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월든 - 문예 세계문학선 091 문예 세계문학선 91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지음, 이덕형 옮김 / 문예출판사 / 201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서점에서 보이던 책이라 한껏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책인데 알고보니 출판된지 꽤나 오래된 책이었다.  이 책은 작가인 헨리 데이비드 소드가 월든 호숫가에서 오두막을 짓고 홀로 산 2년간의 체험기록이다. 실제 이곳에 머물면서 느낀 작가의 특별한 삶의 일부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것은 자연에 대한 그의 관심을 보여준다. 최근에 여기 저기서 볼 수 있는 것은 그의 작품 세계가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생태주의적인 그의 삶을 만나보게 되었다.

 

 그의 삶을 돌아보면 꽤나 괜찮을 삶을 살아갈 여건임이도 불구하고 호숫가의 삶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보통 자신이 쥐고 있는 것을 놓기가 힘들고, 그것에 대한 집착이 꽤나 강하다. 그런 우리들에게 이 책은 주어진 것에 만족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있다. 자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지만 우리의 욕심으로 인해 점차 그 혜택을 줄어가고 있다. 우리는 그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 보통 우리는 이런 특별한 삶을 사는 사람들을 보고 그들은 삶의 여유가 있어서 그렇다는 결론을 은연중에 내리고 만다. 사실은 그들의 삶 속을 들여다 보지도 못하면서 말이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삶이 다르기에 그의 삶이 옳다 그르다 할 수 는 없지만 자연에 순응하는 이러한 삶은 어떠냐?하고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으로 인식해도 될 듯하다. 또 그의 삶의 일부가 되어진 독서에 대한 부분 역시 중점적으로 만나며 생각하게 되는데, 작가가 글을 쓸 때 사려 깊고 신중을 기했던 것처럼 독자도 읽을 때 그런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말이 새삼 와닿는다. 독서는 항상 가까이 하려고 하는 편인 나에게 독서에 대한 태도를 바꾸어야 할 마음을 가지게 해준다. 아무래도 작가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독서는 더욱 깊이 있는 독서가 될 터이니 말이다.

 

 작가의 소로의 삶을 통해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고 누구나 원하고 바라는 삶이 아니라 내 자신이 최소한의 것으로 즐겁게 살아가는 나만의 삶을 방식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봐도 좋을 것 같다. 타인의 눈을 생각하지 않고 작가처럼 오로지 내 자신이 원하는 삶은 무엇인지 그 삶을 통해 무엇을 느끼고 싶은지 생각해 본다면 소로의 삶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아니 그에 대해 조금씩 알아갈 수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