졸이며 다음 장을 넘기게 되는 것은 실로 대단하다.

주를 이루는 것이 사건을 밝혀가는 추리에 있는 듯 하지만 그 저변에는 기욤 뮈소만의 사랑과 감동이

밑바탕에 깔려있어 더한 여운을 남기는 소설이다.



처음에는 너무나 읽고 싶은 책이었지만 두께를 보고 언제 다 읽지 했으나

책을 손에 든 순간부터 다음 페이지를 넘겨야만 하는 궁금증 때문에 한 번에 다 읽게 되었다.

알리스의 삶을 돌아보며 사회의 온갖 부조리를 만나지만 그 부조리를 극복하고 세상을 좀 더 따뜻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근원적인 것은 바로 사랑임을 알려주고 있다.

이번 기욤 뮈소의 작품 또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서스펜스와 사랑, 감동을 선사하여 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드는 소설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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